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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 note

On August 05, 2011 0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션엔 그것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 있다.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영감의 장소로 데려가는
이번 F/W 메이크업 컬렉션도 예외는 아니다.

+illusions d’ombres de chanel
매 시즌 에디터들에게 도착하는 샤넬의 비주얼 카탈로그북은 그 높은 퀄리티에 항상 탄성을 지르게 한다. 샤넬 오트 쿠튀르의 패브릭을 시적 클로즈업 컷으로 잡아낸 일루젼 드 옹브르 컬렉션의 카탈로그 역시 고감도의 메이킹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피터 필립스가 샤넬을 이끄는 장인 공방들에 찬사를 보내며 만든 이번 컬렉션은 반쯤 열린 서랍 사이로 자수 장식과 황금빛 수정이 보이고,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라벨이 붙어 있는 상자들이 놓인 공방들의 빛과 색깔을 담고 있다. 빈티지한 광택이 도는 컬러 팔레트에 골드와 브론즈, 플래티넘의 빛을 덧입혀 만들어낸 섀도와 립스틱, 글로스, 네일 컬러들. 이 제품들을 입술이나 눈에 바르면 때로는 튈 소재의 신선함을, 때로는 퀼팅 원단에 부착된 주얼리 장식을 떠올리게 한다. 일루젼 드 옹브르 섀도는 4만5천원, 르 베르니 네일 컬러는 3만원, 레브르 쌩띠양뜨 립글로스는 3만7천원.

+diorskin forever
오트 쿠튀르 드레스는 특별한 원단을 사용하고 드레스 주인공의 몸에 완벽하게 맞춰 제작되기 때문에 주인공을 더욱 품위 있고 아름답게 만들어주게 마련이다. 그런 쿠튀르 드레스의 특별한 패브릭과 피팅감이 디올 스킨 포에버의 영감의 대상. 스킨케어 에센스를 넣은 디올 스킨 포에버의 텍스처는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쿠튀르 드레스처럼 하루 종일 번들거림 없는 고른 피붓결을 연출한단다. 본래 자신의 것인 듯 태어나는 제2의 피부로 만들어주는 맞춤형 텍스처(오트 쿠튀르가 맞춤복인것처럼!)를 갖추었다는 말. 수천만원대의 드레스는 평생 못 입어 볼지언정 아쉬운 대로 파운데이션과 콤팩트 정도는 입어봐야 하지 않을까.파운데이션은 SPF25 PA+++ 30ml 6만3천원, 콤팩트는 SPF25 PA++ 7만3천원, 래디언트 베이스는 SPF20 PA+ 30ml 5만4천원.

+este lauder pure color modern mercury
“모던한 빌딩들은 마치 예술품처럼 경이롭죠. 빌딩 유리에 비친 하늘, 눈보라, 아름다운 일출…. 빌딩은 그 주변을 둘러싼 환경을 비춰 반사하기 때문에 매번 색상이 달라 보입니다.” 올가을 에스티 로더가 선보이는 F/W 메이크업 컬렉션 퓨어 칼라 모던 머큐리는 톰 페슈의 말처럼 ‘아방가르드한 현대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메탈릭한 느낌의 아이와 립 메이크업, 그린 컬러의 네일은 고층 빌딩의 차가운 카리스마를 빼닮았다. 스타 프로덕트인 퓨어 칼라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젤리의 그래픽적인 패턴과 파우더 위에 나타나는 반사적인 굴곡은 주변 환경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변모하는 고층 빌딩의 모습처럼 메이크업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여성의 얼굴을 생각하며 만들어낸 제품이다. 퓨어 칼라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젤리 6만7천원, 네일 락카 메탈릭 세이지는 2만8천원, 립스틱 레드 벨벳은 3만8천원.

