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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의 모던 프렌치 하우스

데뷔 후 줄곧 ‘청순’한 여자로 살다가 작년 이맘때 <왕가네 식구들>에서 ‘악녀’로 정점을 찍더니 최근 <기분 좋은 날>에서 해피 바이러스를 퍼트리며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정에선 어떤 역(役)을 담당하고 있을까? 살림이면 살림, 연기면 연기 완벽한 이중생활을 즐기는 김윤경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On October 08, 2014

클래식한 프렌치 스타일과 군더더기 없는 모던 스타일을 믹스매치한 거실. 섬세하게 입체감을 살린 마루는 구정마루 ‘프라하 브러쉬 골드’ 제품으로 ‘애시 아몬드’ 수종을 시공했다. 복원력이 뛰어나고 탄탄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천연 면피 소가죽 소파 자코모, 고풍스러운 앤티크 테이블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1인 체어 모두 프랑소와가구,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그레이 컬러 커튼 동대문한올커텐, 다양한 패턴을 적용해 밋밋한 거실에 활력을 불어넣는 쿠션 달앤스타일.


#01 첫 집 장만의 설렘
주부를 가장 설레게 하는 단어 중 하나가 ‘내 집’이 아닐까? 살던 집을 갑자기 집주인에게 내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 낙담했지만 결과적으론 결혼 6년 만에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었다. 그만큼 마음을 많이 쓴 집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방 두 칸만 도배할 생각이었어요. 마음에 맞는 스타일리스트를 만나다 보니 일이 커진 것이죠. 제가 요리와 육아에는 자신 있는데 인테리어에 도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재미있는 것은 요즘 다른 집에 가면 저도 모르게 바닥은 무엇을 깔았는지 벽지는 어디 것인지 먼저 확인한다는 거예요.”

구조 변경 없이 마감재와 가구, 패브릭, 소품으로 인테리어를 변화시키는 홈 드레싱의 결과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른 집이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체리색이던 가구와 방문 등의 몰딩을 화이트 컬러로 바꿔 집이 화사해졌다는 것.

“더 나이 들면 취향을 고수하기보다는 무난한 스타일을 취할 것 같아서 큰마음 먹고 하고 싶은 대로 해봤어요. 몰딩 때문에 고전적인 느낌이 강한 집이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모던 스타일을 섞으니 전혀 새로운 분위기가 나오더라고요.”

김윤경의 야무진 손끝을 알기에 아파트 계약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든 걸 아내에게 맡긴 남편이 이사 전날 처음 집을 보고 한마디 했다. “여보, 난 이 집이 참 좋다.”

프렌치 감성이 묻어나는 안방. 체리색 몰딩 처리된 섀시가 눈에 거슬렸지만 난방을 위해 떼어내지 않고 나무판을 덧댄 뒤 화이트 시트지를 붙여 덧문 느낌으로 연출했다. 화이트 몰딩과 잘 어울리는 파스텔 솔리드 벽지 개나리벽지, 로맨틱한 앤티크 침대 프랑소와가구, 침대 스타일을 살려주는 심플한 호텔식 침구 달앤스타일.


#02 ‘청순가련’ 아이콘에서 천하의 ‘불륜녀’가 되다
R.ef의 뮤직비디오 <네버엔딩 스토리>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니 어느덧 데뷔 16년 차이다. 애초에 배우가 꿈은 아니었기에 무명 시절은 없었다. 방송국에서 카메라 스태프로 일하던 중 우연히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당시 1년에 10여 편의 CF에 출연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승승장구한 셈. 2001년에는 일본 아사히 TV 4부작 드라마 <결혼의 조건>의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원조 한류 스타이기도 하다. 빨리 끓어오른 냄비라 빨리 식었던 걸까. 일본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국내에 복귀했을 땐 이미 김윤경이란 이름은 잊힌 뒤였다.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미니시리즈가 아닌, 연속극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오는데 그건 차마 못하겠더라고요. 어찌 보면 종이 한 장 차이인데 당시에는 그걸 못 버렸어요. 스타로 남을 것이냐 연기자가 될 것이냐 스스로 많이 고민하던 시기였어요.”
평생 연기자로 남겠다고 결심하고 출연한 작품이 KBS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였다. 선배 연기자 김미숙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고, 6개월간 장기 촬영을 통해 차츰 배우로 다듬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슬럼프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 15년간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던 ‘청순가련’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예전 같으면 지레 겁먹고 포기했을 수도 있지만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용기를 얻었다.

