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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ilmed everywhere

On January 26, 2011 1

전 세계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에게 커다란 숙제가 내려졌다. 패션과 영상 화법이 동시에 가능한 필름 메이커를 찾을 것, 그리고 당장 그들과 손잡고 눈이 번쩍할 패션 필름을 제작할 것! 덕분에 그 패션을 추종하는 우리는 ‘움직이는’ 패션 월드를 쫓기 위해 더 바빠질 수밖에 없다. 남보다 조금 더 빠르고 세련되게 패션 필름을 즐기는 3가지 스텝.


step 1 패션 필름을 사랑하는 디자이너들
하이패션에서 스트리트 브랜드까지, 패션 필름을 사랑하는 디자이너들의 시즌별 행보를 주목하자.
+ vanessa bruno
3시즌째 진행되고 있는 바네사 브루노의 패션 필름은 온화하면서도 긍정적인 그녀의 의상을 꼭 닮았다. 2009 F/W 시즌을 위해 제작된 을 시작으로 , 까지 연이어 보고 있자면 마치 이 세상은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림과 영상 작업에 푹 빠져 있다고 고백하는 바네사 브루노는 디자이너 본인의 새로운 관심 분야를 누구보다 성공적으로 활용한 케이스가 되었다. 전 작품을 지휘하고 있는 영상 디렉터 스테파니 디 주스토의 감각적인 메이킹은 루 드와이옹의 가느다란 몸과 제스처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하는데, 이들의 연속적인 호흡이 브랜드의 색깔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었음은 당연한 결과. 바네사, 스테파니, 루. 이쯤되면 패션 필름계의 완벽한 여성 트리오라 불릴 만도 하다. 하나 더. The Books, Gonzales, Yacht 등 영상에 담긴 음악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tag stephanie di giusto, lou doillon, le film, le bel ete, day for night

+ hood by air
게토, 레트로, 힙합….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후드 바이 에어’를 이야기할 때 빠져서는 안 될 단어들이다. 마치 오래전 우탕클랜의 음악을 옷으로 보는 기분도 든다. 뿌리는 어둡고 원초적인데 그 주제를 아이템이나 콘셉트로 풀어가는 방식은 더없이 세련된 브랜드다. 그건 패션 필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단 선정적이면서 과격한 영상으로 시선을 빼앗지만 옷이나 액세서리 등 그 안에서 꼭 보여줘야 할 것(혹은 팔아야할 것)은 은근하게 다 보여준다는 얘기. 화제의 필름 는 갱 뱅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보는 사람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하지만 그만큼 인상적인 것은 모델들이 착용한 선글라스와 화이트 셔츠, 그리고 레더 소재의 터프한 아이템이라는 거다. 그들의 저가 라인을 소개한 ‘Hood By Air Classic’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패션 필름. tag gigilow, hood by air classic

+ chanel
패션 필름을 향한 샤넬의 사랑은 2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본인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하는 단편 필름, 두 번째는 샤넬 하우스의 패션쇼 영상이다. 여기서 언급할 것은 후자로 샤넬만큼 패션쇼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데 공을 들이는 브랜드도 없기 때문이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무대와 세트는 물론 거의 80여 벌이 등장하는 의상들의 디테일을 골고루 잡아내는 촬영과 편집이 그것이다. 또 그 결과물들은 샤넬의 웹사이트에 고스란히 업로드되어 누구든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점도 훌륭하다. 마이애미·모스크바·상하이 등 전 세계 대도시를 돌며 열리는 크루즈 컬렉션과 공방 컬렉션은 그 장소적인 특성상에 재미를 더한다. 특히 2008년에 열린 샤넬 파리-모스크바 컬렉션 영상을 추천. tag chanel.com, chanel-moscow

step 2 지금 가장 창조적인 그들, 패션 필름 메이커스
누가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가까운 친구들이 누구인지 알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 showstudio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가 설립한 쇼스튜디오는 패션 필름의 히스토리에서 상징적인 집단이다. ‘움직이는 패션’이라는 새로운 콘셉트, 그리고 그것을 전개하는 과정과 테크놀로지까지 패션계에 쇼스튜디오가 끼친 영향력은 막강하기만 하다. 각종 브랜드 캠페인과 프레젠테이션, 컬렉션 영상, 화보와 인터뷰 필름, 2010 S/S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에서 선보인 무대 영상과 라이브 스트림 등 ‘The Home of Fashion Film’이라는 그들의 슬로건답게 패션 필름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총망라하는 그들이다. 디자이너 가레스 퓨의 실험적인 프레젠테이션, 모델 케이트 모스가 출연한 톱숍의 광고 등 봐야 할 영상도 참 많다.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에게 바치는 헌사의 필름 ‘To Lee, With Love, Nick’도 이제 막 올라왔다.
tag Nick Night, Alexander McQueen, Kate Moss, Gareth Pugh