+lancome 29 saint honore
파리의 29번가, 포부르 생토노레 거리엔 랑콤의 오리지널 부티크 랑콤 메종이 위치해 있다. 생토노레 거리는 몽테뉴 거리와 함께 파리에서 디자이너 부티크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쇼핑가로, 파리 패션계를 이끄는 디자이너들의 최신작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파리 패션의 정수. 랑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론 드 메이’는 1940년대 생토노레의 거리에서 만났을 법한 시크한 파리의 여성을 뮤즈로 삼아 1945년 랑콤이 최초로 출시한 강렬한 레드 립스틱을 바르고 요염하게 생토노레 거리를 걸었던 그녀들의 룩을 재탄생시켰다. ‘메종 랑콤’ 파우더엔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 실루엣과 파리의 전형적인 건축 양식인 아르누보 스타일의 가로등, 메종 랑콤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 그 의미를 알고 나서 보면 더 갖고 싶어진다. 메종 랑콤 파우더는 7만2천원, 레 외야드 섀도 팔레트는 6만8천원, 아이라이너는 2만5천원, 립스틱은 국내 미출시.

+giorgio armani jacquard
언뜻 보기에도 직조된 천을 연상시키는 아르마니의 자카드 아이 콰트로 팔레트는 패브릭 조직의 짜임처럼 맞춰진 듯 빛나는 피부를 생각하며 만들어졌다. 팔레트의 4가지 셰이드는 모두 조르지오 아르마니 F/W 컬렉션의 4개의 실크 실들을 표현한 것. 어둠에서 빛이 밝아오는 장밋빛 여명을 표현한 이번 컬렉션에서 그는 자수가 놓이고 금속이 장식된 핑크색 드레스, 섬세한 오간자 코트 등을 선보였는데,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다 칸텔로는 부두아르(Boudoir : 귀부인의 내실)의 빛과 그림자로 패션을 재해석했다. “부드러운 새틴 더스티 핑크색을 눈, 입술, 광대뼈 위에 터치하고, 눈 아래 두 줄의 평행을 그리는 검은 선의 아이라이너로 대조를 이뤘습니다. 강함과 부드러움이 교차되는 새로운 여성상입니다.” 자카드 아이 콰트로 팔레트와 페이스&블러시 팔레트는 모두 7만2천원, 루즈 아르마니는 3만9천원.

+nars fashion forward and graphic
나스의 가을 메이크업 컬렉션은 ‘세상의 모든 창조물은 자연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를 한층 고양된 색감의 얼굴로 만들어주는 메이크업 컬렉션이 실은 아폴로를 경배하던 델포이의 붉음과 푸름, 녹슨 잿빛에서 나왔다니! 가을이야말로 메이크업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절정의 시기라고 생각한 프랑수아 나스는 전 세계의 자연과 문화 유적지에서 영감을 얻어 신비한 색감의 가을 컬렉션을 창조했다. 그랑팔레 아이섀도는 파리 샹젤리제의 그랑팔레 미술관의 은빛 토프와 윤기 없는 장밋빛 색감에서 가져왔고, 따사로운 샴페인 핑크 립스틱은 자메이카의 몬테고 베이 산호초의 따사로운 로즈 핑크 컬러에서 유래했다. 멋진 컬러도 모자라 멋진 영감의 장소까지 찾아낸 천재적인 미스터 나스에게 경배를! 트리오 아이섀도는 6만2천원, 듀오섀도는 4만8천원, 갈리온 네일은 가격미정, 립스틱은 모두 3만6천원.

+shu uemura novadiva
“침묵이 흐르는 암흑 속, 갑자기 무대 위 조명이 밝아지고 광채를 뒤로한 채 디바가 등장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각도에 따라 유혹적인 요부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소녀처럼, 풍부한 표정으로 변신하는 그녀는 매 순간 관객을 다른 시공간으로 이끈다.” 슈에무라의 1백33번째 모드 메이크업 컬렉션 ‘노바디바’의 크리에이션 시놉시스는 이렇다. 모든 여성의 내면에 잠재된 다양한 표정의 ‘노바디바’를 이끌어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이번 컬렉션은 미드나이트 블루와 블랙의 쿨&미스틱 룩을 메인으로 브라운과 안개 낀 듯한 핑크의 엘리건트&로맨틱, 싱그러운 골드 그린 컬러의 페어리&프레시까지 3가지 메이크업 룩을 아우른다.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잇 컬러 네이비 블루 컬러의 쿨&미스틱을 선택할 거다. 광고처럼 진하게 메이크업하지 않으면 될 테니. 프리마 팔레트는 8만9천원,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는 3만5천원.

