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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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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피부 관리에 고매한 관심을 지닌 세 남자에게 요즘 주목받고 있는 새 제품을 권했다. 그들의 예리하고 냉철한 시선으로 평가한 아주 솔직한 사용 후기.

UpdatedOn May 15, 2014

럽미다운 보태니컬 비누
‘비누 세안은 잘못된 거야’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좋은 성분을 함유한 비누는 피부에 약이 된다.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라는 광고 카피처럼, 럽미다운은 먹을 수 있는 좋은 오일인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베이스로 자연에서 얻은 허브, 에센셜 오일을 배합한 천연 비누를 만든다. 좋은 성분들을 불에 가열하지 않고 40℃ 전후의 저온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다. 자연적으로 비누가 되는, 최소 한 달이 넘는 숙성·건조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천연 글리세린을 듬뿍 담은 좋은 비누가 된다.

이렇게 대략 20여 종의 천연 성분 비누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의 천연 비누는 거품이 잘 나지 않고, 쉽게 무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녹아내리게 마련인데, 럽미다운의 비누는 풍성한 거품을 내며 마지막까지 단단함을 유지한다. 화학적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과 같이 하룻밤 만에 피부가 밝아지거나, 14일 만에 주름이 옅어지는 기적은 없지만, 쓰면 쓸수록 진가를 느끼게 되는 것이 럽미다운 보태니컬 비누의 진면목이다. 직접 써보면 그 느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홍대에 위치한 럽미다운 스튜디오에선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내 손으로 직접 내 비누를 만들 수 있다. 가격도 더 저렴하다.

1. 오트밀의 영양과 각질 관리 효과에 해초의 보습을 더했다. 세안용으로 탁월하다. 오트밀 시위드 비누 100g 1만2천원 럽미다운 제품.
2. 숯의 해독·흡착 효능으로 지성 피부의 유분기 가득한 모공을 말끔히 세정해 트러블을 예방한다. 보습 효과도 뛰어나 촉촉한 지성 피부로 가꿔주는 숯 비누 100g 1만2천원 럽미다운 제품.
3. 항염 효과와 함께 피부 면역력을 높여줘 가려움증을 완화한다. 아토피·건선 등의 피부에 탁월하다. 보습 효과도 뛰어나 세안은 물론, 샤워 시 사용하기에도 훌륭하다. 카렌듈라 비누 100g 1만3천원 럽미다운 제품.
4. 항균성이 뛰어나 아토피·여드름·습진 등 염증에 의한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킨다. 살균 효과가 우수해 손 소독용으로도 매우 적절하다. 쪽비누 100g 1만2천원 럽미다운 제품.
5. 산양유 성분을 듬뿍 담아 보습력이 뛰어나고 피부에 자극이 적다. 세안은 물론 온몸에 사용하기에도 적절하다. 건조한 피부에 특효인 산양유 비누 100g 1만4천원 럽미다운 제품.


이준성
나이
32세 직업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부 타입 이마·코·턱은 번들거리고, 양 볼은 건조한 복합성 피부.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차 안에서도 히터나 에어컨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항상 미네랄 미스트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한다. 세안은 폼 클렌징으로 한다.

사용감 비누를 제대로 써본 건 처음이다. 아, 물론 어렸을 때 말고. 내 의지로 세안제를 고르게 된 이후에 말이다. 비누는 굉장히 건조하고 너무 뽀득뽀득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클렌징 크림을 쓴 것처럼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하다. 은은한 허브 향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준다. 화학적 성분이 전혀 없는 좋은 제품을 쓰고 있다는 위안감 비슷한 것도 느껴진다.

선호하는 제품 오트밀 시위드가 가장 좋다. 세안 후 건조한 느낌이 전혀 없고, 피부결이 매끈해지는 듯하다. 각질이 정돈되니, 피부 톤도 밝아진다. 다른 비누에 비해 거품도 풍부하고, 크림처럼 부드럽고 쫀쫀하다. 그래서 세안뿐 아니라 샤워할 때도 오트밀 시위드 비누를 사용했다. 너무 좋아서.

가격 대비 타당성 키가 커서 샤워할 때 비누를 좀 많이 썼던 거 같다. 그래서 빨리 닳더라. 그게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비누 자체의 가격은 저렴한 편일뿐더러, 샤워젤과 세안제를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제법 경제적이다. 단, 자주 구입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샤워용 제품으로 큼직하게 만들어주면 좋겠다.

