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Star

meow meow

On December 21, 2012 0

가인과 함께 만든 19금 사진, 19금 인터뷰.


- 하의는 비나제이란제리, 톱과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원피스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 손에 든 목걸이는 블랙뮤즈.


- 블라우스는 스타일난다, 언더웨어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 쇼트 팬츠는 플라스틱 아일랜드. 슈즈는 할리샵.

- 드레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레더 재킷은 에피타프, 네크리스는 케이트앤켈리, 화이트 뱅글은 지스카, 실버 뱅글은 페르소나, 링은 모두 블랙뮤즈

“언니, 우리가 언제 봤죠?”
어렵사리 화보 한 컷을 찍고 난 가인이 어깨를 툭 치면서 묻는다. 이미 본 적이 있는 사이란 건 알았지만 언제인지 궁금하다며 딱 붙어서 얘기를 잇는다. 가인은 희한하게도 고양이 같은 눈을 하고, 강아지처럼 굴었다.
“작년 이맘때쯤 만났어요. 팝콘 던지면서 촬영도 하고. 당시 포토그래퍼가 2시간이나 늦어서 둘이 시시덕거리며 인터뷰를 좀 길게 했죠.”
“일한 후에는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니까 얼굴은 익어도 어디서 언제 봤는지 기억은 못하겠어요. 하하하하.” 카메라 앞에선 요부 같던 그녀가 어느새 여자아이처럼 금세 변했다. 옷을 갈아입고 카메라 앞에 설때마다 가인은 변했다. 포토그래퍼에게 사진을 찍히는 가인을 보고 있으면 그녀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의 두 번째 솔로 음반 의 노래들처럼 야한 기운이 돈다. 같은 여자가 봐도 그렇다. 언니들 사이에서 노래하던 가인은 어느새 스물여섯 살의 섹스 심벌로, 노래하는 여가수로 자리 잡았다. 이건 그녀가 원하는 바였고, 우리도 그녀에게 원하는 바였다. 고백하자면 촬영을 시작하기 전, 문제가 생겼다. 촬영하면서 생길 수 있는 흔한 문제 중 하나였다. 스타일링에 관한 이견. 포토그래퍼도, 스타일리스트도, 모델도 다들 원하는 바가 조금씩 달랐다. 그 와중에 의상의 노출에 관한 매니지먼트의 단속도 있었다.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돌아가야 했다.
“언니, 이 옷에 저 옷을 입어보면 어떨까요?”
이번 화보의 몇 컷은, 그러니까 어쩌면 당신이 봤을 때 눈에 확 띄는 스타일링으로 찍은 컷은 가인이 의상을 고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녀는 과감하고, 컬러풀하고, 가인스러운 딱 그 차림의 옷을 골라 입었다. 스타일리스트란에 그녀의 이름을 써줘야 할 만큼 열심히 옷을 고르고, 신발을 고르고, 액세서리를 골랐다.
“가인 씨, 그 옷은 좀 야하지 않아요? 저희 쪽에서야 콘셉트에 맞으니까 좋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아까운 컷이 될 텐데….”

지금껏 화보를 찍고 나서 ‘노출이 과하다’는 이유로 아이돌 촬영 사진 중 잘 나온 몇 컷을 버려본 경험이 있어 한 말이다. 가인이 눈을 크게 뜨고 답한다. “그래도 이 옷이 제일 예쁘지 않아요? 이걸로 해요. 다들, 괜찮죠?”
여섯 컷의 촬영. 가인은 그동안 봉을 잡고 손목을 올리고, 고양이 자세를 하고, 허리를 꺾고, 바닥에 누워 굴렀다. 화보 동작인지 요가 동작인지 모를 자세가 즐비하게 나왔다.
“혹시 남들은 절대 할 수 없는 포즈를 취할 수 있어요?” 포토그래퍼가 이렇게 주문하자 “남들이 절대 할 수 없는 건 저도 못해요. 하하하하”라면서도 가인은 뭔가를 보여줬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희한한 포즈, 너무 야해서 쓸 수 없는 그런 포즈를. 우리는 촬영 시작 전, 미리 얘기를 들은 한 건의 케이블 방송과 전혀 듣지 못한 또 한 건의 케이블 방송 녹화를 해야 했다. 가인은 쉬지도 못하고 몇 시간 동안이나 웃으며 프로그램이 원하는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파우치를 공개하기도 했고, 타로를 보기도 했다. 오후 1시에 시작하기로 한 화보 촬영은 끝없이 미뤄졌고, 스태프 모두 좁은 스튜디오에서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녹화를 지켜봐야 했다. 토요일 낮에 빨리 찍고 끝내기로 한 촬영은 저녁까지 이어졌고, 그동안 가인은 화보 촬영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 가인도 다른 여자 연예인처럼 화보 촬영 직전엔 배가 나오고 싶어 하지 않았으니까.
“하루에 이렇게 많은 스케줄을 해내는 데 힘들지 않아요? 아직 한 끼도 못 먹었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촬영 전이라 먹을 수가 없어요. (소시지빵을 집으며) 그래도 이거 먹으면 금방 괜찮아져요.”
“끝나고 또 촬영을 해야 한다면서요.”
“유가 화보예요. 지금 촬영보다는 체력적으로 덜 힘들죠. 옷을 보여줘야 하는 명확한 콘셉트가 있으니까 오히려 수월해요. 이 정도 스케줄은 괜찮아요.”
“이렇게 하루 종일 일해도 지치지 않네요?”
“하하하. 사실 저는 워낙 스케줄이 많은 편이어서 이 정도는 수월하게 넘겨요. 그런 스케줄에 맞춰져서 몸이 적응했나 봐요. 오히려 차를 타고 멀리 갈 때는 좀 힘들죠. 일을 하면 집중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지만, 행사를 하거나 다른 일 때문에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면 그땐 좀 힘들어요. 피곤함이 한 번에 몰려오는 것 같거든요.”


