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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디자인

On March 29, 2013 0

일상이 무료한 사람을 위해 준비했다. 항상 이 제품을 손에 쥐고 머리맡에 두고 쓴다면 매일같이 통쾌한 웃음을 선사할 거다.

1 Mountain Glass
술 마실 때 안주도 좋아야 하고 술자리를 함께하는 사람도 좋아야 하지만, 술을 제대로 즐기려면 술잔에 신경 써야 하는 법이다. 술잔의 크기나 립 모양에 따라 술맛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마운틴 글라스’를 사면 술잔 고르는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다. 술맛 나는 잔 비주얼의 정석과 같은 제품으로 잔이 투명하고 가벼우며 립 모양도 적당하다. 특히 잔의 중앙에 있는 알프스 마테호른 봉이 청량한 효과를 내니 이 잔에 술뿐 아니라 색깔 있는 소다 드링크를 따라 마셔도 좋을 듯. 단, 얼음을 넣을 공간이 부족하니 음료를 미리미리 칠링하는 센스를 갖출 것! 김종환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상상마당에서 판매하며 4만9천원. www.sangsangmadang.com
추천 위스키 애호가. 비추천 막걸리 애호가.








2 캔못따 오프너
외모를 보니 평범한 캔 뚜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병뚜껑을 딸 수 있는 오프너다. ‘캔못따 오프너’란 이름에서부터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위트가 엿보인다. 아마 테이블 위에 두면 여러 사람 속일 수 있을 텐데, 그 모습만 담아도 홈 비디오 한 편쯤은 거뜬히 나올 거다. 디자인에서 보이는 것처럼 직관적으로 사용하면 되니 사용법은 특별하지 않다. 구멍이 있는 부분은 손잡이고, 그 반대편을 병에 대고 뚜껑을 열면 되니까. ‘재미없는 것은 범죄다’란 모토를 내세운 욥커뮤니케이션즈 제품으로 텐바이텐에서 판매하며 7천원. www.10x10.co.kr
추천 병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 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

3 Mountain Candle
이건 화산이 아니라 캔들이다. 산 모양의 캔들 심지에 불을 붙이면 속에 감춰둔 빨간 파라핀이 용암처럼 흘러내린다. 이 제품은 초를 조명으로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캔들을 사용한 후 바닥에 녹아내린 파라핀까지 생각해서 캔들 자체로 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든 거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화산 모양인데, 불만 붙이면 화산 행세를 하게 되는 캔들이라니 깜찍하다. 카페에서 쓰는 일회용 컵 모양의 ‘테이크 아웃 메모’, 괴물이 사람을 잡아먹는 모양으로 만든 ‘USB 케이블 정리 도구’ 등 소박한 재미를 주는 제품을 디자인한 서성협 작가가 만들었다. 상상마당에서 판매하며 캔들 2개 세트 3만원대. www.sunghyeopseo.com
추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곱게 있고픈 사람. 비추천 향초를 좋아하는 사람.

4 Original Green Cup
말로만 들었을 땐 ‘환경을 생각한다’는 홍보용으로 생각했다. 또 친환경 제품이라니 그다지 비주얼도 훌륭할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오리지널 그린 컵’을 만든 디자이너가 이 소릴 듣는다면 눈을 흘기며 힐난할지도 모른다. 이 제품은 옐로·레드·브라운·화이트·블랙의 다채로운 컬러를 갖췄고, 티백을 걸어둘 수 있는 티백 고리를 고안하는 등 심미적이면서도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요소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 남다르다. 옥수수 전분을 소재로 만들어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고, 이 제품을 포장한 패키징도 100% 재생지인 데다 컵 받침과 컵 홀더로도 활용할 수 있어 ‘오리지널 그린 컵’을 사면 버릴 게 하나도 없다. 에코준 제품으로 5만원대. www.ecojun.com
추천 따뜻한 차를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 아이스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5 Doughnut Humidifier
지난겨울 일본에 여행을 가서 옷보다도, 먹을거리보다도 가습기를 더 많이 사온 것 같다.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미니 가습기가 많았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쓰고 지인들에게 선물도 할 겸 색깔별로 사왔다. 그런데 웬걸 ‘도넛 가습기’를 보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 일본에서 사온 제품보다 외모도 더 예쁘고 가격도 착했기 때문이다. 귤보다도 크기가 작은데, 가습 효과가 정말 강력하다. 일반적인 가습기라면 매번 물을 채우고 필터를 갈아줘야 하지만, 이 제품은 그럴 필요도 없다. 그냥 머그잔에 물을 담아 도넛 가습기만 띄우면 될 뿐이다. 디자인에버에서 판매하며 1만7천원. www.designever.co.kr
추천 사무실에서 건조함을 느끼는 사람. 비추천 이미 가습기를 가진 사람.

6 Blooming Sound
메커니즘이니 음질이니 이런 거 다 집어치우고, 그저 예뻐서 갖고 싶다. 사진으로 보기엔 다소 어색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봤을 때의 느낌은 티볼리 오디오 이상이다. 충전 크래들 겸 무전원 스피커 ‘블루밍 사운드’는 나팔처럼 알람이나 음악 소리를 크게 확장하는 기능이 있다. 그 때문에 야외에서 포터블 스피커로 써도 좋고, 아침잠 많은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그만이다. 왜 하필 나팔꽃 형태냐고 묻는 독자가 있을 것 같아 미리 얘기하는 건데, 잠들기 전에 알람 시각을 맞춰놓고 충전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디자인에 적용한 거란다. 제이 엘 디자인랩 제품으로 상상마당에서 판매하며 1만9천원. www.sangsangmadang.com
추천 아침잠 많은 사람. 비추천 아이폰을 안 쓰는 사람.

editor KIM YEON JUNG
일러스트 LEE SOO HYUN

Credit Info

editor
KIM YEON JUNG
일러스트
LEE SOO HYUN

2013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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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EON JUNG
일러스트
LEE SOO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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