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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on the runway

On November 02, 2012 0

새로운 시즌을 맞아 새로운 루킹을 선보이는 디자이너들의 휘황찬란한 컬렉션. 거기엔 다양한 음악이 등장하지만, 아무리 귀를 쫑긋 세워 들어봐도 국내 음악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과연, 우리에겐 런웨이에 어울리는 음악이 없는 걸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패션 에디터 6인에게 물었다. 만약 당신이 런웨이에 국내 음악을 튼다면?

Alexander McqUeen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아브라카다브라’
쇼가 진행되는 10여 분 동안 모든 이들의 시선을 압도하려면, 역시 가슴을 ‘쿵!쿵!’ 울리는 강력한 비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몽환적 분위기로 일관하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가 퓨처리즘이 돋보이는 2012 F/W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에 딱이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 역시 해외 패션 피플에게 친근하게 들릴 수 있을 테니까. 게다가 아브라카다브라는 재앙이나 불운으로부터 지켜달란 주문이니까, 맥퀸이 떠난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이 앞으로도 건재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하나의 의식으로도 완벽하게 어울릴 거다.
<에비뉴엘> 패션 에디터 김다혜

Jil Sander 이소라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언제나처럼 그렇듯 담백하고 감성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 라프 시몬스의 마지막 2012 F/W 질 샌더 컬렉션. 런웨이에 선 모델들은 낭만적이었지만 슬펐고, 그래서 더 아름다웠다. ‘사연 있어 보이는’ 그 여자들에겐 이 노래가 잘 어울릴 것 같다. 이소라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나 역시 시몬스의 질 샌더를 사랑한 사람으로서 그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기도 하고. 시몬스의 걸들도 이 노래에 맞춰 워킹한다면, 더 시리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 듯. 아,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의 마지막 컬렉션 컷을 보고 있자니, 주책스럽게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코스모폴리탄> 패션 에디터 이윤주

Dior Homme 2PM ‘HEARTBEAT’
이번 시즌 디올 옴므의 컬렉션 테마는 한눈에 봐도 확실한 밀리터리다. 이보다 더 밀리터리스러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키 컬러, 즉 ‘국방색’을 입은 룩을 보고 있자니 군무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2PM의 음악이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애크러배틱마저 한치에 오차도 없이 딱딱 맞게 떨어진 ‘하트비트’. 내가 만일 크리스 반 아쉐라면 런웨이에 모델들이 등장할 때 이 음악을 틀어, 각 잡는 진정한 군인의 모습을 재현해 컬렉션의 무드를 극적으로 끌어올리겠다. 거기에 주먹을 쥔 손으로 가슴을 툭툭 치는 춤사위까지 곁들여서 말이다.
<에스콰이어> 패션 디렉터 이현범

Burberry Prorsum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눈이 부실 정도로 샤이니한 메탈릭 소재로 컬렉션을 완성한 크리스토퍼 베일리. 2013 S/S 버버리 프로섬의 맨즈 웨어 컬렉션을 본 사람이라면 감탄을 금치 못할 거다.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에 컬러를 입힌 것도 모자라, 패브릭 소재로 룩에 위트를 더하다니. 이번 컬렉션은 기분 좋은 충격! 번쩍이는(?) 옷을 입은 버버리 훈남 모델들을 보니, 떠오르는 노래는 딱 하나.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마침 베일리도 소녀시대에게 꽂힌 것 같으니, 런웨이에 이 음악을 과감하게 플레이해보자. 베일리가 선보인 루킹도 런웨이의 케이팝도 모두 다시 만난 세계일 테니까.
<로피시엘 옴므> 패션 에디터 최상욱

Balenciaga G-Dragon ‘crayon?
하이테크 퓨처리즘 무드가 물씬 풍기는 발렌시아가 컬렉션에 지 드래곤의 ‘크레용’이 흘러나왔다면 어땠을까? “난 날아다녀, so fly, 날라리 boy~.” 한 번 들으면 자연스레 흥얼거리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프런트 로에 앉은 패션 피플들은 절로 어깨를 들썩일 거다. SF 주인공 같은 룩으로 무장한 모델들 역시 한층 더 파워풀한 워킹을 선보일 것임이 분명하고.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이 음악을 2012 F/W 시즌 컬렉션 배경 음악으로 틀었다면, 쇼를 보는 내내 블랙홀에 빠진 듯 판타스틱한 상상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엘르> 크리에이티브팀 패션 에디터 전선영

Dries Van Noten 다이나믹 듀오 ‘남산우먼’
프린트의 귀재 드리스 반 노튼. 2012 F/W 컬렉션에서 그는 아시아 문화에서 느낀 매력을 주저 없이 컬렉션에 대입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건 한국의 미에서 영감을 얻은 룩. 금사로 수놓은 봉황과 화려하면서도 위엄 있는 병풍 패턴의 프린트 룩을 입은 모델들을 보니, 머릿속에 남산의 산수화가 절로 그려졌다. 남산에서 걸어 나오는 드리스 반 노튼의 우먼, 상상만으로도 아름답지 않은가? 그때, 이 음악을 틀면 완벽해질 거다. 다이나믹 듀오의 ‘남산우먼’. “남산우먼, 남산우먼,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죠, 난 그냥 따라가요~.”
<나일론> 패션 에디터 유은영

editor YOO EUN YOUNG
사진 JIMMY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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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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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EUN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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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Y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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