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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rush!

On December 28, 2012 0

미끌미끌, 번들번들이라 미워하지 말아요. 말랑말랑, 맨들맨들, 하루 종일 촉촉하게 해드릴게요. 당신의 피부를 보호하는 내 이름은 오일입니다.

어릴 적 여드름으로 고생깨나 해본 사람이라면 치를 떨 거다. 바로 ‘오일’ 말이다. 중학생 때부터 피부에 유전이 터진 에디터가 딱 그랬다. 얼마 전까지 미끌거리는 건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오일프리’ 제품에만 집착했으니까. 그런데 언젠가부터 오일이 대란을 일으켰다. 부위별로 세세하게 나눠 눈가 전용 오일까지 출시된 마당에 ‘3초 안에 발라라, 크림에 섞어 발라라, 하나만 써라, 레이어드하라’ 등등. 활용법을 가장한 ‘설’들이 난무했다. 그래서 투철한 실험 정신으로 오일을 발라봤다. 결과는? 오일 없으면 겨울을 날 수 없는 오일 신봉자가 된 것! 이게 다 좋은 오일을 제대로 바를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이제 오일을 끼고 사는 에디터가 당신의 피부에 유연한 기름칠을 해주련다. 이 기사만 잘 읽고,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먼저 좋은 오일에 대해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자.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표면에 보습막을 씌워야 한다. 반질하게 덮인 보습막은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고, 건조함으로 이미 푸석해진 피부라면 윤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보습 성분으로 꽉꽉 채워 넣기도 하는 것. 때로는 그 원료에 따라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당겨 촉촉함을 피부에 오래 머무르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모든 게 보습 오일이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역할인 셈. 하지만 이렇게 효과적인데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먼저, 갖고 있는 제품이 감광성 오일은 아닌지 확인하자. 감광성 오일이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를 쉽게 태우는 성분을 말한다(태닝 오일을 생각하면 된다). 광 내려다 기미·잡티로 고생할 수는 없지 않은가. 특히 트러블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베르가모트나 오렌지 성분의 오일이 자외선에 쉽게 반응하는 대표 주자다.

부득이하게 이런 성분의 오일을 써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거나 밤에만 사용할 것. 성분까지 따지며 오일을 골랐다면, 바르는 방법을 정확하게 익힐 차례다. 스포이트 타입이라면 1~2방울, 입구가 뻥 뚫려 있다면 손바닥을 대고 얼른 뒤집었다 뗐을 때 묻어난 양을 손바닥 사이에서 따뜻하게 데운다는 느낌으로 프레스하면 된다. 온기를 머금은 오일을 비벼 얼굴에 대고 지그시 감싸주면 끝. 손바닥에 잔여감이 있다면 목 피부까지 챙겨주자. 무리하게 흡수시킬 필요는 없다. 피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으니까. 보디 피부에 바를 때도 온몸을 손바닥으로 감싸야 하느냐는 질문이 나올 법해서 알려주겠다. 샤워 후 물기가 약간 남은 몸에 오일을 스프레이하거나, 손바닥에 덜어내고 그대로 마사지하면 된다.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아 피부 표면에 자잘한 물방울이 생기는데, 계속 문질러주면 농도가 묽어져 가볍게 바를 수 있다. 흡수시킨다는 느낌보다 피부 표면에 수분을 꽉 잡아 오래 머무르게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핸들링하면 어느새 촉촉해진 몸으로 변신할 거다. 일단 한 번 발라보면 안다! 올겨울 내내 ‘건조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게 틀림없다.

1 섹시 벨벳 보디 피부
피붓결 개선 ★★★★★
스프레이 형식의 보디 오일. 샤워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뿌리면 더 촉촉하고, 만졌을 때 피부가 벨벳처럼 부드러워진다. 향수 대용으로도 안성맞춤. 샤넬의 코코 마드모아젤 벨벳 바디 오일 200ml 8만3천원.


