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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SNS에 빠진 아이 현명하게 코치하기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On October 15, 2013

디지털 기기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사소한 일에 화를 내며 욕설을 내뱉거나 갑작스럽게 튀어 나오는 폭력성, 도덕성 결핍 등 주변과 원만하게 소통하지 못한 채 불안정한 감정에 휘둘리는 요즘 아이들. 자녀 교육 전문가 신의진 교수는 이런 아이들의 상태를 부족한 사회성과 미숙한 정서 발달로 몸의 성장에 비해 마음이 자라지 못하는 ‘가짜 성숙’이라 진단했다. 그리고 이런 ‘가짜 성숙’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근본적인 주범으로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중독을 꼽았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며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기르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감정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워나가야 할 시기에 디지털 세계에 빠져 직접적인 경험과 소통의 기회를 빼앗기면 마음이 더디게 자라기 때문이다.

‘가짜 성숙’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

1 발달 단계를 거스를 경우 | 아이들은 발달 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성장해야만 자연스럽게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경쟁사회 속에서 조기교육과 선행학습의 굴레에 갇혀 지내는 상황이다.

2 놀이를 멀리할 경우 | 아이들은 친구와 어울리며 대인관계의 기초를 쌓는다. 이때 놀이를 통해 규칙에 대한 개념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기르는데, 혼자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게임을 하거나 가상 세계에 빠져들다 보니 친구들과 놀이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3 공감받지 못할 경우 | 아이들은 부모나 친구들과 지내면서 상대방의 마음과 상황에 감정이입을 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공감을 통해 역지사지의 상황을 생각하게 되고 사회성 발달에 밑거름이 되는데, 감정 없는 디지털 세계에만 머물다 보면 타인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4 정서 조절 방법을 배우지 못할 경우 | 아이들은 울거나 보채면서 엄마와 부딪히고 소통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요즘은 엄마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점점 사라지고 자극적인 스마트폰이 엄마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관계를 통해 감정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

5 디지털 기기에 일찍 노출될 경우 | 현실 세계에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면서 깨우치는 경험의 기회를 빼앗기고 쉽고 단순한 방법으로 자극적인 즐거움만 추구하게 되면서 진정한 성숙이 어려워지고 있다.


디지털 기기 중독이 연령대별 학습 능력에 미치는 영향

4세 창의력과 사고력의 제한 | 서로 묻고 대답하며 창의력과 생각하는 능력을 발달시켜야 하지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다 보니 단편적이고 획일적인 자극과 지식 습득에만 익숙해진다.

7세 집중력 퇴화 | 한 가지에 흥미를 느끼며 집중력을 기르는 시기이지만 디지털 기기 특유의 멀티태스킹 기능이 아이들의 집중력 발달을 방해하므로 공부를 못하는 뇌로 만들어버린다.

9세 고요한 독서의 세계 말살 | 디지털 기기는 모든 것을 시각적으로 바로바로 보여주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해석하는 추상적 사고가 길러지지 않는다. 글을 읽고 상상하며 사색을 요하는 독서 습관을 들일 수 없다.

청소년기 기억의 책략이 불가능 | 즉흥적이고 일회적으로 필요한 정보만 찾아보는 것이 습관이 되면서 장기 기억을 위한 기억의 책략을 형성하지 못하며 자연스럽게 학습 능력도 떨어진다.

  • 디지털 중독에 빠지기 쉬운 아이들의 유형
    ① 부정적 정서를 가진 아이_자극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우울한 기분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혼자가 더 편안한 아이_SNS를 이용하거나 디지털 기기를 친구 삼아 놀 수 있기 때문이다.
    ③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_디지털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강한 자극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SNS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디지털 페어런팅 7

매 순간 디지털 세계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 디지털 기기를 완벽히 차단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가장 효율적인 차선책을 찾아보자. 먼저 부모는 우리 아이가 얼마나 디지털 세계에 노출되어 있고 집착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아이들을 디지털 기기에서 멀어지게 그 공백을 채워줄 안정적인 양육 태도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내 아이 디지털 증후군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법

1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사주느냐다
제대로 된 디지털 페어런팅의 시작은 적절한 시기에 디지털 기기를 사주는 것이다.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 되는 때는 아이가 엄마의 통제하에 있으며, 엄마와 아이의 애착 관계가 좋고 사이가 원만한 시기다.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규칙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성숙한 상태일 때가 디지털 기기를 사주기 가장 적절한 시기다.

2 ‘시간’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
효과적인 디지털 페어런팅을 위해 가장 먼저 ‘언제 얼마만큼’ 사용해도 되는지 ‘시간’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 하는 ‘내용’을 통제해야 하는데, 이때 접근해도 괜찮은 사이트와 폭력적이거나 유해한 사이트 등 해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한 정확한 주의를 주어야 한다.

3 약속을 어겼을 때 벌칙을 명확히 정해둔다
정해둔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반드시 엄격한 벌칙이 뒤따라야 한다. 이 규칙은 디지털 기기를 사줄 때 미리 아이에게 완벽하게 숙지시켜야 하는데, 만약 아이가 정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엄격하게 벌칙을 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 봐주는 일 없이 상벌을 엄하게 해야만 성공적인 페어런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규칙을 정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다
아이가 지켜야 할 규칙을 일방적으로 제시한 뒤 그것을 지키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규칙을 이해시키고 그것을 지켜야만 하는 당위성을 알게 해줘야 한다. 이때 윽박지르듯 말하지 말고 설득력 있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다면 아이들의 실천력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5 디지털 경험에 대해 늘 부모와 아이가 공유한다
아이가 디지털 세계에서 무엇을 하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감시나 보고가 아닌 친밀하고 편안한 대화를 통해 아이의 디지털 기기 사용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와 디지털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부모도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는 것이 좋다.

6 가족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참여한다
성공적인 디지털 페어런팅을 위해서는 엄마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이때 가족회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공유한다면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느끼는 책임감이 커지는 등 좋은 자극제가 된다.

7 부모가 통제할 수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아이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디지털 중독이거나 적절한 페어런팅을 해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갈수록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니 반드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 성공적인 디지털 페어런팅을 위한 부모의 자세

    디지털 우상화에서 벗어나라
    디지털 세상이 무엇이든 다 좋다는 생각을 버리고 현실의 직접적인 경험을 중요시해야 한다.

    적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라
    나이 들었다고 디지털 기기에서 멀어지지 말고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두고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은 미리 깔아놓는다.

    아이에 앞서 디지털 클린에 성공해야 한다
    먼저 부모부터 솔선수범해 모범을 보일 것.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으로부터 건전한 디지털 습관을 기른다.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의 저자 신의진 교수는…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로 20년간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치료하면서 건강한 아이 교육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대표 자녀 교육 전문가다.

CREDIT INFO

기획
장은성
취재
이유나
참고도서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북클라우드)
2013년 10월호

2013년 10월호

기획
장은성
취재
이유나
참고도서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북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