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Beauty

여전사로 변신한 <장쯔이, 려원>

On March 26, 2009 0

two heroines

와이어에 매달려 날카로운 검을 휘둘러도, 정교한 메이크업 없이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휘날려도, 여전사로 변신한 장쯔이와 정려원이 여전히 아름다운 이유.

<와호장룡>의 용, 장쯔이
그녀의 처음 모습을 기억하려면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쯔이의 맨 처음 영화는 때 묻지 않은 풋풋한 모습의 시골 처녀로 출연한 장예모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이었지만, 우리에게 처음으로 그녀를 각인시킨 영화는 단연 <와호장룡>이다. 이후 그녀는 <영웅> <연인> <2046> <게이샤의 추억> 등 세계적인 감독들의 영화에 동참하면서 공리와 장만옥의 뒤를 잇는 글로벌한 배우로 성장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낸 영화는 <와호장룡>
이다. 항상 인간의 근원적인 고찰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동양 무술에 상당히 깊은 내공을 지닌 이안 감독은 기존의 오로지 액션 위주의 무협 영화와 완전히 다른, 절제된 감정과 여백의 미를 살린 새로운 액션 영화를 완성했다. 그 결과 아카데미 최초로 동양 영화가 4개 부문을 석권하고, 장쯔이 역시 세계인에게 완전히 새롭고 강력한 동양계 아이콘으로 기억된다. <와호장룡>에서 용은 강력한 권력을 지닌 부호의 딸이지만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강호의 세계를 꿈꾸는 자유로운 캐릭터이자 무림 최고의 고수 앞에서도 전혀 거리낌 없는 당돌한 역이다. 극에서 장쯔이는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고관 옥대인의 딸로 등장할 때의 온실의 화초처럼 잘 가꿔진 여인도 아름답지만, 폭발적인 에너지를 드러내며 여전사 같은 와일드한 분위기일 때가 더 눈길을 끈다. 스무 살을 넘기지 않은 그녀의 앳된 피부는 별다른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건강하게 빛나지만 야무지고 당찬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브로우는 짧고 간결하게, 눈매는 다크 브라운 컬러로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로즈 톤 블러셔와 코랄 계열 글로스로 마무리해 어리고 순수해 보이는 분위기가 살아난다. 신예답지 않은 경쾌하고 대담무쌍한 에너지를 드러낸 장쯔이가 최근 무술과 동양 무용 실력만 앞세워 오리엔탈리즘의 판타지만 보여주는 재미없는 캐릭터만 연기하고, 종종 남자친구와의 스캔들로 타블로이드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녀는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동양 여배우임에 틀림없다.

1. 치크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양 조절과 휴대가 편리한 크리니크 퀵 블러쉬 #01 허리 허니 3만4천원.
2. 오일프리 타입으로 피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가볍고 매끄럽게 발리는 바비 브라운 쉬어 피니시 프레스트 파우더 5만3천원.
3. 수분 에센스와 베이스가 믹스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며 모공이나 잡티를 커버하는 프레쉬 로즈 프레쉬 페이스 프라이머 6만3천원.
4. 글로스처럼 촉촉하게 발리면서 은은하게 발색되는 에스티 로더 퓨어칼라 크리스탈 립스틱 #301 크리스탈 베이비 3만4천원.
5. 부분적인 결점 커버나 얼굴 전체에 파운데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설화수 예서 컨실러스틱
SPF15 PA+++ 3만5천원.
6. 자연스러운 아이 브로우 메이크업을 위한 듀얼 파우더 케이크. 바비 브라운 브라우 킷 4만8천원.
7. 물과 땀에 강하며 번짐 없이 오래도록 선명한 라인을 유지하는 메이블린 아이스튜디오 젤아이라이너 #브라운 1만5천원.

<자명고>의 자명, 정려원
우리 설화 중에서 가장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멜로 이야기인 낙랑 공주와 호동 왕자의 이야기가 대하 드라마로 재현된다. 이 극의 중심에는 낙랑과 호동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있으니 바로 정려원이 맡은 자명이다. 이번 드라마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도 설화 속에서 스스로 울어 적국의 침입을 알렸다는 자명고가 북이 아닌 사람이었다는 신선한 설정 때문이다. <자명고>에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을 정려원은 지금까지의 그녀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내 이름은 김삼순> 속의 가녀린 유희진이나 CF나 화보 속에 등장하는 패셔니스타적인 면모는 찾아볼 수 없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언니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검을 꽂아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의 그녀는 3kg이 넘는 와이어에 매달려 실감 나는 검무 장면을 연기하며, 능숙하게 달리는 말 위에서 활시위를 잡아당긴다(현장 공개된 자명고 앞에서 낙랑 공주 역을 맡은 박민영과 사투를 벌이는 신은 마치 <와호장룡>에서 장쯔이와 양자경의 숨 막히는 대결 장면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뷰티 톤 역시 나라를 지키는 여전사의 느낌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헤어는 와일드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드라이 기운 없이 단순하면서도 거칠게 연출했으며, 메이크업도 누드에 가깝지만 적당히 음영을 살린 입체적인 터치로 강렬한 캐릭터를 부각한 것. 피부 톤은 투 톤 컨실러로 잡티나 트러블을 완벽하게 커버한 후 투명감 있는 파우더를 전체적으로 굴리듯 눌러 발라 아기처럼 보송보송하면서도 매트하게 마무리했다. 아이는 브라운 톤 라이너로 언더라인까지 꼼꼼하게 메워 깊이 있는 눈매를 만들어주고 롱 래시 마스카라를 이용해 속눈썹을 한올 한올 또렷하게 잡아준 것. 블러셔는 다소 피부 톤보다 어두운 터치를 사선으로 넣어 여전사의 강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끝으로 입술은 톤 다운된 핑크 립스틱을 정교하지 않게 발라 완성했는데, 그녀처럼 도톰하고 볼륨감 있는 립 라인을 연출하려면 플럼퍼를 미리 발라두어도 좋겠다. 비록 사극이지만 캐릭터에 완벽하게 부합되도록 변신한 정려원을 보면 왜 그녀가 항상 스타일 리더로 불리는지 알 만하다.

1. 주름을 감춰주고 피부의 번들거림을 즉각적으로 조절해주는 멀티 프라이머. 시슬리 인스턴트 퍼펙트 7만5천원.
2. 젤 타입으로 뭉침 없이 바르는 즉시 빠르게 건조되는 비디비치 퍼펙트 아이브로 마스카라 #01 내추럴 브라운
2만2천원.

3. 피부에 고급스럽고 내추럴한 광채를 만들어줄 루즈 파우더. 샤넬 뿌드르 크리스탈린 7만2천원.
4. 마이크로 파우더가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고 뭉침 없이 고르게 표현되는 에스티 로더 시그니처 실키 파우더 블러쉬 #19 누드 뉘앙스 4만3천원.
5. 세로 주름을 커버해주는 펄 파우더를 함유해 볼륨감 있고 입체적인 립 라인을 연출하는 시세이도 마끼아쥬 모이스춰 루즈 3만5천원.

6. 소프트한 크림 텍스처로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라인을 완성할 수 있는 크리니크 크림 셰이퍼 포 아이즈 가격미정.

7. 다크 서클이나 피부의 미세한 결점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컨실링 크림. 로라 메르시에 시크릿 카뮤플라지 #SC-1 4만6천원.

- 에디터: 정수현

- 사진: 홍재우

Credit Info

에디터
정수현
사진
홍재우

2009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에디터
정수현
사진
홍재우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