오전부터 시작한 스케줄이 줄줄이 네 번째다. 어제도 꽉 채워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가인은 “그래도 요즘은 괜찮아요. 예전처럼 하기 싫은 일을 하진 않거든요. 인지도가 없을 땐 하기 싫은 일도 많이 해야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좋은 일, 재미있는 일만 골라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거든요”라며 오히려 스태프가 힘들 거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가인의 말에 따르면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19금 인터뷰다.
“이번 솔로 음반의 타이틀은 ‘talk about S’죠? 그런데 다른 인터뷰를 쭉 읽어봤는데 S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얘기한 적이 없더라고요. S는 섹스의 줄임말이죠?”
“아, S가 사실 말하자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그러니까 뭐에 대해 얘기할까 생각하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이 S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S.E.X(가인은 이 단어를 에스, 이, 엑스라고 발음했다)일 수도 있고, 섹슈얼일 수도 있고, 그리고 시크릿 같은 것일 수도 있어요. 제 음반에 있는 곡이 담고 있는 S의 의미는 조금씩 달라요. ‘시선’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좀 더 음울한 느낌이 있다면, ‘피어나’ 같은 경우는 친구에게 ‘secretely’, 비밀스럽게 얘기하는 그런 거죠. 어떤 남자를 만나서 정신적 또는 다른 걸로 정점을 봤다는 그런 얘기를 하는 곡이니까요.”
“S의 의미가 통합적이란 얘기군요?”
“그렇죠. 그래서 너무 성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출 필요는 없어요. S는 수많은 단어가 나오는 시작점이니까요.”
“‘피어나’ 속 화자처럼 절정의 사랑을 해본 적은 있어요?”
“사실 저는 어떤 작품을 할 때마다 자신이 경험한 것만을 얘기해야 그 감정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진 않아요. 그래서 그런 경험을 해보지도 않고 그런 노래를 부르고, 그런 무대를 만들 수 있느냐는 사람들의 시선이 좀 안타까울 뿐이죠. 춤이 그렇고, 뮤직비디오가 그렇다고 ‘피어나’가 섹슈얼한 느낌만 강조한 곡은 아니거든요. 정신적으로 절정의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 거니까요. ”
“정서적이든 성적이든 그런 사랑을 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단 얘기였어요.”
“사실 그거는 지금 알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누군가가 지금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 가장 극대화된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다 살아보고 난 이후에야 답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제가 50~60대가 되었을 때나 할머니가 되면 알겠죠. 지금 제가 이전에 느낀 어떤 사랑에 관한 감정이 절정인지 아닌지. 평생 잊을 수 없는 그 남자가 제가 이미 만난 사람인지 아닌지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평가하지 못해요. 지금 제 나이에 절정의 사랑이 지났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요. 안 그래요?”
“누군가가 지금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 가장 극대화된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다 살아보고 난 이후에야 답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제가 50~60대가 되었을 때나 할머니가 되면 알겠죠. 지금 제가 이전에 느낀 어떤 사랑에 관한 감정이 절정인지 아닌지. 평생 잊을 수 없는 그 남자가 제가 이미 만난 사람인지 아닌지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평가하지 못해요. 지금 제 나이에 절정의 사랑이 지났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요. 안 그래요?”

