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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의 COZY HOUSE

깍쟁이처럼 보이지만 자신을 내려놓은 듯 코믹한 포즈로 촬영장 분위기를 띄울 줄 알고 브런치 메뉴를 좋아할 것 같지만 입맛, 손맛이 토종이다. 아이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낼 것 같지만 연년생 예나와 학준이는 자연유치원에서 숲과 자연을 벗 삼아 자란다. 알면 알수록 친근한 여자, 김세아의 보통 날.

On December 12, 2014

심플한 거실장과 책장, 모던한 소파와 소파 테이블이 조화를 이루는 거실. 절제된 직선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디자인, 다양한 형태의 수납공간으로 인테리어 효과와 실용성을 두루 갖춘 거실장 벤스. 공간에 힘을 주는 네오 클래식 스타일의 소파 테이블 꼬모까사.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화이트 플로어 조명 필립스조명. 소파의 꺼짐 현상을 줄이고 볼륨감을 높이는 프리미엄 스펀지가 내장된 천연 면피 소가죽 소파 자코모. 감각적인 패턴과 컬러감이 돋보이는 쿠션 달앤스타일.


팜므 파탈 여배우, ‘엄마’ 역(役)에 도전하다
화려한 외모로 남자를 조종하고 욕망을 숨기지 않는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의 ‘윤장화’, <강남엄마 따라잡기> 속 미모의 강남 엄마 ‘차혜주’. 맡는 역할마다 어쩜 저렇게 잘 어울리는지 실제 성격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녀에게 철저히 ‘속았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다니기는 기본, 차가 막힐 것 같은 날엔 택시로 이동한다. 남에게 미안한 소리를 못 하는 성격인 데다, 웃음이 나면 못 참고 호탕하게 웃어버린다. 남편을 잡고 살기는커녕 남편의 라이프스타일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김세아는 있는 옷들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즐기는데 남편은 한 가지 옷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입는 스타일. 잔소리를 하거나 못 입게 한 적이 없냐고 물으니 다행히 남편의 패션 센스가 좋은 편이란다. 결혼 후 줄곧 서울 생활을 하다가 용인으로 이사 온 지 3년. 공기 좋고 광교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와 전원생활을 하는 기분이 든다. 지난가을엔 아이들과 광교산에 올라 열심히 밤과 도토리를 주우러 다녔다.

서울 토박이 김세아도 아이들도 서울에 살았다면 몰랐을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한다. 5살 된 큰딸 예나가 유치원에서 ‘TV-OFF’ 포스터를 만들어 온 뒤로 거실에 TV 대신 그림을 놓았다. TV 시청 대신 책을 읽으라는 의도가 아니라 유치원에서 배운 대로 TV 없는 생활도 해보자는 의미다. 아이들의 엄마도, 아이를 위해 극성을 떠는 엄마 역도 이제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남매가 지금처럼 둘도 없는 사이로 자라기를 바라 초등학교에 갈 때까지는 이층침대를 쓰게 할 생각이다. 지금도 학준이는 1층, 예나는 2층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잠든다. 유아기에는 놀이공간을 연출하고 청소년기에는 심플한 단층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스칸디나비아산 원목 침대 플렉사, 5세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상판 높이·각도 조절 책상과 발바닥이 땅에 닿게 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의자 모두 니스툴그로우 by 더월, 핑크와 그레이 컬러의 동물 패턴 침구 달앤스타일, 연핑크 컬러의 천연 벽지는 제일벽지.


출생부터 특별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를 맞는 ‘가정 출산’으로 태어난 예나와 학준이는 엄마의 특별한 출산 덕분인지 바르고 착하게 자랐다. 연년생으로 태어난 두 아이의 육아가 힘에 부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좀 컸다고 말도 잘 통하고 의지도 된다. “별것도 아닌 일로 다투다가도 금세 서로 이름을 부르며 찾아요. 집에선 누나가 동생을 보살피고 밖에선 동생이 누나를 보호하죠. 한 살 어리지만 그래도 남자라고 예나 친구가 예나의 물건을 뺏으면 ‘그거 우리 누나 물건이야’ 하면서 받아온다니까요. 가르친 적도 없는데 둘이 아끼는 모습을 보면 재밌어요.”

아이 방에 영어 동화책이 있기에 당연히 영어 유치원에 다니는 줄 알았더니 영어보다는 창의력 기르는 데 중점을 두는 ‘자연 유치원’에 다닌단다. 자연환경 속에서 뛰놀며 두 달간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보고, 듣고, 체험하는 커리큘럼을 자랑한다고. 사람의 몸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각자 집에서 몸과 관련된 책을 모아 오고 사람의 몸을 그리고 만들면서 인체의 신비를 배운다. 한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그 분야에 대해 반 전문가가 된다는 예나는 사람이 숨을 쉴 때 폐가 부풀었다 줄었다 하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고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110cm 높이의 옷장과 서랍장 모두 밴키즈. 아이들이 자신의 옷과 물건을 스스로 정리하고 사용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녹색과 민트색 벽지는 제일벽지, 국내산 편백나무, 향나무, 녹차 등 천연 소재로 이루어져 산림욕을 하는 듯한 효과를 준다.


