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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싸움에 대처하는 엄마의 현명한 자세

애매한 다툼, 엄마의 대처 노하우

2015-12-09

 



 

Q. 아이가 문화센터에서 친구의 목걸이를 빼앗으려고 해서 못하게 하니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 말린 게 잘한 건가요, 아니면 그냥 두어야 할까요?

만 1~2세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에만 충실하다. 소유욕이 강해서 모든 물건이나 장난감을 당연히 자신의 것으로 여긴다. 타인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로 단순히 목걸이가 갖고 싶은 마음에 친구의 목걸이를 잡아당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이의 행동을 말리면 역효과만 나고, 아무리 그 이유를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억지로 강요하지 말고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 만한 다른 장난감이나 물건으로 관심을 돌리는 게 현명하다. 

 

 

Q. 놀이터에서 친구들이 자꾸 아이에게 시비를 걸어요. 무시하라고 하는데 보고 있으면 열불이 나요.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모여 있다 보면 다른 친구를 괴롭히며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가 한두 명 있기도 하는데 습관적이라면 엄마가 개입하는 게 좋다. 아이가 맞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직접 봤다면 주저하지 말고 때린 아이를 혼낼 것. 

 

만 5~6세쯤 되면 자기 보호 능력이 생겨서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에게 대들기도 하고, 선생님이나 엄마에게 이르기도 한다. 이는 매우 정상적인 행동으로 오히려 아이가 눈치만 보고 항변도 안 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평소에 친구가 때리거나 원치 않는 행동을 할 때 스스로 ‘안 돼!’, ‘멈춰!’라고 크게 소리치도록 가르칠 것. 이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가지고 역할극을 하거나 거울을 보고 연습시키면 효과적이다.

 

‘안 돼!’, ‘멈춰!’라고 소리 지르는데도 계속 때린다면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밀치거나 몸을 미는 등 적극적인 방어 방법을 가르쳐주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혹시 왜 친구를 밀었는지 묻는다면 “○○이가 자꾸 깨물어서 소리를 쳤는데도 계속 그래서 손으로 밀쳤어요”라고 당황하지 않고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Q 큰애가 동생하고 종종 다투는데 주로 큰애를 혼내니 “엄마는 만날 나만 혼내고 동생한테 양보하라고 해서 미워”라며 울더군요. 너무 미안했어요. 

다툼이 쌍방 과실인데 한 아이만 다그쳤다면 “엄마가 몰랐어. ○○이가 많이 속상했겠구나. 엄마가 미안해”라고 사과하고 따뜻하게 안아주자. 아이의 마음이 누그러졌다면 “동생이 먼저 때렸다고 해도 똑같이 때리는 건 나쁜 행동이야”라고 분명히 말해준다. 그다음에는 이러한 일이 또 생겼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눌 것. 만약 아이가 잘 대답하지 못한다면 부모가 먼저 “앞으로 동생이나 언니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을 때는 먼저 빌려달라고 이야기하고 가져가야 해. 반드시 허락을 받아야만 가지고 놀 수 있는 거야”라고 말한 뒤 다짐을 받는다. 

 

발달 특성상 자기중심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아동기에는 부모가 공정한 판결을 내려도 여전히 화내고 억울해하거나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잘잘못을 가리기보다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확고한 규칙을 세우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이주현
모델
로건(7세), 솔라노봄(8세)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컬리수(02-517-0071), 닥터마틴(02-514-9006), 자라키즈(02-512-0728), 유니클로(02-3442-3012)
참고서적
<양육솔루션> (미셸보바 저, 물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