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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 nice cap

On April 19, 2013 0

그동안 캡은 꾸러기 같다며 외면해오던 이들도 안 쓰고는 못 배길 거다. 여기 ‘캡 멋진 여자들’을 보고 나면 말이다.



원래 모자를 즐겨 쓰지 않는 이라도 캡은 다들 한 번씩 써봤을 거다. 이를테면 대학생 시절 MT를 갈 때라든가 시험 기간에 말이다. 이렇듯 예전에 우리가 캡을 쓸 때는 대부분 머리를 감지 않거나 정돈된 루킹을 하지 않았을 경우다. 하지만 요즘엔 좀 다르다. 바야흐로 변화의 시작은 2011 F/W 시즌부터. 미우미우와 아크네, 지방시 컬렉션에 캡이 등장했는데, 옷 좀 입는다는 패션 피플은 그 캡을 갖지 못해 안달이 났다(에디터도 미우미우 샘플 세일 때 캡을 사러 달려갔지만, 이미 사라진 후라 쓰라린 가슴만 움켜쥐고 돌아왔다).

대체 왜 그들은 유치원 소풍 때부터 쭉 써오던 캡에 갑자기 열광한 걸까? 사실 그 캡들은 브랜드 라벨만 떼면 컬러도 디자인도 지극히 평범한데 말이다. 이제와 돌이켜보건대, 아마 그들은 ‘캡’이 아닌 ‘캡을 쓴 드레싱’에 반한 것 같다. 이전까지 우리가 스웨트 셔츠에 운동화를 신은 캐주얼 룩에 캡을 썼다면, 캣워크를 누비는 모델은 펜슬 스커트에 스틸레토 힐을 신은 지극히 포멀한 룩에 캡을 썼으니까. 본래 캐주얼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캡을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다른 무드의 룩에 믹스하는 방식으로. 그 후 2년쯤 지난 지금, 캡을 멋지게 연출한 드레싱은 스트리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도 이젠 캡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컬러 매치. 올 블랙 슈트에 블랙 톱을 써도 좋고, 블루 톱과 레드 스커트를 입고 레드 캡을 써도 근사한 룩이 완성된다. 이걸로 성에 차지 않으면 무드에 무드를 더해보자. 터프한 레더 루킹에 체인 디테일이 들어간 캡으로 글램한 이미지를 연출하거나 로맨틱한 레이스 톱에 캡을 써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중화하는 거다. 캡 스타일링 샘플이 더 필요하다면 DKNY와 Y-3, 제레미 스콧 컬렉션을 참고할 것. 평소 캡을 즐겨 쓰지 않아 어울릴 만한 옷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언밸런스하게 믹스하는 거야말로 캡을 쿨하고 패셔너블하게 소화하는 거니깐.

1 스탬프가 프린트된 골드 체인 디테일의 레더 캡은 8만5천원 조이리치.
2 곰돌이 패턴이 잔잔하게 프린트된 레드 컬러 캡은 3만8천원 후부.
3 엠브로이더리 장식 캡은 가격미정 질 바이 질스튜어트.
4 카무플라주 패턴 캡은 5만9천원대 카이아크만.
5 스티치로 선글라스를 쓴 테디 베어를 표현한 캡은 8만5천원 조이리치.

editor YOO EUN YOUNG
사진 KIM JAN DEE, JIMMY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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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EUN YOUNG
사진
KIM JAN DEE, JIMMY HOUSE

2013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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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EUN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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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AN DEE, JIMMY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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