엄마가 집에 있는 날엔 아이들과 모든 것을 함께 한다. 유치원에서 데려오는 길에 놀이터에서 노는 것은 정해진 코스. 예나가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계단을 오르자고 해 셋이 26층까지 걸어 올라간 적도 있다. 아이들을 무균 상태에서 키우듯 하는 요즘 엄마들과는 다르다. 책상에 앉아 배우는 게 있다면 풀과 나무를 만지고 흙장난을 하며 얻는 것도 있을 것이라는 그녀만의 철학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의 손발이 되어주기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봐주는 스타일이죠. 엄마가 조바심을 내면 아이도 불안해하거든요. 체험학습을 중시해 당일치기 여행도 자주 가요. 아이들이 기차 타는 것을 좋아해서 차 대신 KTX를 타고 여행을 가고 미술관, 글램핑장도 자주 가요.” 엄마, 아빠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세상을 배운 덕에 5살 예나는 동물과도 금세 친구가 된다. 팔을 번쩍 들어 소에게 여물을 주고 말에게 당근을 먹일 줄 아는 똘똘한 소녀다.

심플한 블랙에 레드로 포인트를 준 주방은 그녀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패턴과 색상을 믹스매치해 사용할 수 있는 머그와 플레이트 휘슬러. 커피를 하루에 2잔씩 마시는 커피 마니아 김세아의 필수품, 캡슐커피머신이 탑재된 커피정수기 한뼘바리스타는 코웨이. 블랙 컬러의 천연 애시 무늬목 소재의 식탁과 의자 모두 꼬모까사.


아름답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을 선택하다
아이 둘을 낳은 40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피부와 몸매는 이제 그녀의 상징이 되었다.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의 허리 사이즈가 25인치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얼마 전에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모델로 활동했다. 청소년기에 리듬체조 선수로 활동하면서 다져진 부분도 있지만 그 후로도 20여 년 동안 꾸준히 관리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무엇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성미. 2004년, 국내에 알려지기 전부터 해온 필라테스는 그녀 삶의 일부가 되었다. 연예인 최초로 국제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홍콩을 오가며 연수를 받았다.

“운동을 시작하면 한 시간이 금방 가요. 남편과 아이들이 나간 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운동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몸매 유지에도 도움이 되죠. 운동으로 땀을 내고 샤워할 때의 개운한 기분도 좋잖아요.” 주부가 방 하나를 자신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터. 아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적극 후원하는 남편의 배려 덕분에 볕이 잘 드는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차려졌다.

운동복과 청바지는 그녀가 ‘애정하는’ 아이템. 작년 이맘때 남편과 떠난 요르단 봉사활동에서 청바지 5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 부부 침실 한편에 마련한 드레스룸. 여배우답게 옷도 많고 액세서리도 많아 수납공간이 넉넉한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수납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는 붙박이장과 액세서리 서랍으로 수납 효율성을 높인 5단 서랍장 모두 에몬스.


필라테스 룸이 그녀만을 위한 공간이라면 주방은 요리를 좋아하는 부부가 함께하는 공간이다. 친정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아 ‘한 요리 하는’ 김세아는 분당 맛집으로 자리 잡은 한정식 전문점 ‘운중천가’를 운영 중이다. 집에서 뭘 해먹긴 하나 싶을 정도로 잘 정돈된 주방에서 자신과 가족을 위한 요리를 만든다. “‘먹는 게 곧 나다’라는 원칙을 세우고 무질서하게 먹지 않아요. 밀가루를 줄이고 한식 위주로 먹지요. 세 끼를 다 먹는 대신 간식은 먹지 않아요. 아이들 입맛은 엄마 입맛을 따라간다더니 아이들도 간식으로 떡, 누룽지, 고구마를 좋아해요.” 늙지 않으려는 인위적인 노력 대신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세월을 거스르는 엄마의 노력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CREDIT INFO

기획
이윤정
사진
홍상돈
스타일링
박지현
헤어&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의상 스타일링
박성연
의상협조
닥스 레이디(02-540-4723), 제시뉴욕(02-3442-0151), 르베이지(02-3444-1708) 촬영협조_자코모(1588-6007), 필립스조명(080-600-6600), 밴키즈(www.vangagu.co.kr), 꼬모까사(www.como-casa.com)
의상협조
에몬스(www.emons.co.kr), 코웨이(www.coway.co.kr), 휘슬러코리아(www.fissler.co.kr), 니스툴그로우 by 더월(www.thewall.kr),
의상협조
플렉사(www.flexa.co.kr), 벤스(www.bens.co.kr), 제일벽지(www.jeilwallpaper.com), 달앤스타일(www.dallstyle.com)
2014년 12월호

2014년 12월호

기획
이윤정
사진
홍상돈
스타일링
박지현
헤어&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의상 스타일링
박성연
의상협조
닥스 레이디(02-540-4723), 제시뉴욕(02-3442-0151), 르베이지(02-3444-1708) 촬영협조_자코모(1588-6007), 필립스조명(080-600-6600), 밴키즈(www.vangagu.co.kr), 꼬모까사(www.como-casa.com)
의상협조
에몬스(www.emons.co.kr), 코웨이(www.coway.co.kr), 휘슬러코리아(www.fissler.co.kr), 니스툴그로우 by 더월(www.thewall.kr),
의상협조
플렉사(www.flexa.co.kr), 벤스(www.bens.co.kr), 제일벽지(www.jeilwallpaper.com), 달앤스타일(www.dallsty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