“이번 음반 활동 결과는 스스로 얼마나 만족해요?”
“전 항상 뭐든 넓게 보고 하는 편이라서 솔로 가인으로 본다면 백에서 오십 정도 온 것 같아요. ‘돌이킬 수 없는’ 때는 삼십 정도 왔다면, 조금 더 나아간 거죠.”
이 말을 마치고 스무디를 한 입 머금은 가인이 몸을 테이블 쪽으로 기울이며 진지한 말투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여자 솔로 가수가 섹시한 콘셉트로 무대에 서면 백프로 안티가 생겨요. 저 또한 그래요. 섹시한 여가수를 보면 그 사람이 내 남자를 유혹할 것 같잖아요? 여우 같고. 그러다 보니 이번에 안티가 많이 늘었어요. ‘돌이킬 수 없는’ 때는 안티가 없었어요. 악플조차 별로 없었는데, 이번엔 좀 많아졌어요. ‘아브라카다브라’ 할 때도 어떤 여성스러운 강함이 있어 춤이 섹시하고, 의상이 섹시해도 안티는 따로 생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환희에 찬 표정, 눈웃음 등 여우처럼 꼬리치는 모습을 무대에 담아내자 정말 안티가 늘었어요. 처음 겪는 악플에 좀 당황하긴 했어요. 영향을 많이 받는 성격은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좀 그렇죠. ”
“그럴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요?”
“다행히도 그렇진 않아요. 오히려 활동을 시작하기 직전, 뮤직비디오 나오기 3~4일 전이 절정이었어요. 프로듀서도 그렇고, 작사가도 그렇고, 19금 코드로 음반을 준비하면서 오십 대 오십이란 말을 많이 했어요. ‘가인아, 긍정적인 게 오십이면 너는 충분히 성공한 거야. 섹시한 콘셉트를 모두 좋아하진 않거든’이라고요. ”
“긍정적인 게 몇 퍼센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음…. 긍정이 오십은 넘었죠. 하하하.”
“그렇다면 성공한 거네요?”
“하하. 그렇다니까요. 그런데 잃은 면도 좀 있어요. 야한 부분이 많이 부각됐으니까 다음 번에 어떤 모습으로 나와야 할지 좀 고민도 되고. 그런데 왜 우리나라는 솔로 여자 가수에 대한 섹시함의 기준에 이렇게 예민한 거죠?”
이번 가인의 무대는 파격적이라서, 그리고 새로운 솔로 여자 가수의 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녀의 이번 발표곡 가사나 무대 퍼포먼스보다 눈에 띄는 것은 ‘피어나’ 뮤직비디오였다. 무대는 (어떻게 생각하면) 예상할 수 있는 범주 안에 있었고, 가사도 여자 가수들이 언뜻 보여주던 그런 것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뮤직비디오는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
“맞아요. 이번 뮤직비디오를 만들면서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이렇게 비교하면 좋겠네요. 아무리 야한 거라도 영화에서의 베드신은 납득이 가요. 하지만 국내에서 지금껏 나온 뮤직비디오 안의 베드신은 좀 뜬금없잖아요? 영화는 스토리가 있고, 캐릭터의 이야기가 있으니까 베드신이 이해되는데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 뮤직비디오 속 베드신이 야한 동영상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신경 쓴 게 그거예요. 스토리를 담아 베드신을 보여주자. 갑자기 나오는 베드신은 없게 말이에요. 그래서 어떤 여자애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과 감정을 뮤직비디오 앞부분에 잘 보여주려 했어요. 제가 강조한 부분은 그거고, 스태프도 동의했어요. 그런 부분을 사람들과, 평론가들이 알아줘서 고마웠어요.
좋은 평이 많아서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요.”


