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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제일 잘나가!

On June 15, 2012 0

이젠 말할 수 있다. 아이돌 막내들이 가공할 스피드로 폭풍 성장했고, 다른 멤버를 위협할 만큼 실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말이다.


샤이니 태민
2008년 데뷔 당시 아이돌 중 최연소로 팀에 합류한 태민. 나이만큼이나 외모도 어려 연하남, 아기 이미지로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을 뿐 그의 가창력을 조명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게다가 푸들 같은 파마머리, 여리여리한 몸매의 태민은 요정 이미지로 등극했을 정도니까. 그러던 태민이 KBS 2TV <불후의 명곡 2>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샤이니 멤버 중 종현이나 온유가 아닌 태민이 <불후의 명곡 2> 무대에 등장한 것이 신선했는데, 윤수일, 패티김, 송창식, 박춘석 등 그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인기를 끈 원로 가수와 작곡가의 노래를 당당히 소화해내는 것이 아닌가. 태민이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지 이 무대에서 처음 안 사람이 나만은 아닐 거다. 게다가 <불후의 명곡 2>에 등장하는 다른 멤버와 달리 태민은 춤도 좀 되니, 그의 무대는 볼거리까지 풍성했다. 예쁘고 춤 잘 추고 노래까지 잘하는 태민. 또 샤이니 멤버 중에서 나이도 가장 어리니 그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대에 가깝다.

티아라 지연
데뷔 초 티아라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지연이 몸캠 논란에 휩싸이면서 연일 검색어 1위에 등극한 적이 있다. 모 커뮤니티의 이용자가 한 야동을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했고, 상의를 벗어 가슴을 노출하는 장면 속 주인공을 티아라 지연으로 지목한 것이다. 당시 가타부타 말이 많았지만 그 주인공이 지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쨌든 그 사건 덕에 티아라 멤버 중에서 지연이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것은 물론 드라마 <정글피시>,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드라마 <공부의 신>과 <드림하이 2>까지 쉼 없이 연기 경력을 쌓고 있다. 끼가 넘치는 성격이니 연기 욕심도 차고 넘치나 보다. 어쨌든 티아라 멤버 중에 제일 잘나가는 것 인정, 그리고 연기력도 인정!

유키스 동호
유키스만큼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아이돌 그룹은 없을 거다. 2008년 내놓은 첫 음반은 생각보다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후 멤버가 두 명이나 교체되었다. 또 일본 활동에 주력하는가 했는데, 그나마 큰 성과도 없었다. 유키스가 지금까지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막내 동호 덕분이다. 동호가 팀 이름을 업고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 KM <소년소녀 가요백서>, SBS E! TV <아이돌! 막내반란시대> 등 공중파와 케이블 TV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동했기 때문에 유키스란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것. 특히 <천하무적 야구단>을 통해 야구를 처음 해본 동호는 승부욕 넘치는 이미지를 선보이며, 프로그램 전체에 드라마틱함을 선사했다. 동호는 수준급 액션 연기, 베테랑 배우 못지않은 감성 신을 선보인 OCN <홀리랜드>를 통해 연기돌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동호가 유키스 형들보다 앞으로도 잘될 거란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미쓰에이 수지
불현듯 찾아온 첫사랑의 불가항력적 힘을 서정적으로 그린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면 수지의 매력에 불가항력적으로 빠져들게 된다. 첫사랑의 판타지는 순수한 수지의 페르소나와 만나 꽃을 피우기 때문. 순수한 이미지의 수지가 없었다면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끌리진 않았을 것 같다. KBS 2TV <드림하이 1>에선 가끔 드라마의 흐름을 끊을 만큼 어수룩한 연기를 했는데, 불과 1년 사이에 가공할 만한 스피드로 연기력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라니 놀랍다. 앞으로 여러 영화를 종횡무진 누빌 연기돌 수지의 모습을 상상하니 미쓰에이의 멤버가 조금 불쌍해진다.

카라 강지영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잘나가는 카라, 그리고 막내 지영. 귀엽고 착한 인상에 왠지 외모가 일본인스러운 부분이 있어 지영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그 덕분에 국내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실 카라가 ‘허니’, ‘미스터’, ‘루팡’ 등의 노래로 국내에서 한창 잘나갈 때도 지영은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과학의 힘을 받았음이 심히 의심되긴 하지만, 언젠가부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더니 어느새 몰라보게 예뻐지고 자신감도 덤으로 얻은 듯 보였다. 예능 울렁증이 있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요즘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으니 말이다. KBS 2TV <청춘불패 2>에선 붐 잡는 지영이, 자이언트 베이비 등 캐릭터도 제대로 잡은 느낌이다. 제대로 물오른 요즘, 어린 나이나 외모 말고도 다른 무언가를 조금만 더 보여준다면 버라이어티 고정 자리는 따놓은 당상이다.

JYJ 시아준수
JYJ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JYJ 멤버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최종 섭외된 뒤에도 갑자기 취소된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나마 믹키유천, 영웅재중은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지만, JYJ의 막내 시아준수의 활동은 저조했다. 다른 멤버는 드라마를 통해 탈출구를 모색한 반면, 시아준수는 끝까지 음악만 고집했기 때문에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 등에 출연했을 뿐 실질적 음악 활동은 거의 하지 못했다. 그런 시아준수가 오랜만에 솔로 음반 를 들고 컴백했다. 매체들 대부분에선 시아준수의 가창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음악에 대한 그의 욕심을 엿볼 수 있다는 등 긍정적 평을 쏟아내지만, 여전히 그를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진 미지수다. 그럼에도 JYJ가 설 음악 무대가 없어 배우로 방향성을 바꾼 형들과 달리 묵묵히 가수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막내 시아준수. JYJ와 SM엔터테인먼트 간의 질기고 기나긴 소송이 끝날 때쯤이면 잘나가는 뮤지션으로서 새롭게 이름을 알릴 시아준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소녀시대 유닛 서현

남다르게 많은 멤버들로 여자 슈퍼주니어로 불린 소녀시대. 초반엔 ‘윤아 외 다른 멤버’에 그쳤을 뿐인데, 데뷔 5년 차에 이른 지금은 멤버마다 성격, 취향, 잘하는 분야가 뚜렷해졌다. 또 소녀시대가 국내외에서 모두 잘나가니, 소속사에서도 각 멤버의 의견을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다른 멤버는 연기자나 MC로서 성공하고 싶단 포부를 드러냈지만, 서현은 노래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보컬로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신인 시절에도 말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SM 오디션에 발탁되어 무려 10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고, 소녀시대 안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막내 서현이 데뷔 5년 차에 비로소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로 빛을 보게 됐다. 또 태연과 티파니 언니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돋보인다. 꿈 많고 욕심도 많고 오랜 시간 보컬이 될 날만을 고대하며 칼을 간 서현이니 소녀시대의 대세가 서현 쪽으로 기울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editor KIM YEON JUNG

사진 PARK CHOONG YUL
어시스턴트 KIM SOO JI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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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EON JUNG
사진
PARK CHOONG YUL
어시스턴트
KIM SOO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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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KIM SOO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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