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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e ambition

On March 25, 2011 1

테레사 팔머는 영화 〈테이크 미 홈 투나잇〉과 〈아이 엠 넘버 포〉를 통해 마침내 자신의 딸기 쇼트케이크 의상을 벗어 던질 수 있게 되었다.



시드니 울루물루 지역의 온화한 여름날 아침 9시, 테레사 팔머(Teresa Palmer)는 테이퍼드 프린트 바지에 블랙 탱크톱을 입고, 고급 호텔 로비의 푹신한 소파 속에 푹 파묻힌 채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다. 지금 그녀는 행복할 자격이 있다. 이 24세의 여배우가 출연한 2편의 영화가 2월과 3월에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고, (〈테이크 미 홈 투나잇〉과 〈아이 엠 넘버 포〉), 〈매드 맥스 4: 분노의 도로〉의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며, 현재는 스릴러 〈세이 낫싱〉을 촬영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고향에 와 있다는 사실이다. 그녀가 "저는 호주에 오는 게 너무 좋아요. 정말 소박한 나라잖아요"라며 해맑게 얘기한다. 현재 팔머가 살고 있는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집은 시드니에서 먼 거리에 있고, 시드니는 그녀의 고향 애들레이드에서 또 먼 거리에 있다. 그녀가 그곳에서 '발굴'된 것은 18세 때의 일이다. 그녀는 감독 무랄리 탈루리(Murali Thalluri)에 의해 〈2:37〉이라는 청춘물에 캐스팅되어 2006년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당시 팔머의 연기 경험이란 고등학교 연극반에서 활동한 것과 동네 쇼핑센터에서 딸기 쇼트케이크 캐릭터를 정기적으로 공연한 것밖에 없었다. "주말마다 다른 캐릭터 의상을 입고 공연했어요." 그녀가 설명한다. "저는 딸기 캐릭터를 진짜 좋아했지만 한 번은 15세 양아치가 제 뒤통수에 날라차기를 하더군요."6년이 지난 지금, 날라차기를 하고 있는 건 그녀 자신이다. SF 스릴러 〈아이 엠 넘버 포〉에서는 액션 연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지구에 숨어 있는 9명의 외계인이 순서대로 죽어나가는 이 영화에서, 다음 차례는 넘버 4(알렉스 페티퍼 분)다. 팔머는 넘버 6를 연기한다. "저는 강력한 여전사 역할을 맡았어요." 그녀는 흥분해서 말한다.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누군가랑 싸우고 있다니까요."쇼트케이크에서 넘버 6로 넘어가기까지 팔머는, 자신의 말에 의하면 '성쇠'로 가득했다고 한다.

할리우드에 맞게 변하는 건 쉽지 않았다. "저는 집 밖에 나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녀가 조금 불편해하며 말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모든 말에 '예'라고 하며 사람들을 만나야 했죠. 저는 술도 거의 안 마시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어요." 어쨌든 효과는 있었다. 〈그루지 2〉와 〈디셈버 보이즈〉 같은 영화에서의 조연을 거쳐 〈베드타임 스토리〉에서 애덤 샌들러와 러셀 브랜드와 함께 출연할 기회를 잡았으며, 최근에는 〈마법사의 제자〉에서 베키 반스 역을 맡았다. 팔머는 할리우드의 많은 이벤트와 정기적인 레드 카펫 행사에 적응하는 법을 배웠지만, 현재의 사교 일정은 강아지 산책과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으로 채워져 있다.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잠옷을 걸치고 노는 거죠. 저는 정말 구버(goober: '기인'과 '땅콩'의 뜻을 가짐)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뭐라고? 땅콩이라는 뜻 아닌가?" 그녀가 웃는다. "그냥 제가 스스로를 부르는 명칭이에요. 그러니까 조금 변덕스럽고 엉뚱하다는 말이죠. 맞아요, 저 엉뚱해요! 안을 깊이 들여다보면 전 촌뜨기예요. 샌들에 양말 신는 그런 애 있잖아요? 옷을 완전히 갖춰 입는 것, 그런 아름다운 옷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렇게 살다 보면 현실 감각이 무뎌지는 것 같아요." 간단히 말하자면 이 여배우는 소박하다. 그렇다고 그녀가 성인군자라는 말은 아니다."파티 버스에 관해 알고 싶으면 테레사에게 물어보면 돼요." 영화〈테이크 미 홈 투나잇〉에 함께 출연한 (전 남자친구이기도 한) 토퍼 그레이스에게 영화에 대해 묻자 그가 조언한다. 그 얘기를 듣고 팔머에게 물어보자, 그녀는 갑자기 허공에 주먹을 흔들며 소리친다, "파~티 버스! 파~티 버스!" 작은 프랫 하우스 정도는 날려버릴 정도의 크기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테이크 미 홈 투나잇〉의 촬영지)에서 주말마다 파티 버스라는 게 왔어요." 그녀가 설명한다. "감독님과 PD님들을 포함해서 약 20명이 버스를 타고 바를 전전하는 거예요." 파티는 촬영장에서도 계속됐다. 영화는 1988년 노동절 밤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팔머가 연기하는 토리 프레더킹은 고등학교 시절 퀸카였다가 현재는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동창생 매트 프랭클린(토퍼 그레이스 분)과 마주친다. 그는 그녀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그녀는 거대한 파티가 열릴 거라고 말한다. 곧 광란의 시간이 다가온다.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Dazed and Confused)〉에서 영향을 받았고, 1980년대 히트곡으로 사운드트랙을 가득 채운 이 영화는 쾌락에 몸을 던지지만, 감동과 드라마가 강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세상에 정의라는 것이 있다면, 팔머는 곧 할리우드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그녀는 현재 호주 동료 여배우 타냐 토치(Tahyna Tozzi)와 함께 영화 각본을 집필하고 있고 다큐멘터리 하나를 연출한 후 편집 중이다. "행복이라는 것, 그리고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이 갖는 의미에 관한 작품이에요." 그녀는 소파의 쿠션에 몸을 기대며 말한다. 팔머와 그녀의 소형 플립(Flip) 카메라는 이미 케냐에 갔다 왔고, 다음은 캄보디아 차례라고 한다. 그 이후의 행선지는? 아무도 모른다.

