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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의 믹스테이프

On December 14, 2012 0

진짜 연인, 곧 진짜 연인이 될지도 모르는 네 남녀가 서로의 연인을 위해 믹스테이프를 만들었다. 남자친구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이 리스트를 참고하면 되겠다.

조정치 -> 정인

1 가을 시선 : 한영애
장황한 설명이 필요없다. 무조건 내 첫 번째 노래다. 정인이도 내가 이 노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을 거다. 사랑이란 건 끝없이 내 마음을 상대에게 알려주고 싶은 거 아니겠나. ‘가을 시선’은 이런 내 마음을 닮은 노래라서 좋아한다.

2 Please Speak Well Of Me : The Weepies
위피스는 미국 출신의 포크 듀오다. 뎁 탈란, 스티브 태넌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이 느껴지는 하모니가 귀를 간질인다. 또 이들의 따뜻하면서도 소박한 정서가 느껴지는 가사가 정말 마음에 든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 나이가 들어서 나와 정인이도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

3 혼자만의 여행 : 조동익
일에 지치고 관계에 지칠 때, 무엇보다 스스로의 이해와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조용히 읊조리는 노래다. 정인이가 힘들어하는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은 노래기도 하다. 힘든 일을 겪은 사람들에겐 이 곡이 작은 위안이 될 거다. 분명히.


4 Cayman Islands : Kings of Convenience
남성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첫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첫 번째 음반인 만큼 거칠게 녹음된 소리와 미완의 기술이 느껴져 마음에 든다. 음악과 사랑에선 미완의 시절이 가장 완벽한 때인 것 같아 이 노래를 정인을 위한 믹스테이프에 넣었다.

5 그해 겨울 : 양희은
이 곡만큼 아름다운 겨울을 잘 표현한 노래가 또 있을까? 내게 겨울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나와 정인이에게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끝나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곡을 골라보았다.

6 기다리다 : 패닉
학창 시절 한동안 좋아했던 여자아이가 있었다. 종종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이 노래를 불러줬는데, 수화기 너머로 들리던 그 아이의 웃음소리가 가끔 생각난다. 사랑 하면 떠오르는 노래라 믹스테이프에서 뺄 수 없었다. 그땐 내가 고등학생이었으니까 정인이가 이해해줄 거라 믿는다.

7 And zero : Egberto Gismonti
아마 정인이는 내가 에그베르토 지스몬티를 좋아한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거다. 지스몬티의 곡을 들으면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그의 음악 세계가 느껴져 나는 얼마 전부터 자연스레 지스몬티의 팬이 됐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내가 아끼던 곡을 정인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추천하고 나니 왠지 폼 나는 기분이 들어 좋다.

8 Goodbye Again : 김광민
가끔씩 또박또박한 감성이 읽히는 곡이 좋을 때가 있다. 김광민의 노래가 그랬다. 그의 곡을 들으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품위가 느껴진다. 나중에 나이 들어도 김광민 선배처럼 절대 품위를 잃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하며 이 곡을 믹스테이프에 넣었다.

9 긴 시간의 끝 : 메이트
메이트는 최근에 알게 된 감성파 뮤지션이다. 이들의 곡을 들으면 왠지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든다. 연인에겐 밝고 흥겨운 음악을 선물하는 것보다 애절한 감성을 자극해 내 품으로 뛰어들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정인이가 이 곡을 듣고 내 매력에 더 길게 빠지면 좋겠다.

10 겨울이 오면 : 조정치
올겨울에 발표할 내 2집 수록 곡이다. 겨울을 타는 남자의 이야기를 쓴 건데, 더도 덜도 말고 딱 내 모습인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정인아, 곧 들을 수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

정인 -> 조정치
1 You Taught Me How To Speak In Love : Marlena Shaw
마를리나 쇼의 소울풀한 목소리를 들으면 보컬로서 기분 좋은 자극이 된다. 시처럼 은유적으로 사랑을 묘사한 가사도 너무 멋있다. 사랑을 고백할 때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것보다 은유적인 표현이 더 세련돼 보이듯이 말이다.

