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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뷰티 인터뷰

On November 24, 2009 0

아이보리 컬러의 볼륨 있는 퍼 베스트와 골든 스팽글 드레스는 모두 손정완 컬렉션.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비 브라운은 저서 <리빙 뷰티>에서 그녀가 젊었을 때 함께 일하는 모델들 때문에 오랫동안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20대 시절의 바비는 백 스테이지에서 만나는 크리스티 털링턴이나 카를라 브루니(이제는 퍼스트 레이디가 된!), 브리지트 홀 같은 완벽한 슈퍼모델들 사이에서 자신은 그들 같은 납작한 허벅지나 늘씬한 팔 라인을 가지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녀를 힘들게 했다는 것이다. 사실 뷰티 에디터로 일하다 보면 애써 외면하려 해도 열등감에 휩싸이게 되는 순간이 있다. 예를 들면 이번 달, DHC 광고 촬영장에서 거의 9등신에 가까운 한채영을 만났을 때가 그렇다. 그레이 톤으로 워싱된 스키니 진에 굽이 없는 롱부츠, 몸에 꼭 맞는 화이트 재킷을 걸치고 스튜디오로 들어서는 그녀를 보면서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 되리란 것을 예감했다. 메이크업을 끝낸 그녀가 광고 촬영을 위해 아주 짧은 바지와 타이트한 티셔츠로 갈아입자 북적거리던 스튜디오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조용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긴장감을 아는지 모르는지 치즈 맛 소시지를 까먹기 시작했다. 그것도 2개씩이나. 버터쿠키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런! 이 정도쯤 되면 숨겨온 열등감이 폭발할 수밖에 없다. 8시간 내내 에비앙 외에는 무엇도 입에 대지 않으며, 그 날씬한 다리는 하이힐 때문이라고 해줘야 우리가 겨우 위로받을 수 있는 건데 말이다. 문득 그녀가 “타고난 건데요”라고 말한다면 오늘 인터뷰는 정말 몹쓸 인터뷰가 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첫 번째 질문은 그녀의 고정된 이미지에 관한 것이었다. 대부분의 기사에는 한채영이라는 이름 앞에 ‘바비 인형’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지 않은가. 제법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이미지에 대한 그녀의 반응은 다소 의외였다. “바비 인형이란 수식어 싫어하지 않아요.
감사할 따름이죠. 저를 예쁘게 봐주신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별명 때문에 관리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블랙 컬러의 메탈릭한 미니드레스는 시스템, 블랙 컬러의 스트랩 슈즈는 크리스찬 디올.

그녀도 뭔가 관리를 한다는 데에 안도하며 질문을 이어갔다. 모두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역시 그녀의 보디 프로포션에 관한 것일 듯하다. 등에 뼈가 두드러질 정도로 말랐지만 건강하게 근육이 잡혀 있으며 또 팔과 다리는 이기적일 정도로 가늘고 길었다. “저는 죽도록 운동하는 타입도, 그렇다고 극도로 음식을 제한하는 타입도 아니에요. 먹는 것을 좋아해서 정말 많이, 그리고 자주 먹어요. 고기를 워낙 좋아해서 굶는 다이어트 같은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요. 대신 중요한 촬영 전이나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어야 할 때는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단백질과 섬유질 위주로 식사를 해요. 짜거나 매운 음식은 몸속 수분을 빼앗아가는데 이때 토마토를 먹어주면 좋아요. 운동은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를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생활을 일부가 되었죠. 남자에 비해 여자는 운동이라면 질색하는 분이 많은데, 저는 운동할 때 기분 좋게 하는 스타일이에요. 바빠서 시간이 없을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거나 짬짬이 스트레칭을 하는 등 의식적으로 몸을 많이 움직여주려고 해요.” ‘운동이라면 질색하는 여성분’에 속하는 에디터는 급히 화제를 돌렸다. 완벽한 보디 셰이프의 한채영은 어디가 가장 자신 있을까.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즘은 다리가 길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플랫 슈즈를 맘껏 신을 수 있잖아요. 최근에 킬 힐을 신고 촬영을 많이 했는데 매번 다리가 퉁퉁 부어서 수시로 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 해요. 이건 천천히 반복해주는 게 중요한데요. 근육이 풀려 시원한 데다 혈액순환이 잘돼서 다리 라인이 예뻐지는 것 같아요.” 얼굴을 마주할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갔다. 몸매만큼 피부에서도 거의 결점을 찾기 힘들었다. 한 술 더 떠 포토그래퍼는 모니터를 보며 리터치가 필요 없겠다고 말한다. 잡티는 물론 모공조차 눈에 띄지 않는다.

- 에디터 : 정수현

- 스타일리스트 : 최희진

- 헤어 : 박지영

- 메이크업 : 선덕

- 어시스턴트 : 최유진

[기사 전문은 <나일론> 12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Credit Info

에디터
정수현
스타일리스트
최희진
헤어
박지영
메이크업
선덕
어시스턴트
최유진

2009년 11월호

이달의 목차
에디터
정수현
스타일리스트
최희진
헤어
박지영
메이크업
선덕
어시스턴트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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