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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맘의 X파일

강남맘이 직접 쓴 교육 특급 수첩

대한민국 영어 사교육의 1번지, 강남. 원어민과 유창하게 대화하는 강남키즈들을 보면 당최 사그라지지 않는 영어 교육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지금 강남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강남맘이 전해주는 ‘레알’ 리포트.

On July 29, 2014


‘강남 미친X’ 시리즈를 아는가?
나는 세 살 터울의 두 딸을 둔 ‘강남X’이다. 지금껏 두 아이를 이곳에서 키우다 보니 본의 아니게 ‘미친X’도 만나봤고 ‘안 미친 X’도 만나봤다. 아, 이런 말이 있다.

‘강남 미친X’ 시리즈라고. ‘10억도 없으면서 강남 사는 X, 20억도 없으면서 외제차 모는 X, 30억도 없으면서 자식 유학 보내는 X, 40억도 없으면서 ‘사’ 자 사위 보려는 X’.

아직도 많은 이들은 ‘in 강남’을 꿈꾼다. 특히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일수록 자식만큼은 소위 ‘강남 8학군’에서 공부하기를 열망한다. 물론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있다. 인기 학군 지역 땅값이 과거만큼 치솟지 않는다는 둥 비강남 지역에서 명문대 합격률이 더 높다는 둥 ‘강남 불패’ 반대론자들도 많다.

하지만 아직도 살던 집을 팔고 강남 어디 한쪽 낡은 집이라도 구해 아이만큼은 그곳에 투입(?)시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부모들이 있고, 그들 덕분에 강남·서초·대치 일대 학원가의 인기는 브레이크 고장 난 폭주 기관차처럼 여전히 뜨겁다.


내가 만난 강남맘 중 한 사람은 “꼭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강남으로 왔다기보다 아이의 학벌 포트폴리오를 그럴싸하게 짜주고 싶어서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힘들어 보이면 유학 보내면 된다. 하지만 국내에 돌아왔을 때 각종 동창회와 학맥은 어느 정도 형성돼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6개월만 다니게 하고 유학 보낼 생각도 있다. 어찌 됐든 우리 아이는 거기 졸업자가 되니까…”라며 뼛속부터 강남키즈들과 교류하길 갈망했다.


유아부터 형성되는 포트폴리오
강남키즈들의 포트폴리오는 유아기 때부터 형성된다. 그중에서도 ‘영유’라는 줄임말로 불리는 영어학원 유치부는 이곳 아이들의 필수 코스다. 부모의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려는 정부의 무상보육이 실시되면서 그 대상에서 예외인 영유의 인기가 주춤할 법도 한데 강남 지역 수많은 영유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그 위용을 떨치고 있다. 오히려 인기 프랜차이즈 영유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이라도 올려놔야 입학 테스트라도 볼 기회가 생긴다. 아무리 비싸도 갈 아이들은 간다는 거다.

강남 아이들이 영유에 몰리는 데는 일반 유치원, 어린이집이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이유도 있다. 이 지역 엄마들의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 들어가 보면 ‘우리 아이, 유치원 추첨 전부 낙방, 이제 마지막 길은 영유?’라는 글들이 속속 올라온다.

강남맘들이 영어에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영어만큼은 투자 대비 눈에 보이는 아웃풋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수학은 시간이고, 국어는 양이고, 영어는 돈이다’라는 말이 학원가에 떠돌듯이 초등학교 입학 전, 영어만큼은 확실히 마스터해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을 번다는 계산이다. 또 아이의 언어 습득 최고 적기는 유아기라는 믿음도 있다.


나 역시 아이를 영유에 보냈다. 어린이집 대기 신청만 믿고 1년 넘게 아이를 데리고 있다 보니 뒤늦게야 이곳의 ‘총성 없는 교육 전쟁’을 체감했다. ‘가만히 순서만 기다린다고 우리 아이에게 차례가 오는 게 아니구나’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원하는 곳을 갈 수 있었겠구나….’ 그때부터 어설픈 강남맘의 고군분투는 시작됐다.


내가 만난 강남 셀럽맘
지역이 이러니 아이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유명 셀럽들을 만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모 영어 유치원 입학식에 유명 여배우 A씨가 온다고 해서 그 전날 반 엄마들끼리 백화점 가서 옷 사고 머리했는데 정작 그는 청바지에 흰 티셔츠 하나 입고 왔다더라. 근데 너무 예뻤다더라는 슬픈(?) 사연이 있는가 하면, 부모와 달리 아이가 매일같이 학교에서 사고를 쳐서 톱 여배우 B씨의 사과 전화를 안 받아본 엄마가 없다는 등 별들에게 겪는 별별 일이 다 있다.