2 Cry No More : Robin Thicke
로빈 티케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대화하듯 곡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마음에 든다. 그러곤 그가 무반주로 노래를 애절하게 이어가는데, 정말 마음을 다해서 부른 노래란 생각이 든다. 이 노래를 들으면 꾸밈없는 사랑을 하

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아마 누구라도 그럴 거다.

3 호호호 : 한영애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우리가 함께한 첫 겨울이 그리워진다. 우리 둘 다 산책하는 걸 좋아해 참 많이도 걷고 또 걸었다. 우리가 함께 걸었던 겨울길, 그냥 좋아서 걷던 그 길이 떠오른다.

4 당신의 모든 것이 다 좋아요 : 나미
사랑하는 이의 마음만큼 낭만적이고 강렬한 감정이 있을까. 정치 오빠를 만난 지 10년 가까이 됐는데도 여전히 그의 모든 것이 다 좋다. 이 노래는 정말 내가 그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5 니가 더 섹시해 괜찮아 : 3호선 버터플라이
스캣으로 시작해 보컬 중간마다 사소한 노이즈를 끼우고, 그 노이즈는 어느새 비트로 변환되며 연주로 확장되는 흐름이 인상적인 곡이다. 서정적인 리듬과 노이즈의 조화가 마음에 든다.

6 Capricorn : Cannonball Adderley Quintet
재즈·어쿠스틱·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긴 하지만 가끔 마음이 시끄러울 때면 연주곡이 생각난다. 캐넌볼 어들리 퀸텟의 부드러운 선율은 마음을 정화하는 특별한 힘이 있다.


7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 리쌍 feat. 정인
내가 피처링한 곡이어서가 아니라 중독성 있는 가사가 담긴 노래라서 좋아한다. 사랑의 설렘, 행복, 애증,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란 한마디 가사에 모두 담긴 것 같다.

8 Shit Damn Motherfucker : d’angelo
바람난 부인과 그 상대자인 본인의 친구를 살해한 한 남자의 독백을 그린 섬뜩한 내용의 곡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감성적인 디안젤로의 보컬과 어우러져 분노와 슬픔이 혼재된 묵직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9 당신이 떠나지 못하는 이유 : 신치림
일도 사랑도 아등바등, 악에 받쳐 살지 말고, 이 곡의 가사처럼 ‘적당히 행복하게, 조금은 모자라게, 언제나 여유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골랐다.


10 다툼 : 이적
보통의 연인들을 위한 명불허전의 가사다. 사랑하니까 다투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거겠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엔 얼마나 아까운지 모르겠다. 알면서도 잘 안 되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정말.





광희->선화
1 마젤토브 : 제국의아이들
누가 뭐래도 내 인생 최고의 곡이다. 제국의아이들 데뷔 곡이자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노래다. 시간이 흘러도 이 노래는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여자에게도 이 노래가 의미 있으면 좋겠다.


2 사랑 빛 : 씨엔블루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처음으로 선화에게 들려준 곡이라 기억에 남는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마음에 들어 꼭 선화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 당시 우쿨렐레 연주를 곁들여줬더니 선화가 무척감동받은 표정이었는데, 자꾸 선화의 그 모습이 떠오른다. “선화야, 이 노래 한 번 더 라이브로 들려줄까?”


3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 다비치
이상하게도 이 노래만 들으면 정글에 가서 고생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에 비하면 <우결>을 찍고 있는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 오래오래 <우결>을 촬영하면 좋겠다. “그러니 선화야 제발 나한테 안녕이라고 말하지 말아줘.”


4 Day By Day : Fly To The Sky
제국의아이들 오디션 볼 때 부른 노래인데, 이 곡 부르고 나서 바로 떨어졌다. 오디션에 낙방해서 무척 기분이 상했지만 이 경험 때문에 오기가 생겨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버틴 덕분에 <우결>에도 출연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5 Missing You : Fly To The Sky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 제국의아이들 오디션에 도전했고, 이 곡을 불러 최종 합격했다. 이 노래가 없었으면 아마 나는 절대 가수가 되지 못했을 거다.

6 재회 : 어반자카파
<우결>에서 가상 부부인 우리. 이뤄질 수 없는 선화와 나 사이를 그린 노래인 것 같아 마음에 와 닿는다. 노래 연습을 더 열심히 해서 한 번쯤 선화에게 불러주고 싶다. 물론 감미로운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7 감기 : 이기찬
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선물하면 더 멋질 것 같다. 날씨가 추워지고 요즘 독감도 유행하니 선화가 감기를 조심하면 좋겠다. 그래야 나랑 오래오래 <우결>을 찍을 수 있을 테니까.