그렇게 탄생한 인물이 2013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주부들의 공공의 적 <왕가네 식구들>의 은미란이다.

거실에서 안방과 서재로 들어가는 복도에 중문을 달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부 환경에 방해받지 않는, 오롯이 부부만의 공간을 원했던 남편 김지명씨의 제안으로 완성된 디테일. 마루를 헤링본 패턴으로 시공해 프렌치 스타일을 완성했다.


#03 결혼, 인생의 터닝 포인트
김윤경은 결혼 예찬론자다. 7세 연상의 성형외과 전문의 김지명씨를 만나 6년 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어느새 부부의 연을 맺은 햇수가 연애 기간과 같아졌다.

“살다 보니 가족이 되어 오순도순 사는 것도 재미있고, 아이 크는 거 지켜보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데 왜 연애를 오래했나 싶어요. 더 일찍 결혼할걸 하고 후회가 되더라고요.”

연기관이 바뀐 것도 이즈음이다. “사실 실제 제 성격은 여성스러운 면보다 활동적이고 털털한 면이 많은데 15년간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캐릭터만 연기해왔어요. 그만큼 겁이 많았던 거죠. 결혼하고 출산을 경험하니 뭔가 여유가 생겼어요.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 감히 ‘불륜녀’ 역할에 도전할 용기가 생겼죠.”

가장 든든한 지원자인 ‘내 편’이 있기에 가능했다. 남편 김지명씨는 김윤경이 배우로서 흔들릴 때마다 곁에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내의 친한 동료 연예인에게 직접 음식을 대접할 정도로 ‘외조의 왕’이기도하다.

“고민거리가 생기면 가장 먼저 남편한테 털어놔요. 그럴 때마다 남편은 ‘내가 뭐라고 말할지 알잖아’ 이렇게 말해요. 이미 정해놓은 답이라도 남편의 입을 통해 들으면 더 힘이 실려요.”

아내 역시 남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안다. “남편은 자기 전에 병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요. ‘오늘은 어떤 환자가 있었는데, 이런 점 때문에 힘들었다’ 이런 식이에요. 물론 제가 해결해줄 수 있는 건 없어서 그저 들어줄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고 해요.”

병원에서는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있기로 소문난 병원장이지만 가족에겐 더없이 따뜻한 남편이자 아빠다. 그래서인지 김윤경은 밖에서 남편을 보면 아직도 설렌다고 했다.

“아마 다른 가정도 그렇겠지만 남편을 안 지 10년 이상 지나니 집에선 ‘전우애’밖에 없어요.(웃음)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은 단둘이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요.”

주방은 살림꾼 김윤경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공간이다. 조리 공간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통일하는 대신 다이닝 공간은 따뜻한 느낌의 원목 가구를 맞춤 제작했다. 벽면의 몰딩도 흠잡을 데 없이 가구와 잘 어울린다.


#04 특별해서 더 평범하게 키우는 육아 비법
올해 다섯 살인 아들 태현이는 도시 아이답지 않게 개구쟁이다. “웃으세요” 하면 일부러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고 처음 본 사람을 낯설어하다가도 뜬금없이 춤을 추겠다며 ‘개다리춤’을 멋들어지게 춰 보인다.

그렇다고 버릇없다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건 이렇게 해야 돼’ ‘저건 하면 안 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요즘 엄마에게 주눅 든 또래 아이들과 달리 이토록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김윤경의 소신 있는 교육관 덕분. 의외로 심플하다. 그저 평범하게 키우는 것. 정부 지원을 받는 동네 어귀의 작은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이 옷은 동네 엄마들한테 받아서 입힌다.