또 얼마 전, 유명인 C씨는 자신의 자녀에게 갖는 유치원 학부모들의 지나친 관심과 호의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학원을 그만두는 일이 있었고, D씨의 자녀는 딱딱한 학습 분위기의 영유 대신 놀이식 영유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강남에서 한 달에 2백만원 가까이 하는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던 유명인 E씨는 호화 유치원을 보낸다는 세간의 입방아가 시작되자 소리 소문 없이 그만둔 후 개인 과외로 돌려 집에서 교육 중이다.

적당히 눈치 봐가며 엄마로서만 올인한다면 다행. 유명인 F씨가 아들 생일날 이벤트 업체를 불러 ‘돈지랄’ 생일 파티를 해줬다더라, 누구의 딸 생일 파티에 가려면 얼마 이상의 생일 선물은 기본이라는 등의 얘기가 들려올 때면 씁쓸하기도 했다.

참, 최근 아나운서 G씨는 아이 교육을 이유로 서초동에서 대치동으로 이사를 했다. 단아한 외모지만 교육열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그럼 뭐하나. 대부분 강남의 전업주부들은 워킹맘을 상대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일을 포기하고 아이에게 올인하는 교육 전문가(라는 간지다)! 아무리 뛰어봤자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는, 결코 우리의 정보를 워킹맘과 공유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무엇보다 그 상황을 워킹맘들도 잘 알고 있다.


뚝배기형 엄마가 대세
성공하는 아이를 만드는 4대 원칙이란 게 있다. 조부모의 경제력,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요즘은 거기에 하나가 더 붙는단다. 바로 엄마의 체력. 엄마가 얼마나 발품을 팔며 유용한 가이드맵을 취합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적은 천차만별이라는 것.

나 역시 좋다는 영유, 학원을 알아보느라 몇 달은 밤잠까지 설쳤다. 고심 끝에 보내기로 결정한 곳이 자금 사정으로 갑자기 문을 닫는가 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 매달 지출될 테니 신중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직접 찾아가보는 것은 물론이고 그곳의 평판, 엄마들 선호도 등을 일일이 체크했다.

현재 강남에는 우리나라 영유의 80%가량이 몰려 있다. 학원마다 성격, 원비, 시스템 등이 전부 다르니 엄마들은 아이의 성향을 고려해 최대한의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곳으로 결정한다. 강남맘이라고 해서 모두 ‘돼지 엄마’(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엄마들을 끌고 다니는 정보통을 일컫는 속어. 막강한 권력으로 일부 학원들도 돼지 엄마의 눈치를 본다)들만 있는 건 아니다. 자녀 교육에 관한 소신 있는 플랜을 가진 지극히 ‘정상적인’ ‘평범한’ 엄마들이 대다수다.

강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안정적인 고수익이 보장되는 가정이 대부분이지만 자녀 교육에 막무가내 ‘묻지 마 지출’을 하는 건 아니다. 그들도 콩나물값 하나에 예민하고, 할인쿠폰에 웃는다. 똑같다. 다만 살림에 좀 여유가 있는 편이니 가계 수입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선에서 아이 교육에 투자하고 기대한다.

또 예전엔 아이가 학원에서 당장의 결과물을 가져오길 바라는 냄비형 엄마가 많았다면, 요즘엔 장기적인 전망으로 아이 교육을 서포팅하는 뚝배기형 엄마가 다수다.


영어 정복 특급 노하우

강남 아이들의 영어 교육은 학원이나 유치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해외에 일가친척이 많은 아이들은 방학 때 캠프를 다녀오기도 하고, 엄마들은 일부러 영어가 되는 보모나 튜터를 입주 도우미로 고용하기도 한다. 꼭 영어학원이 아니더라도 발레를 배우러 가도, 축구를 해도, 심지어 태권도를 할 때도 진행은 영어, 영어다. 레벨별로 팀을 나눠 공부하는 그룹 스터디는 기본이고, 잘나가는 강사의 강사료를 품앗이로 거두어 맞춤 수업을 받기도 한다. 강남 초등학생의 영어 실력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을 기세다.

그렇다면 꼭 강남에 살아야만, 골수 강남키즈여야만 영어 좀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다달이 몇 백만원씩을 내야만 최고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가? 대답은 “아닐 수도 있다”다. 학원만큼 체계적이고 강제성은 없겠지만 방법은 있다. 실제 우리 아이와 여섯 달을 이렇게 공부했더니 말도 안 되는 성과를 가져왔다. 우리 아이는 영어유치원을 다니면서 병행했으나 결과가 놀라우니 조심스레 공개한다. 어디 가서 절대 못 들을 영어 정복 ‘특급 노하우’.