+ fly 16X9
DVD 매거진 회사로 시작해 이제는 패션·뷰티·아트를 넘나들며 유니크한 영상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플라이 프로덕션. 플라이 16X9는 웹을 기반으로 그들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채널의 명칭이다. 필름 메이커와 포토그래퍼,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등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의 협업으로 창출된 다양한 필름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 특히 프라다, 지방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요지 야마모토 등 하이 브랜드와 함께 작업한 패션 캠페인이 눈에 띈다.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영상미는 물론 스토리 라인까지 적절히 가미한 점은 플라이의 패션 필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대목.
tag fly 16X9, digital fashion magazine

+ alex and liane
알렉스 앤 라이안느는 정확히는 뮤직 비디오 연출 듀오다. 하지만 패션을 정말이지 잘 쓰는 그들이다. 첫 번째 증거는 프렌치 DJ Tiga의 . 서로의 머리 모양과 옷차림을 지적하는 남녀의 대화로 이루어진 이 노래를 위해 알렉스 앤 라이안느가 던진 장치는 바로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과 모델 스텔라 테넌트를 연상케 하는 남녀 모델이다. 70년대 TV 쇼를 떠올리게 하는 세트에는 당시의 패션과 분위기에 대한 위트가 흐른다. 두 번째 증거는 La Roux의 . 화이트 컬러의 파자마 수트를 입고 노래하는 라루의 룩은 물론 뮤직 비디오 안에 등장하는 모든 옷과 소품이 미래적인 인공 낙원이라는 테마를 위해 완벽하게 세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Kyline Minogue의 최신곡 . 일단 보고 얘기하자. 이 멋진 브리티시 듀오가 패션 화보로도 손색없을 만한 한컷 한컷을 위해 어떻게 공을 들였는지. tag kylie minogue, la Roux, tiga

step 3 주목해야 할 패션 웹사이트와 블로그
고맙게도 급변하는 세계 패션 트렌드를 클릭 몇 번 하면 알 수 있다.

+ new york times style magazine T
마치 기사를 읽듯 패션계의 다양한 흐름을 영상으로 본다면? <뉴욕 타임스>에서 발간하는 스타일 매거진 T에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을지도 모른다. 뉴욕 소호 거리에 새로 오픈한 팝업 스토어가 어떤지, 1시간 전 뉴욕 패션 위크에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패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디자이너는 요새 어떻게 지내는지 뉴욕의 생생한 패션 이슈를 영상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T에서 직접 제작하는 Exclusives 코너도 체크하자. 아녜스 베, 크리스토퍼 베일리, 릭 오웬스 등 디자이너 히스토리 클립, 실험적인 뷰티 영상이 의외의 즐거움을 더한다.
www.nytimes.com/pages/t-magazine

+ garance dore video
동시대 프랑스 여성을 가장 매력적으로 묘사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포토그래퍼 가랑스 도레의 패션 블로그에 새로운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 밀라노와 파리의 런웨이 현장을 담은 비디오 섹션이 그것. 패션쇼를 기록하는 영상은 이제 흔할 정도지만 가랑스 도레의 필름이 특별한 데는 바로 파리 패션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는 그녀 자신에게 있다. 런웨이와 백 스테이지, 프런트 로는 물론 패션계 유명 인사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그녀이기 때문. 한 뼘 거리에서 보는 피비 파일로의 얼굴, 카메라 렌즈를 보고 인사를 건네는 안나 델로 루소의 목소리, 옆에서 그리고 뒤에서 패션쇼 맨 앞 줄에서 보는 옷의 질감은 패션과의 가장 친밀한 스킨십 그 자체다. www.garancedore.fr

CONTRIBUTING EDITOR MOON SHIN AE
사진 JAMIE NELSON

모델 KATYA at WOMEN DIRECT, DIANA at MUSE

Credit Info

CONTRIBUTING EDITOR
MOON SHIN AE
사진
JAMIE NELSON
모델
KATYA at WOMEN DIRECT, DIANA at MUSE

2011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CONTRIBUTING EDITOR
MOON SHIN AE
사진
JAMIE NELSON
모델
KATYA at WOMEN DIRECT, DIANA at MUSE

1 Comment

이지민 2010-06-10

안나님 느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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