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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페스티벌 준비물 22

On July 24, 2009 1

1. 페스티벌에 가는 누구라도 최대한 즐길 ‘권리’와 ‘의무’가 있다. 코스튬거리 호랑이 머리띠 에버랜드 4천원, 녹색 가면 파티조이 3천원. 토끼 머리띠 에디터 소장품, 밴드 클래시(Clash)의 사진이 들어간 깃발 에디터 제작품.


2. 슬램하는 사람 발에 밟힐 수 있다는 점, 펄쩍펄쩍 뛰어다니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페스티벌에서만큼은 장화가 슬리퍼보다 영리한 선택이다. 남은 건 목이 긴 것과 짧은 것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문제뿐. 그 길이는 그날 스타일에 달렸다. 연한 카키색 체크무늬 장화 무지 4만5천원.


3. 이 정도 크기의 가방 안에 들어가지 않는 물건은 ‘짐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필요한 건 다 들어가는 작은 메신저 백 나이키 컬처스 2만5천원.


4. 눕거나 앉거나 잘 수 있는 바로 그 돗자리다. 하지만 당신이 원래 알던 ‘저렴한 느낌’의 돗자리와 조금 다르다. 비닐 구겨지는 소리가 나지 않고, 바람이 불어도 쉽게 날아가지 않는 소재인 데다가 접어도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괜찮은’ 은색 돗자리 지마켓 4천5백원.


5. 모자가 머리를 다 덮으면 공연 중 너무 뜨거워 짜증날지도 모른다. 흰색 선캡 아메리칸 어패럴 2만5천원.


6. 입어도 ‘결국‘ 젖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때까지 당신의 체온을 유지해준다. 잔잔한 물방울무늬 레인코트 무지 2만원.


7.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뮤지션은 페스티벌 기간만큼은 한 울타리 안에 있다. 마주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얘기다. 종이는 필요 없다. 당신의 몸 전체가 사인 종이가 될 테니. 워터프루프 사인펜 라이라(LYRA) 4천원.


8. 여벌의 옷과 수건 중 반드시 가져갈 것을 택하라면 ‘옷과 수건이 동시에 되는 옷’을 택하겠다. 이런 소재는 언제 입어야 하나 싶었다. 바로 이런 때다. 레몬 색 탱크톱 2만원, 짙은 네이비색 반바지 모두 아메리칸 어패럴 2만4천원.


9. 햇볕에 눈이 피곤해져서 정작 보고 싶은 밴드의 공연을 볼 때 피로해지는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 선글라스 에디터 소장품.


10. 오존층은 날이 갈수록 얇아진다. 다행히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지수도 높아진다. SPF50짜리 선크림 두 개 아벤느의 오뜨 프로텍씨옹 크렘 미네랄 3만2천원, SK-Ⅱ의 화이트닝 소스 덤 데피니션 UV 로션 SPF50/PA+++ 7만3천원.


11. 평소엔 괜히 멋 부리는 것 같다고 머쓱하던 아이템이 페스티벌에서만큼은 정말 필요하다. 예쁜 걸 하지 말아야 할 필요도 없다. 흐르는 땀도 닦고 스타일도 유지해줄 빨강과 청 록색 헤어밴드, 별무늬 손목 보호대 라코스테 가격미정.


12. 구급약이나 세면도구는 정말 귀찮은 품목이다. 에디터의 마음도 다르지 않아 이런 걸 찾아냈다. 지갑보다 얇고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플라스틱 키트 속에 얼굴과 손 닦는 물티슈 한 장씩과 종이비누 10장, 빨래용 종이비누 10장, 벌레 쫓는 약이 묻어 있는 물티슈 한 장, 반창고 긴 것 8장과 네모난 것 4장, 지퍼백 한 장, 바느질 도구, 귀마개까지 들어 있다. 칫솔 한 개 정도는 뒷주머니에 꽂고 갈 수도 있고, 치약은 옆 사람에게 빌릴 만한 넉살로 충분하다. 트래블 키트 트래블 샵 바이 샬레 스위스 영풍문고 1만7천5백원, 투명한 칫솔은 무지 3천8백원, 치약 에디터 소장품.

[* 기사 전문은 <나일론> 8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어시스턴트 에디터 : 김보화

- 사진 : 홍재우

Credit Info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보화
사진
홍재우

2009년 07월호

이달의 목차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보화
사진
홍재우

1 Comment

이동화 2009-08-18

말의 흐름이 좀 이상한부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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