2 잘 가요, 민감 씨
수분 증발 억제 ★★★★
붉은 핏줄이 비칠 정도로 피부가 얇고 민감해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사람에게 추천. 피부 안팎에서 유분을 계속 생성하고 트러블은 진정시킨다. 클라란스의 리밸런싱 트리트먼트 페이스 오일 쌍딸 30ml 6만2천원.


3 오일을 가장한 세럼
피부 장벽 개선 ★★★★
무겁지 않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능력이 탁월해 눈가에 발라도 비립종 걱정이 없다. 피부 재생 효과로 흉터나 튼 살에 바르면 개선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버츠비의 리페어 세럼 29.5ml 5만4천원.


4 남김 없이 스며들게
흡수력 ★★★★
오일 제형의 에센스, 페이셜 드라이 오일과 같은 제형으로 피부에 쏙 흡수된다. 몸 아래쪽부터 위쪽으로 온몸에 발라줄 것. 안 바른 듯 가벼워 번들거림이 남지 않는다. 달팡의 너리싱 새틴 오일 100ml 6만5천원.


5 수도승표 핸드메이드 오일
주름 개선 ★★★★
피렌체의 수도승이 정성스레 수작업으로 만든다. 바르는 즉시 매끄럽게 펴진 잔주름에 한 번 반하고, 들뜬 각질이 잠재워져 하루 종일 고개를 들지 않아 두 번 반할 거다. 프레쉬의 엘릭시어 앙시앙 50ml 45만원.


6 시간을 붙잡는 타임머신
보습 지속력 ★★★★★
강력한 항산화 효과의 녹차씨가 한 병에 1백51개 들어 있다. 피부를 나이 들게 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 속도를 늦추고 수분도 꽉 잡아준다. 이니스프리의 더 그린티 씨드 오일 30ml 3만5천원.


7 트러블 피부도 발라요
트러블 개선 ★★★★
pH 밸런스가 무너진 피부는 외부 자극을 쉽게 받아 염증성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데, 진정 성분이 함유되어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 직영 숍과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클리오의 에브리데이 멀티 오일 30ml 3만원.

8 셀프 살롱 트리트먼트
릴랙싱 ★★★
얼굴을 미끄러지듯 쓸어주고 톡톡 두드리기에 알맞은 가벼운 텍스처를 지녔다. 지압하다 보면 에스테틱션의 손놀림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피부가 편안해진다. 멜비타의 퀸트 에센셜 수딩 케어 30ml 6만5천원.


9 머리부터 발끝까지 OK
활용도 ★★★★★
바를 때는 풍부한 영양막이 씌워지고, 헹궈내면 수분감이 산뜻하게 유지된다. 페이셜&보디 오일 기능은 기본으로 두꺼운 메이크업도 말끔하게 클렌징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 아베다의 뷰티파잉 컴포지션 50ml 3만2천원.


10 한밤의 기적
탄력 개선 ★★★★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피부가 복구되는 시간에 맞춰 세포 활동을 증진시키는 나이트 전용 페이셜 오일. 손상된 피부 보호막을 복구해 다음날 한결 탱탱하다. 키엘의 미드나잇 리커버리 컨센트레이트 30ml 6만7천원.


11 피렌체표 호랑이 연고
상처 케어 ★★★★
이탈리아의 가정에서는 상비약으로 여길 만큼 전통적인 만병통치약. 타이거 밤처럼 알싸한 맛은 없지만, 가벼운 선번에는 효과가 확실하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올리오 디 이페리코 100ml 5만8천원.


12 백 스테이지 메이크업 시크릿
각질 정돈 ★★★
파운데이션 위에 오일을 바르면 각질이나 유분과 엉켜 칙칙해 보이기 마련인데,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답게 다른 오일보다 다크닝 현상이 늦게 나타난다. 바비 브라운의 엑스트라 페이스 오일 30ml 9만5천원.

assistant editor O DA HYE
사진 KIM JAN DEE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assistant editor
O DA HYE
사진
KIM JAN D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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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DA HYE
사진
KIM JAN D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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