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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뷰티 최신 버전

On April 06, 2009 1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스스로 IPL시술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꿈일 뿐이지만, 최근 뷰티 스트림에서는 상상 속에서나 이루어질 법한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으니까. 셀프 IPL까지는 아니어도 신기술로 무장한 하이테크 뷰티 최신 버전을 에디터가 직접 써보았다.

+ 귀 말고 주름 위에 대세요. 리빙이나 테크 관련 업계도 아니고, 뷰티 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얼리어댑터가 되어야 할 순간이 올 줄은 몰랐다.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화이트닝이나 안티에이징 제품 때문에 이제는 뷰티에서도 테크놀로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이번엔 제품 성분이나 효과와 같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이거 정말 뷰티 제품 맞아?’라고 할 정도로 ‘하드웨어’가 기발하고 놀라워졌기 때문이다. 분명 휴대폰 같은데(심지어 에디터가 사용하는 휴대폰과 사이즈도 비슷하다) 슬라이딩으로 여는 방법도 동일하고 충전도 USB로 할 수 있다. 이름도 ‘라이트 590’이라고 하니 뷰티와 관련된 제품이 맞나 싶은데 분명 맞다. 그것도 아이나 핸드 등 스페셜 트리트먼트 제품을 선보여온 딸리카에서 출시한 빛을 이용한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나사(NASA)가 보유한 특허 중 하나인 빛을 이용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테크놀로지가 담겨 있는 것. 굳이 피부과를 찾아가 레이저를 쐬지 않아도 집에서 케어할 수 있다니 조금은 반신반의하며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단 간편한 것만큼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 여행이나 휴가를 떠날 때도 들고 갈 수 있겠다 싶었으니까. 45초 정도 불이 반짝거리면 자동으로 꺼지는데, 사용하는 내내 적응하지 못한 것이 그 번쩍거림이었다. 눈가 주름 부위에 가까이 댔더니, 순간 번쩍거림이 심해 눈을 감고 있어도 편치 않았다. 피부과에서 눈 위에 올려주던 작은 사이즈의 안대가 절실했다. 하지만 가까이 대고 있어도 피부가 뜨거워지거나 따끔거린다거나 이 제품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하는 문제는 전혀 없었다. 에디터의 민감한 피부가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 안전하다는 것만큼은 분명 입증된 것.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안티에이징 효과는? 요즘 자꾸만 팔자 주름이 생기는 것 같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는데, 물론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다. 28일 개런티를 정확히 지키지 못한 탓일지도 모르겠다. 한 가지 위안이 된 것은 신기하게도 주변에서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칭찬을 들은 것. 옆자리 후배도, 홍보 담당자도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해주니 순간 ‘딸리카 덕분인가?’ 싶었다. 마감이라는 극도의 피곤한 상태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으니 솔깃할 수밖에. 사실 무엇이든 드라마틱한 효과를 단번에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 그동안의 경험으로 알고 있는 일 아니었는가.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는 건 이만큼 편리하고 이만큼 혁신적인 뷰티 테크 제품이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칭찬하고 싶어서다. 물론, 70만원대라는 가격 부담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KIM YUN HWA

+ 뉴칼레도니아 센시티브 모이스처라이징 딥 클린 수딩 페이셜 포밍 클렌징 웨이브 TV CF 속에서 배우 임수정이 말했다. “제가 그렇게 아주 뛰어나게 예쁜 얼굴이 아니잖아요. 피부는 자신 있었는데 맨얼굴이 망설여지는 거예요.”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도 말했다. 피부는 자신 있었다고. 그들이 맨얼굴에 자신을 갖게 된 이유는 각각 다르지만 내게도 맨얼굴에 자신감을 갖게 해줄 뭔가 필요했다. 전생에 뱀이었나 싶을 정도로 탈피를 하는 것처럼 일어나는 이놈의 각질 때문에. 사심을 담은 스크럽 관련 칼럼을 진행하기로 한 찰나, ‘뉴트로지나 웨이브’ 사용 후기 배당이 떨어졌다.
첫인상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였다. 클렌저라고 얘기 안 해줬으면 진동 안마기로 썼을지도 모르겠다. 작동법은 간단했다. 건전지를 넣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시작되고 클렌저가 묻어 있는 일회용 패드를 붙여 얼굴에 문지르기만 하면 끝이었다. 방수도 된다기에(마땅히 그래야 하는 거지만) 샤워하는 중간에 사용했다. 아,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에도 효과적이라기에 파운데이션을 한쪽 볼에 바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드디어 사용 시작. 그런데 분명 물을 묻히고 볼을 연신 문지르는데 거품이 안 났다. 그래도 문질렀다. 볼이 슬슬 발개지기 시작할 때쯤 거품이 나기 시작했다. 일회용 패드는 얼굴 위를 부드럽게 내달렸다. 그런데 눈이 따거웠다. 클렌징이 눈에 들어간 건 아니었지만 풍성해진 거품에 신나서 너무 오래 문질렀나 보다. 총 세안에 걸린 시간은 2분으로, 거품을 내기까지 45초, 마사지 1분, 헹구는 데 15초 정도가 걸렸다. 파운데이션은 말끔하게 지워졌다. 진동이 정말 효과가 있기는 한가 보다. 얼굴도 보드라웠다. 거품이 풍성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해결되면 꽤 효과적이겠다 싶어 여러 방법을 동원한 결과, 물을 묻힌 다음 손가락으로 패드를 눌러 거품을 내는 게 제일 나았다. 욕심을 내자면 클렌징 패드도 다양한 종류(건성용·지성용 같은)로 출시되면 좋겠다. 그리고 어차피 거품이 나기까지 이렇게 더딘 패드라면 일반 패드와 클렌징을 따로 파는 게 더 위생적이고 간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회용 패드도 환경과 주머니 사정을 위해 개선되면 좋겠다. 2만원인 가격은 뭐, 불만 없다. HWANG MIN YOUNG

[* 기사 전문은 <나일론> 4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 : 홍재우

Credit Info

사진
홍재우

2009년 04월호

이달의 목차
사진
홍재우

1 Comment

김선영 2009-02-06

와~!정말알찬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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