8 너 때문에 : 애프터스쿨
퍼포먼스에 가려 애프터스쿨의 진가를 몰랐던 것 같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애프터스쿨이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정말 잘하는 걸 그룹이란 걸 새삼 깨달을 거다. 선화에게 유이가 예뻐서 고른 곡은 절대 아니란 걸 콕 집어서 말해줘야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노래니까 선화도 기분 좋게 들어줬으면 한다.


9 소녀, 사랑을 만나다 : 케이윌
선화를 처음 만났을 때 문득 이 노래가 떠올랐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잘 표현한 곡이라서 마음에 든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선화를 만나면 왠지 설레는 기분이 들 것 같다.


10 후유증 : 제국의아이들
나는 선화한테는 항상 멋있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제국의아이들로 활동할 때가 가장 남자다워 보이는 것 같아 우리 팀의 대표 곡을 골랐다. 그런데 내 파트만 들려줘도 선화가 좋아해줄지는 의문이다.

선화 -> 광희
1 Calling You : 시크릿
최근 발매된 시크릿의 음반 <포이즌>에 수록된 곡이다. 무엇보다 가사가 아주 달콤하다. 가상 부부면서도 광희가 우리 팀 곡을 너무 모르는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잘 들어주면 좋겠다.


2 Slow Motion : Karina Pasian
연습생 시절에 가장 많이 부른 노래다. 이 곡을 처음 연습할 때가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었기 때문에 더 많이 생각난다. 연습 마치고 혼자 집에 들어가는 길에 외롭게 들었는데, 이젠 광희가 있어 외롭지 않을 것 같다. “날 외롭게 하면 절대 안 돼, 남편!”

3 고백하기 좋은 날 : 윤하
광희한테 꼭 한 번 불러주고 싶은 노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윤하보다 더 예쁜 목소리로 불러줄 거다.


4 충분히 예뻐 : 버벌진트
하루에 한 번씩은 이 노래를 듣게 된다. 자꾸만 누군가에게 매일같이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광희야, 항상 내게 얘기해줘. 굳이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예쁘다고 말이야.”


5 다줄께 : 언터쳐블
시크릿으로 데뷔하기 전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이다. ‘내 사랑 다 줄게. 모든 걸 다 줄게’란 달착지근한 가사가 입에 부드럽게 감겨서 사랑할 때 듣기에 좋은 것 같다.


6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 에피톤 프로젝트
에피톤 프로젝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이상하게 이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더 슬퍼지는 것 같다. 그런데 난 해피엔딩보다 바보처럼 슬픈 사랑의 감정이 더 좋기만 하다. 광희도 이런 내 마음을 알까?


7 아껴둘께 : 커피소년
커피소년의 노래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고 느긋하게 해준다.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느릿느릿한 보컬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노래라서 끌린다. “광희야 널 위해 내 마음 아껴둘 테니 서두르지 않으면 좋겠어. 제발 릴랙스!”

8 그 사람이라서 : 윤한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건 기쁨보다 슬픔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이별을 떠올리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묘한 감정이 내게 있나 보다. 광희랑 <우결> 찍으면서 많이 정들었는데, 이별하게 되면 정말 슬플 것 같다.


9 Only You : 10cm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참 재미있게 봤는데, 이상하게도 내용보단 10cm가 부른 OST만 생각난다. 이 노래 가사처럼 나에겐 광희가, 광희에겐 내가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이면 좋겠다.


10 그대 한 사람 : 김수현
MBS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에 실린 곡이다. 광희가 애프터스쿨 유이의 팬이란걸 알게 됐으니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해를 품은 달>에 나온 시완 오빠가 너무 멋있었다. 주인공 김수현의 목소리로 녹음한 이 노래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믹스테이프에 꼭 넣고 싶다.

editor KIM YEON JUNG
사진 PARK CHOONG YUL
어시스턴트 KIM SOO JI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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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EON JUNG
사진
PARK CHOONG YUL
어시스턴트
KIM SOO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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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OO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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