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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했어 - 뮤지

On July 27, 2012 0

이번 달 <나일론>이 만난 얼굴은 요즘 가장 잘나간다는 뮤지션, 뮤지다.

-베스트와 팬츠, 워커는 모두 소수 607, 티셔츠는 조이리치.


UV에서 자칭 ‘천재 뮤지션’으로 활동하면서 좋은 음악도 웃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뮤지가 솔로 음반을 냈다.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집행유예’를 외치던 그의 솔로 음반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했다. 그에게 어렵게 연락을 취해 인터뷰 날짜를 잡았다. 직접 만난 뮤지는 의외로 반달눈을 하고 웃으며 조용히 말하는 남자였다.

“재닛 잭슨처럼 불렀어요”라고 뮤지가 자신의 타이틀 곡을 들려주며 뮤지식 농담을 했다. 사실 뮤지는 실제론 재닛 잭슨이 아니라 마이클 잭슨의 팬이다. 그는 이번 음반을 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미국의 댄스 음악, 마이클 잭슨의 것과 같은 노래로 가득 채웠다. “그 당시 음악에 대한 애착이 많았어요. 그래서 오리지널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악기도 당시의 것들로 직접 연주해 만들었어요”라고 뮤지는 말한다.

“타이틀 곡은 ‘첫눈에 반했어’인데, 말 그대로 첫눈에 반하는 걸 믿지 않던 남자가 여자한테 첫눈에 반하는 이야기예요.” 그러더니 “아! 잊을 뻔했는데 이번 제 음반은 다이나믹 듀오 형들이 타이틀 곡 피처링을 도와줬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줬어요”라며 말하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다는 듯이 덧붙였다.

사실 뮤지는 우리에게 UV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하이사이드, 믹스아시아 등의 그룹 멤버로 활동하며 15년이나 음악을 해온 뮤지션이다. 왜 이제야 첫 솔로 음반을 낸 거냐고 묻자 뮤지는 “이번에야 처음으로 혼자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거죠”라고 간단명료하게 말하고 잠시 쉰 후 다시 말을 이었다.

“사실 전 무대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에요.” UV 때 무대를 제 집처럼 휘젓고 다니던 그의 모습이 생각나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정말 무대에 대한 갈망이 별로 없어요. 그러다 보니 무대에서도 별로 부담을 갖지 않죠. 부담이 생기면 무대가 어려울 텐데, 부담이 없으니 마음대로 놀 수 있었던 거죠.”

UV 활동이 끝나고 뮤지가 솔로 음반을 낸다고 하자 UV 불화설이 돌았다. “곧 UV 음반이 나와요.” 괜한 노파심에 ‘곧이 언제냐’고 되묻자 “감추는 건 아닌데 UV는 ‘언제 음반을 내자, 언제 뭘 하자’고 계획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러고는 슬쩍 이런 말을 전했다. “이건 정말 처음 말하는 건데, 오는 10월에 UV 콘서트를 한다는 계획은 잡혀 있어요”라고. <나일론>에게 처음으로 귀한 정보를 준 걸 고맙게 여기라는 듯 뮤지는 어쩐지 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솔로 음반도 그렇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뮤지가 쓴 가사들이 좋은 건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딱 짚어내기 때문인 것 같다. 이 말을 그에게 전했더니 뮤지는 대뜸 “못생겼어”라고 말했다. 얼떨떨한 표정을 짓자 웃으며 “그런 ‘초딩’ 같은 말이 원래 더 공감을 사는 거거든요. ‘못생겼어, 좋아. 싫어’ 같은. 그냥 본능적으로 살아서 그래요”라고 말하고선 말을 이었다. “그때그때 동물처럼 사니까 음악도 하고 싶은 건 다 해요. 딱히 저는 한 장르만 집중적으로 파지 않아요.

제가 못하는 게 있다면 한국형 발라드, 재즈, 헤비메탈. 요거 딱 세 개요. 한국형 발라드는 제가 오글거려서 못하겠어요”라고 말하고선 초등학생 남자아이처럼 킬킬 웃었다. 그런 그를 보고 있자니 어쩐지 마이클 잭슨을 격하게 좋아하는 이 남자가 진짜로 ‘천재 뮤지션’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editor KIM SO HEE
사진 HWANG HYE JEONG
스타일리스트 LEE YOON KYUNG
헤어&메이크업 KIM JI HYE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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