엄마가 부지런해야 한다
아이를 학원에 맡겼다고 손 놓고 있으면 딱 학원에서 배운 것만큼만 성장한다. 아이의 수업 진도에 맞춰 관련 도서와 워크지를 찾아주는 것은 기본이고, 예습·복습이라는 말 대신 그냥 아이와 같이 교재를 훑어본다. 절대 펜으로 노트를 시키거나 스펠링을 묻지 않는다. 함께 읽고 얘기한다. 설거지나 집안일은 아이가 잠든 후에 빛의 속도로 해결.

  • Tip

    아이가 둘 이상인 엄마들이 종종 묻는 것 중 하나가 한 아이와 공부를 하는 동안에 나머지 아이는 어떻게 하느냐는 거다. 우리 아이도 어린 동생이 있어 집중할 수 있는 온전한 시간이 주어진 건 아니었다. 쉬운 책은 같이 읽거나 누구 하나가 자는 동안에, 혹은 DVD 동영상 등을 틀어놓고 공부했다.


도서관과 친해져라
아이의 영어 실력을 올리는 가장 기본이자 정석은 누가 뭐래도 많이 읽는 거다. 리딩이 많이 된 아이들은 문법, 라이팅을 따로 안 해도 자연스레 삼박자가 갖춰진다. 아이와 하루에 몇 권을 읽을 것인지 약속하고 실행에 옮긴다.

단순히 책만 읽는 데서 끝날 게 아니라 ‘온라인 영어 도서관’을 활용한다. 시중에 리딩 게이트, 리딩랩 등 유명 사이트가 많이 개설돼 있으니 책을 읽고 난 뒤 문제를 풀어보게 한다. 책의 스토리를 되짚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워드 퀴즈까지 있어 다양한 어휘, 문법 등을 한 번에 터득할 수 있다.

엄마는 아이의 리딩 속도에 맞춰 책 공급을 책임져야 한다. 외서는 국내 도서보다 ‘글밥’도 얼마 안 되는 책이 두 배 정도는 비싸다. 일일이 다 사줬다간 가계에 치명적. 특히 영어를 막 시작하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구입보다는 대여를 권한다. 지역 구청 홈페이지나 도서관을 검색하면 가까운 도서관 정보가 쏟아진다.

나는 거의 매일 오전을 도서관에서 보냈으며 하루도 안 빠지고 아이에게 책을 가져다줬다. 그 덕에 우리 아이는 강남 일대 도서관이란 도서관 책은 거의 다 빌려봐 지금은 안 읽은 책을 찾느라 진땀 빼는 중.

  • Tip

    스마트폰에 통합 도서관 시스템을 다운로드해 대출 상황, 반납 날짜 등을 체크하고 방문하면 훨씬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새로 나온 책은 도서관마다 ‘희망 도서 기록란’이 있으니 활용해 따끈따끈한 신간을 받아보자.

이태원동의 헌 책방은 강남맘들의 핫 플레이스다.

  • 나이에 맞는 추천 영어책

    5~6세, 레벨 1
    ’ 1~5단계, <아이 캔 리딩> 시리즈, 스콜라스틱사의 <헬로 리더>, 노부영 그림책 등. *ORT는 5백30년 역사의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에서 만든 아동용 영어 학습 교재.

    6~7세, 레벨 2
    미국 교과서 2.2, <리틀 크리터> 시리즈, <클리포드>, <리틀베어>, 앤서니 브라운 책 등.

    7~9세, 레벨 3
    <아서 챕터북> <주니 비 존스> <매직 스쿨버스> <해리포터> <요정 이야기> <제로니모> 시리즈 등.


좋아하는 책은 비싸더라도 사줘라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책은 구입을 권한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 ‘예스24’ 등을 이용하거나 해외 직구를 통해 깜짝 세일 도서를 구매해도 좋다.

나는 특히 헌책방을 애용했다. 서울시청 홈페이지에 가면 ‘우리 동네 헌책방 찾기’ 맵이 있다. 집과 가까운 헌책방을 찾아 값비싼 미국 교과서나 원서를 헐값에 데리고 오는 기분은 짜릿하기까지.