She's Movie debut
그녀들의 등장이 돋보이는 개봉작을 모아봤다.


+ 그녀의 〈혜화,동〉_유다인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과 〈청춘예찬〉, 영화 〈신데렐라〉 등에서 조연 배우로 탄탄한 실력을 닦아온 유다인이 독립 영화 〈혜화,동〉의 여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클로즈업 장면이 유독 많은 이번 영화에서 그녀의 얼굴은 영화의 정서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느껴질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는 과거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23세의 혜화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8세의 고등학생 혜화와 한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혜화가 임신을 하자 한수는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어린 나이에 겪은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혜화 역을 맡은 유다인은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이 역할을 통해 '서울독립영화제2010'에서 독립스타상 배우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맛있는 인생〉_이솜
2008년 엠넷의 모델 선발 프로그램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어 이슈를 모았고, 잘나가는 모델로 활동 중인 이솜이 영화 〈맛있는 인생〉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다. 첫 연기 도전에 여주인공 자리까지 꿰찬 그녀는 19세 연상의 류승수와 함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 제작자 조성규의 감독 데뷔작이자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부문 초청작인 〈맛있는 인생〉은 영화 제작자인 조대표(류승수 분)가 강릉에서 20년 전 하룻밤을 보낸 여인의 딸이라 의심되는 이와 여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이솜은 20세 여대생 '민아' 역을 맡았다. 성숙한 여인의 모습과 사랑스러운 소녀의 분위기를 동시에 품고 있는 그녀는 류승수와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만들어가며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였다.



+ 〈리멤버 미〉_ 에밀리 드 라빈
부모님의 이혼 후 희망 없는 하루를 살아가는 타일러(로버트 패틴슨 분)는 어느 날 충동적으로 싸움에 끼어들고 형사 '닐'에게 반항해 결국 경찰서로 끌려간다. 억울함에 대한 분노로 닐의 딸인 '앨리'(에밀리 드 라빈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지만, 결국 그녀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든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에밀리 드 라빈은 〈리멤버 미〉의 제작진이 고심 끝에 찾아낸 보석 같은 존재다.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타일러가 반할 만큼 청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외모, 그와 대등한 연기를 펼칠 만큼 당차고 씩씩한 그녀는 모두가 찾던 앨리 그 자체였다고. 드라마 로스트〉에서 청초한 모습을 선보이며 미국 전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NADIA SACCARDO
사진 BRIGITTE SIRE

Credit Info

NADIA SACCARDO
사진
BRIGITTE SIRE

2011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NADIA SACCARDO
사진
BRIGITTE SIRE

1 Comment

김정숙 2011-04-08

오홍홍홍, 친절한 나일론! 리트윗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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