+guerlain rouge g
세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 ‘로렌즈 바우메’와 겔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에쇼 드 메종’은 열렬한 팬이자 친구 사이였다. 이들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상하는 걸 즐겼는데, 어느 날 올리비에가 파리의 앤티크 시장을 돌아보던 중 1940년대에 썼을 법한 거울이 달린 빈티지 립스틱 케이스를 발견한다. 그가 이것을 들고 로렌즈를 찾아간 것이 바로 겔랑 루즈 G의 시작. 로렌즈는 케이스를 보고 금괴를 모티브로 한 새로운 립스틱 케이스를 디자인하게 되었는데, 단단하고 각이 진 금괴의 모서리를 다듬어서 여성스러운 곡선으로 살리고, 수직이 아닌 수평 모양으로, 립스틱을 여는 순간 경쾌한 소리와 함께 거울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1828년 최초의 립스틱을 만들어낸 겔랑의 여덟 번째 립스틱이자 2011년 레드, 플럼, 핑크로 돌아온 루즈 G의 크리에이션 스토리다. 겔랑 루즈 G 5만7천원.

+chanel coco mademoiselle
코코 마드모아젤 향수는 1984년에 탄생했다. 가브리엘 샤넬의 동양적인 취향에서 영감을 얻었고, 그녀가 수집한 코로망델(coromandel) 병풍과 그녀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었다는 골드빛의 반짝임을 반영했다. 가브리엘 샤넬은 바로크, 금빛과 구릿빛, 반짝이는 샹들리에, 보리 이삭과 중국풍 스타일을 사랑했는데, 이것은 캉봉가에 위치한 그녀의 아파트에 고스란히 살아 있으며, 코코 마드모아젤의 향으로도 재현되었다. 스파이스와 일랑일랑을 가득 머금은 사이프레 향에 오리엔탈 노트와 발사믹 노트, 파촐리를 섞어서 그것이 추구하는 여성미 ‘순수한 우아함’에 도달하는 것. 키이라 나이틀리가 옅은 복숭아색 바이커 수트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2011년의 코코 마드모아젤의 광고 영상이 이 모든 걸 하나로 보여주니, 향수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클릭해볼 것. 코코 마드모아젤 50ml 12만8천원.

+mac semi precious
맥의 제품 개발 부사장 제니퍼 발비에와 장 닉 가브렐리스는 브라질의 아름다운 마타 아틀란티카(Mata Atlantica)의 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4가지의 아름다운 원석을 발견한다. 브론자이트, 블랙 토르말린, 골드 파이어라이트, 라일락 레피도라이트의 원석은 브라질 대륙을 비추는 빛과 아름다움, 다양성, 그리고 브라질 사람들의 관능미를 표현하는 묘한 빛깔을 담아내고 있다. 이 원석들은 77가지 미네랄과 함께 혼합되어 테라코타 타일 위에 구워져 제품으로 탄생했는데, 입자가 고운 데다 천연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3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가진 여인을 우리는 모두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보다 더 황홀하게 빛나는 것이 등장했어요.” 제작자의 말처럼 세미 프레셔스 컬렉션은 아름다운 태닝 피부를 갖고 정열적으로 삼바를 추는 브라질 여인의 관능미와 건강한 광채를 피부 위에 펼쳐놓는다. 누가 자연에서 유래한 게 아니랄까 봐 발색도 자연스럽다. 아쉬운 점이라면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서둘러 구입해야 한다는 것.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는 3만원, 블러셔는 3만3천원, 스킨 피니쉬는 4만4천원. 립스틱은 2만7천원, 립글로스는 2만9천원. 치크 브러시는 4만7천원, 파이버 버퍼 브러시는 6만2천원.

EDITOR LEE SUN JUNG
사진 JUNG JAE HWAN

어시스턴트 KIM DA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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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UN JUNG
사진
JUNG JAE HWAN
어시스턴트
KIM DA EUN

2011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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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UN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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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JAE HWAN
어시스턴트
KIM DA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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