“그런데 가인 씨, 손목의 별 문신은 언제 했어요?”
“좀 됐어요. 스무 살 때.”
“왜 했어요? 보통 타투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요?”
“모르겠어요. 지금은 지우고 싶어요.”
“왜요?”
“아무래도 연기를 하고, 무대에 서다 보니 가려야 할 일이 많더라고요.”
“왜 별 문신을 했죠?”
“아는 언니 따라서 갔다가 그냥 하게 됐어요. 별은 아무 생각 없이 골랐고, 리터치 같은 것도
안 했어요. 별 안에 색도 넣었는데 언뜻 보면 애들이 장난치며 색연필로 칠한 것처럼 했어요. 그렇게 하고 집에 돌아와서 괜히 했나 싶어 후회했죠.”
“문신한 거 말고 후회하는 일은 없어요?”
“딱히 없어요.”
“연예인이 된 건 괜찮아요? 자기 생활도 없고, 이 정도 연차가 되면 후회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아뇨. 괜찮아요.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으니까.”
가인이 이 말을 마쳤을 때쯤, 매니저와 약속한 인터뷰 제한 시간이 10분 정도 지난 상태였다. 매니저는 가인의 뒤편에서 자신의 손목시계를 손끝으로 톡톡 치며 인터뷰를 끝내라고 재촉했다. 매니저가 손끝으로 치는 시계 소리가 점점 커지자 가인이 매니저에게 그랬다.
“매니저 언니, 지금 인터뷰하잖아요. 이거 제대로 해야 하지 않아요? 딱 8분만 더 줘요. 마무리는 지어야 할 것 아니에요.”
날이 선 말투였다. 지금껏 인터뷰 하면서, 화보 촬영 하면서 보지 못했던 단호한 말투. 매니저도 물러서지 못했다. 다음 스케줄 시간이 이미 늦어버려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럼, 언니! 딱 5분만 더 줘요. 그리고 우리끼리 얘기할 수 있게 저쪽에 있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불안해서 얘기를 못하겠어요.”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모두 기가 세고, 막내인 가인도 만만치 않다는 말은 달리 나온 말이 아니었다. 가인의 기가 센 것 같은 느낌은 그때 처음 받았다.

“우리 무슨 말 하다가 말았죠?”
“타투 얘기 같은 거 하다 말았죠. 혹시 가인 씨는 자신의 루머 같은 건 알아요?”
“뭐요? 이승기 씨와 그런거?”
“아니. 그거 말고요. 순화해서 말하자면 성격이 까칠하다는 그런 얘기요. ”
“아, 그런 얘기 많이 들었죠. 어떤 면에서 맞는 말이기도 하고. 저, 엄청 까칠하잖아요?”
“나름 한나절씩 두 번 같이 보내도 가인 씨가 까칠하다는 걸 느끼지는 못했거든요. 사실 가인 씨 인터뷰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그랬어요. 힘들겠다고. 그런데 가인 씨 때문에 힘들진 않았어요. 오히려 가인 씨가 주변 상황을 잘 정리해줘서 고마웠어요.”
“전요, 이 바닥에서 일하려면 눈치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눈치를 막 보고 그러진 않는데 상황 파악을 잘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상황상 뭔가 문제가 생기면 나서서 해결하는 편이에요. 방금도 그랬고…. 아무튼 이 바닥에서 일하려면 눈치가 있어야 해요. 눈치가 없는 사람은 진짜 답답하잖아요?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도 결국 결과물만 좋으면 다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가인은 이런 모든 것이 연예계에 발을 들이고 이 일을 하면서 배운 거라고 했다.
“오늘도 결국 화보 촬영이 잘되면 사소한 문제는 잊힐 거예요. 마찬가지예요. 음반을 만들면서 저는 스태프하고 엄청 싸워요. 안무 팀과 싸우고, 프로듀서랑도 싸워요. 싫은 건 절대 하기 싫고, 제가 원하는 걸 납득시켜야 하죠. 그 과정이 엄청 피곤하고, 마음 상하는 일이지만 그렇게 해서 결과물이 좋죠? 그럼 서로 관계도 좋아져요. 반대의 경우, 아무리 편하고 즐겁게 일해도 결과물이 좋지 않으면 그 관계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전 결과물을 좋게 만들기 위한 과정은 아무리 큰 문제가 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이번 음반도 그랬어요. 지지고 볶다가 결과물 나오고, 반응이 좋으니까 ‘역시 우리가 잘해!’라며 뿌듯해하는 거죠.”
가인과 1년 만의 두 번째 만남. 우연히도 또 토요일 밤이었다. 밤은 깊어 모두 집으로 돌아갔지만 가인은 또 다른 스튜디오로 향했다. 내일은 어쩌면 또 새벽부터 일어나야 할지도 모른다. 솔로 활동을 막 끝낸 가인은 현재 <조선미녀삼총사>의 타이틀 롤을 맡아 하지원, 강예원과 촬영 중이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연말 콘서트를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editor CHO YUN MI
photographer LESS
stylist KIM WOO RI VISUALCOMPANY, LEE YE JI VISUALCOMPANY
makeup KO YOO KYUNG
hair HAN JI SEON
assistanat KIM SOO JI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ditor
CHO YUN MI
photographer
LESS
stylist
KIM WOO RI VISUALCOMPANY, LEE YE JI VISUALCOMPANY
makeup
KO YOO KYUNG
hair
HAN JI SEON
assistanat
KIM SOO JI
editor
CHO YUN MI
photographer
LESS
stylist
KIM WOO RI VISUALCOMPANY, LEE YE JI VISUALCOMPANY
makeup
KO YOO KYUNG
hair
HAN JI SEON
assistanat
KIM SOO JI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