“한 2~3년 지나니까 이제는 괜찮은데 처음 어린이집에 태현이를 데리고 갔을 때 엄마들이 신기해하더라고요. 연예인 자식이라고 특별할 건 없는데 말이죠. 동네 엄마들이 태현이가 불쌍하다고 말할 정도로 ‘막’ 키우고 있어요.(웃음)”

알고 보면, 가슴에 한 번 품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는 귀하디귀한 아들이다. 2009년 SBS 드라마 <두 아내>에 출연 당시 태현이를 가졌는데 입덧이 심해 배역을 수정하면서 연기에 임했을 정도였다. 무리한 스케줄 탓인지 아이가 유산될 상황에 처해 태현이가 8개월 반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태현이가 이렇게 건강하게 자랄 줄 몰랐어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저도 아이도 모두 중환자실에 있었거든요.”

‘또봇’과 칼싸움, 총싸움을 좋아하는 ‘상남자’ 태현이는 ‘팔삭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다. 볼을 한번 안 꼬집고는 못 배길 정도로 사랑스러운 아이다.


어떤 것보다 아이의 건강을 영순위로 생각하는 김윤경은 주말마다 배낭을 메고 아이와 함께 교외로 나가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낸다. 그녀의 승합차 트렁크를 열어 보면 잠자리채, 그물, 캠핑용품 등 그야말로 만물상이 따로 없다.

“시간이 안 되면 가까운 공원에라도 가서 텐트 치고 신나게 놀다 와요. 정말 발톱이 새까매지도록 놀아요. <왕가네 식구들> 끝나고 한 6개월간 너무 놀러만 다녀서인지 태현이가 그나마 읽을 줄 알던 한글 몇 자마저 잊어버린 거예요. 그래도 일곱 살까지는 신나게 놀리려고요.”

그리고 올겨울 태현이와 함께 한 달 정도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내년부터 유치원에 보낼 생각이라 그전에 더 강하게 키우기 위함이라고. 김윤경이 태현이에게 항상 불러주는 패밀리 송이 있는데 마지막 소절은 이렇다. “태현이는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랍니다” 그래서 태현이는 가장 친한 친구인 엄마와 모든 고민을 나눈다. 사춘기가 되면 달라지려나.

노을 진 하늘을 연상시키는 총천연색 아이 방. 아직은 안방에서 함께 자는데 유치원에 다니는 내년부터 혼자 자는 연습을 시킬 계획이다. 안전가드가 있는 원목 침대·팝 컬러 원목 의자와 테이블·화이트 회전 책장·냉장고가 떠오르는 차콜 컬러의 수납장 모두 소르니아, 오렌지 컬러 천장 조명·화이트 펜던트 조명 모두 필립스조명,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톱다운형 블라인드 동대문한올커텐.


#05 소소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여자
‘스타’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수 있는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있는 요즘이다. 재래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어린이집 엄마들과 이 집 저 집 몰려다니며 밥 해 먹고 차 마시고, 잠들기 전에 남편과 가볍게 맥주 한잔 즐기는 일상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

실제로 김윤경은 시장 정보를 줄줄 꿰고 있다. 예전부터 친정엄마와 함께 다녔던 사당동시장의 단골이며 고기는 마장동시장, 과일은 가락시장 이런 식으로 필요한 식재료에 따라 찾는 시장도 다르다. 가평 잣이 좋다고 하면 가평까지 가서 직접 잣을 사와야 직성이 풀리는 천생 주부다.

당연히 요리는 수준급. 자칭 ‘집밥의 여왕’이라고 자부하는데 김치부터 고추장, 된장 등 못 담그는 게 없다. 냉장고 안에 된장이 종류별로 갖춰져 있는 것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취미 겸 스트레스 해소법은 ‘쑥 뜯기’란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제가 쑥 많은 곳은 귀신 같이 알아요. 그리고 희한하게 혼자 가만히 쑥 뜯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돼요. 봄에 뜯은 쑥으로 쑥개떡도 해 먹고 연기자 선배님들께 나눠드리기도 해요. 여름이면 서해에서 바지락 캐고, 가을이면 주운 은행을 말려 또 냉장고에 잔뜩 쟁여놔요.”

