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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디자이너

이 땅을 살아가는 `신진 디자이너`를 만날 일이 있다면 무조건 따스한 시선과 열렬한 애정을 표해줄 것을 부탁한다. 21세기엔 소멸될지 모를 `꿈과 열정 그리고 자신의 목표`에 올인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류이기 때문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감각적인 떡잎으로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신진 디자이너 3인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br><br>[2009년 2월호]

UpdatedOn January 23, 2009

Guest Editor 신정인(프리랜서) Photography 한규종, 김지태

RYUL + WAI 률앤와이┃김동률,김다영

1 새롭게 론칭한 남성 브랜드 ‘률앤와이 넥스트 도어’가 궁금하다.
이름처럼 여성 브랜드 률앤와이의 옆집에 사는(Next Door) 남자가 입을 법한 스타일을 보여주고자 한다. 세컨드 라인 개념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셔츠 라인을 제안한다.
2 ‘률앤와이 넥스트 도어’를 왜 셔츠 라인으로만 구성했나?
셔츠는 무척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남자는 셔츠 하나만으로도 룩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고, 디테일에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패셔너블한 남자는 재킷 혹은 수트는 클랙식하되 셔츠는 트렌드에 맞게 잘 갖춰 입은 자다. 그런 남자를 위해 티셔츠처럼 손쉽게 집어 들 수 있는 감각적인 셔츠를 보여주고 싶었다.

3 <아레나> 독자를 위해 추천하고픈 셔츠가 있나?
베이식한 스타일도 좋지만 봄을 위한 지루하지 않은 셔츠를 찾고 있다면 바이올렛 컬러와 깅엄 체크 패턴을 매치한 디자인을 추천하고 싶다. 경쾌하면서도 산뜻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며 어깨 견장 디테일과 단추 형태를 변형해 독특한 매력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률앤와이와 률앤와이 넥스트 도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은?
편집매장인 신사동 가로수길의 플로우(FLOW), 압구정 로데오길의 스윙(SWING), 올리브데이(OLIVETHEY), 삼청동 포에바몰(4EVA MALL)과 인터넷 쇼핑몰 MaisondeCouturier 401by(www.401by.com)에서 률앤와이의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으니 2009년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5 2009년의 목표가 있다면?
1월 중순에 론칭 컬렉션을 가진 률앤와이 넥스트 도어가 좋은 반응을 얻기를 바라고 서울시 SBA 서울패션센터의 지원으로 진출하게 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길 바란다.

TEAM SPORT 팀스포츠 ┃제정오

1 이번 시즌 컬렉션의 특징은?
첨단 기능 소재에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한 모던한 스타일의 스포츠 웨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인체 곡선을 따라 흐르는 입체 패턴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은 쾌적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팀스포츠의 베스트 아이템을 말해달라.
팀스포츠에선 마라톤·사이클 웨어와 트레킹을 위한 아웃도어 웨어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마라톤 레이싱 웨어와 바이크 팬츠, 윈드 재킷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말한 감각적인 그래픽 프린트의 디자인을 추천하고 싶다.

3 팀스포츠 기술력과 서울시 SBA 서울패션센터의 지원으로 개성에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다.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라인의 특징은 무엇인가?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소량의 다양한 디자인을 단기간에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식 아이템의 경우에는 소재를 항상 보유하고 있어, 7일 정도에 맞춤 제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첨단 기계를 통해 양질의 스포츠 웨어를 생산하는 것도 팀스포츠만의 특징이다.

4 현재 다양한 장점을 지닌 스포츠 브랜드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팀 스포츠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소재를 적용한 것과 입었을 때 확실히 다른 인체공학적 패턴이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처리한 마무리 과정 또한 자랑할 만한 부분이다.

5 공대 출신 그것도 CEO에서 출발한 디자이너라는 이력이 독특하다. 디자인의 출발도 남다를 것 같은데, 어디서 영감을 얻는가?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해외 스포츠 웨어 페어나 스포츠 현장 등에서 가능한 한 많은 스포츠 웨어를 접하고, 꾸준히 직접 착용해온 것이 나만의 노하우다. 팀스포츠를 설립하면서 스포츠 마니아가 되었는데, 매주 등반을 하거나 요즘 주목받고 있는 MTB 자전거를 타면서 내가 디자인한 옷을 테스트하기도 한다. 더불어 마라톤이나 산악 종주 같은 경기에 참여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스포츠 웨어에 관해 인터뷰하면서도 많은 영감을 얻는다.

D.Gnak 디그낙 ┃강동준

1 이번 S/S 컬렉션의 테마는 무엇인가?
‘슈퍼 히어로(Super Heros),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에게’라는 2009 S/S 디그낙 컬렉션 타이틀이 바로 이번 시즌의 테마다. 우리가 아는 슈퍼 히어로의 이미지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했다. 배트맨, 슈퍼맨, X맨이 우리 주변에 있다면 어떤 수트를 입고 있을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2 이번 시즌 선보인 디그낙 수트의 특징을 말해달라.
이번 컬렉션엔 모든 의상에 면 소재를 사용했다. 수트 소재 또한 코튼 100%로 이루어져 있다. 격식을 갖춘 자리에만 어울릴 것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입기 좋고 가벼운 느낌의 수트를 보여주고 싶었다. 수트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인 동시에 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3 당신이 생각하는 수트란?
코르셋이 여성의 몸매를 교정해주는 것처럼 남성의 몸을 더 날씬하고 아름답게 강조해주는 것이 바로 수트라고 생각한다. 남자는 역시 수트를 잘 갖춰 입었을 때 빛을 발한다.

4 이번 시즌 베스트 아이템을 선정한다면?
무엇보다 활용도가 높은 코튼 소재의 수트를 추천하고 싶다. 이번 컬렉션에선 첫선을 보인 스니커즈 라인도 반응이 좋은 편이라 함께 매치해볼 것을 권한다. 처음 디그낙을 접하는 이들이라면 베이식하지만 디테일이 살아 있는 후드 셔츠를 선택해도 좋다.

5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있나?
컬렉션을 하면서 친구가 된 ‘비욘드클로짓’의 디자이너 고태용이다. 나와는 다른 부드러우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을 보면서 부러움과 동시에 신선함을 느낀다. 이번 시즌 그가 선보인 프레피 룩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6 브랜드 디그낙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유연함이 깃들어 있는 남성미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아레나> 매거진을 좋아하는데 나의 스타일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클래식함에 치우치기보다는 모던하면서도 남성적인 스타일이 녹아 있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싶다.

7 2009년 목표가 있다면?
브랜드 디그낙의 ‘성공’. 2009 F/W 시즌엔 서울시 SBA 서울패션센터의 지원으로 프랑스의 후즈 넥스트(Who’s Next)에 참가하게 되었다. 해외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고, 현재 ‘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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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Editor 신정인
Photography 한규종,김지태
RYUL + WAI 률앤와이┃김동률,김다영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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