강남 일대에는 헌책방이 없다. 대신,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이태원에서 아이 영어책을 많이 샀다. 도올 김용옥이 어린 시절부터 다녔다는 ‘Foreign Book Store’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태원의 대표 영어 원서 헌책방이다. 낡고 비좁은 가게이지만 이곳 책으로 공부한 대학생들이 성공해서 종종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 ‘What The Book’은 헌책과 새 책이 공존하는 서점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들이 수시로 찾는 곳이니 아이와 함께 가는 것만으로도 100% 공부.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이태원점은 전국 지점 중 영어책이 가장 많은 곳이다. 특히 아이들 영어책이 많아 ‘ORT’ 같은 유명 시리즈물을 사기 위해 방문하는 엄마가 많다.

우리 아이는 특히 ‘아서 시리즈’에 열광했다. ‘아서’는 책뿐만 아니라 영화와 TV 시리즈로도 여러 차례 제작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다. 쉬운 리더스북에서 시작해 ‘아서 스타터’를 거쳐 챕터북까지 입문해 리딩 실력을 키우는 최고 효자 노릇을 했다. 이 책은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15만원에 구입. 비싸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사주는 게 낫다. 아이가 그야말로 풍덩 영어에 빠질 수 있다.

  • Tip

    광장시장 인근 청계천 헌책방 거리도 강추. <매직트리하우스> <요정 이야기> 등 여자아이들이 열광하는 챕터북이 단돈 2천원. CD가 없는 책은 1천원에도 준다.


CNN 뉴스와 신문을 적극 활용하라
CNN 정도를 보려면 적어도 중학생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가 많다. 아니다. 거실 한편에 하루 종일 틀어놓는 것만으로도 어린아이에게 큰 교육 자료가 된다. 다 알아듣지 못해도 뉴스 리포팅, CF, 날씨 등을 그림과 함께 들으며 자연스럽게 귀가 열린다. 요즘 우리 아이는 CNN의 간판 미남 앵커, ‘앤더스 쿠퍼’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간혹 ‘Korea’ 관련 뉴스라도 나오면 호들갑을 떨며 경청한다.

키즈 영자 신문 보기도 재밌게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이다. 우리 아이는 영자 신문에 실린 ‘좀비 대회’ ‘크레용팝 미국 공연’ 기사에 호기심을 보이더니 우리말 신문까지 찾아보는 등 미디어의 매력에 조금씩 눈떴다.

  • Tip

    강남역 인근과 세빛둥둥섬에 가면 ‘CNN 카페’가 있다. CNN 라이브 채널이 곳곳에 틀어져 있고, 어학 청취용 이어폰이 설치돼 있어 아이와 영어 공부하기 좋은 곳. 실제 CNN 앵커들이 마시는 머그컵을 사면 아메리카노가 무료고 강남 한복판이 훤히 내다보이는 창가 자리가 갑이다.

CNN 카페


유투브에 절해라
영어 공부에 DVD나 영화가 좋다는 말은 수없이 들었을 거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영어 학습용 동영상은 따로 구입하거나 다운로드해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유투브 안에 다 있다. 영화는 물론이고 온갖 교육용 동영상의 ‘보고’가 그곳이다. 우리 아이는 밤마다 유투브를 한 번만 더 보게 해달라고 진심으로 애원했다. 최근에 본 동영상으로는 ‘영어 원서 리포터로 공부하기’. 돈 한 푼 안 들이고 최고다.


잘 놀고 잘 먹여라
강남 일대엔 비싼 맛집만 있는 게 아니다. 유명 학원가나 낡은 아파트 상가엔 보석 같은 맛집이 있다. 공부하다 지칠 때, 출출할 때 아이와 기분 전환할 만한 곳이 꽤 있다. 역시 강남맘들에게 인기 최고다.

  • 애플 떡볶이 구반포 세화여고 앞. 즉석떡볶이와 군만두무침이 유명한 곳. 항상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으니 테이크아웃을 추천. 옆집 우유빙수도 강추.

    만나분식 대치동 은마상가 안에 있는 유명 떡볶이집. 얼마 전 타블로가 딸 하루와 함께 와서 먹고 간 뒤 더욱 북적대는 곳. 떡볶이 코스와 순대볶음, 떡꼬치튀김 등 다 맛있음. 1천원짜리 뻥튀기아이스크림도 굿.

    브루클린버거 서래마을 햄버거 가게. 외국인들이 더 즐겨 찾는 곳. 미국 정통 햄버거 맛으로 감자튀김과 환상의 조화.

CREDIT INFO

기획
하은정
취재
김미영(프리랜서)
사진
오혜숙
2014년 07월호

2014년 07월호

기획
하은정
취재
김미영(프리랜서)
사진
오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