그런 그녀가 최근에 찾은 또 하나의 소소한 행복은 ‘나눔’이다. 선배 연기자 김미숙의 추천으로 2011년부터 영아일시보호소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주위에 좋은 일 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제가 한 것 가지고 이렇게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워요. 그래도 뿌듯한 것은 남편도 자연스럽게 경제적으로 수술하기 힘든 구순구개열(입술갈림증)이나 다지증(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있는 경우) 아이를 위해 기꺼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최근에는 태현이까지 합세해 매일 아빠한테 받은 동전을 모아서 직접 기부하고 있어요.”

세 식구가 옹기종기 붙어 앉아 밤바람 맞으며 일과 나누는 것을 좋아해 서재 베란다에 소파를 놓았다. 서재는 남편 김지명씨가 못다 한 업무를 보다 맞은편 안방에서 자고 있는 모자(母子)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공간이기도 하다. 원목 데스크, 북유럽 스타일 책장과 AV장 겸용 수납장, 디자인 북선반 모두 두닷, LED 천장 조명 필립스조명.


#06 앞으로 16년이 더 기대되는 배우
김윤경은 배우로서 늦은 성장통을 겪으며 ‘존재감’을 찾은 케이스다. 이제 절박하게 연기를 잘하고 싶어졌고 진심으로 재미있어졌다고 했다. 작년에는 <왕가네 식구들>의 은미란을 소화하기 위해 15년 차 배우가 연기 수업을 받기도 했다.

“연기를 잘 못하는 게 창피한 거지, 배움에 있어 제 경력이 뭐 그리 중요하겠어요? 데뷔하자마자 ‘스타’ 대접을 받아서 그걸 처음 버리는 게 힘들었지 산 하나를 넘으니 2개, 3개 넘는 건 일도 아니더라고요.”

강렬한 패턴의 타일이 돋보이는 현관. 체리색 붙박이 가구는 분체도장하고, 몰딩은 도색했다. 타일 수원 중앙타일.


최근 김윤경은 손창민과 김미숙 사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임지혜 역으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 합류했다. KBS1 에서 엄마와 딸로 만나 연기 ‘사수’로 모시는 김미숙이 이번 드라마에선 라이벌로 등장한다. 재미있는 인연이다.

“갑작스럽게 제안이 오긴 했지만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합류했어요. <왕가네 식구들>의 은미란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 일종의 연기 변신을 꾀한 거죠.”

안방에 딸린 욕실. 아이와 함께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을 배려해 일부러 욕실이 큰 아파트를 골랐다. 일반 가정집에 안 들어가는 호텔식 큰 욕조를 넣은 것도 이 때문.

여배우의 화장대라고 믿기지 않는 깔끔한 파우더룸. 심플한 것을 좋아해 수납장을 맞춤 제작해 넣었다.


이제 더 이상 이미지 변신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물리적인 목표보다는 그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거예요. 연기뿐만 아니라 제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 매 순간마다 감사하고, 연기를 진심으로 즐기게 되었어요.”

연기를 이론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대학을 다니며 공부하려고 알아보는 중이다. 처음 연속극을 시작했을 때는 무조건 길게 가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으나 차츰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

표독스러운 불륜녀 ‘은미란’, 재기발랄 노처녀 ‘임지혜’, 그리고 배우 김윤경에게 또 어떤 얼굴이 숨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CREDIT INFO

기획
이미주
사진
홍상돈
스타일링
박지현
헤어&메이크업
이민,성미현
의상 스타일링
김지연
촬영협조
개나리벽지(031-426-0056), 구정마루(031-766-0700), 두닷(02-585-8937), 소르니아(1688-3548), 자코모(1588-6007), 프랑소아가구(http://blog.daum.net/francoisff), 필립스조명(080-600-6600)
촬영협조
을지로 준조명(02-2274-6614), 수원 중앙타일(031-236-2075), 동대문한올커텐(02-2267-6312), 달앤스타일(www.dallstyle.com)
2014년 10월호

201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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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스타일링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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