총평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 비누’를 쓰나 보다. 왜 굳이 비싼 돈 주고 사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말이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세안도 하고 샤워도 해서 자주 사야 하는 게 귀찮은 이유로 0.5점만 감점한다. ★★★★☆

이에녹
나이
32세 직업 프리랜스 헤어스타일리스트
피부 타입 특별히 피부 관리하는 건 없다. 너무 건조하지도, 유분이 넘치지도 않는 중성 피부였는데, 요즘 부쩍 생기가 없고 건조하기까지 하다. 가끔 지성 피부처럼 유분이 넘치기도 한다. 평소에도 천연 비누로 세안을 한다. 자극적이지 않고 개운한 느낌의 천연 비누를 선호한다.

사용감 사실 슈퍼마켓에서 파는 것 외엔 비누에 대해 무지했다. 남들 하듯이 폼 클렌징으로 세안하다가 우연히 천연 비누로 바꾸게 되었는데, 이유는 폼 클렌징의 자극적인 느낌, 미끈한 마무리감이 싫어서다. 럽미다운의 비누들은 내 입맛에 딱 맞다. 기본적으로 깔끔하게 세정되고, 자극적이지 않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분명 미끈거리지도 않는데,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매우 흡족하다.

선호하는 제품 고급스러운 푸른빛의 쪽비누는 완전 내 타입이다. 세안을 하고 나면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데,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땅기는 느낌도 없는 게 신기할 정도. 좋은 비누는 확실히 뭔가 다르다. 오트밀 시위드 비누는 아침 세안용으로 제격이다. 부드러운 거품의 느낌도 좋고, 완벽하게 딥 클렌징된다. 보습이 정말 끝내준다.

가격 대비 타당성 이미 천연 비누를 사용하고 있던 입장에서 보면 이 정도 가격은 합리적이다. 무엇보다 품질이 아주 훌륭하다. 게다가 은은한 허브 향은 덤이다. 믿고 살수 있는 비누라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있다.

총평 좋은 비누를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폼 클렌징은 쳐다보지도 못한다. 특히 럽미다운처럼 피부가 만족하는 비누를 찾으면 더욱 그렇다. 좋은 비누를 쓴다는 것 자체가 뭘 좀 아는 남자 같아 보이기도 하고. 좋은 비누 만나서 아주 만족스럽다. ★★★★★

이광훈
나이
32세 직업 <아레나> 패션 에디터
피부 타입 지성 피부라고 하기엔 건조하고, 중성이라 하기엔 유분이 많은 편이다. 사실 예전엔 명확한 지성 타입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유·수분이 말라간다. 두 가지 타입의 폼 클렌징을 번갈아 사용한다. 아침엔 거품이 전혀 없는 것, 저녁엔 거품이 풍성한 것을 쓴다.

사용감 생각보다 거품이 풍성해서 놀랐다. 원래 천연 비누 거품이 이렇게 크림 같았던가? 기존에 사용했던 폼 클렌징은 인공적인 향이 있거나, 아예 없는 데 비해 럽미다운 비누는 비벼서 거품을 낼수록 은은한 허브 향을 풍긴다. 향긋한 거품으로 세안을 하면 말끔하고 뽀득뽀득한데, 희한하게 건조하지 않다. 촉촉하다. 이게 참 신기하다.

선호하는 제품 지성 피부인 내겐 숯 비누가 제일 맞더라. 유분기는 쏙 잡아주는데, 피부가 땅기는 느낌 없이 촉촉하다. 평소에 세안 후 스킨을 화장솜에 적셔 닦아내는데, 기분 탓일진 몰라도 이전에 비해 화장솜에 묻어나오는 게 거의 없다. 세정력도 뛰어난 것 같다. 아토피가 있는 친구에게 카렌듈라 비누를 선물했는데, 아주 만족하더라. 비누도 너무 순하고, 촉촉하고, 아토피 부위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한다. 명약이다.

가격 대비 타당성 당연히 저렴한 것 아닌가. 조금 더 비싸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아직 천연 비누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아서 비싸다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섣부른 판단이라는 걸 알 테다.

총평 거품이 없어 세정력은 떨어지지만 계면활성제 성분을 배제해 피부에 좋은 폼 클렌징과 풍성한 거품으로 세정력은 뛰어나지만 계면활성제 성분을 일부 포함한 폼 클렌징을 번갈아 사용하는데, 럽미다운 비누는 두 가지 제품의 장점만을 모은 완전체다. 게다가 천연 허브 향까지 담았다. 훌륭하다. ★★★★

photography: 기성율
cooperation: 럽미다운(www.burnmeout.kr)
ASSISTANT: 신정윤
editor: 최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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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Photography 기성율
Cooperation 럽미다운
Assistant 신정윤
Editor 최태경

2014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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