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Star

LIFE ADVICE

ROSE MCGOWAN

On December 17, 2015 0

컬트 영화의 스타 여배우이자 감독인 로즈 맥고완은 할리우드의 이중 잣대에 질려버렸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3 / 10
/upload/nylon/article/201512/thumb/23961-41966-sample.jpg

 

 


로즈 맥고완은 더 이상 스스로를 배우라 칭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녀는 감독이자 가수 그리고 스스로를 아티스트라고 한다. 1961년의 미국을 배경으로 성인이 되어가는 한 소녀에 대한 일대기를 다룬 영화 <던>으로 그녀는 감독 데뷔를 했다. 지난봄에는 공감각을 경험하는 한 소녀에 대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편의점에 다녀온 후, 할리우드 힐스에 위치한 그녀의 집 뒷마당에서 레드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녀는 에디터에게서 단 한 번도 시선을 떼지 않는다. 그녀에게 말하지 못할 주제란 없다. 그녀는 ‘Fuck’ ‘엿먹어’ ‘꺼져버려’ 등의 말을 자주 하면서 에디터의 질문에 아주 거침없는 답을 내뿜는다. 하지만 그녀의 어조는 유감스럽게도 사랑스럽다. 섬세하고 우아하기까지 하다.
 

할리우드의 여성 혐오증에 대해 트윗하고 나서 최고의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어요.
새로운 기사가 나올 때마다 저는 ‘젠장, 또 시작이군’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우리를 마치 하나의 상품인 것처럼 치부하죠. 여성의 경우는 더 심하고요. 저는 그런 것들이 싫었을 뿐이에요.

요즘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내요?
제가 지금껏 일한 것들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걸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평등함을 원하는 건 시대를 앞서가는 게 아니에요. 번 돈을 떼이는 것 없이 다 받고 싶어 하는 것도 시대를 앞서는 게 아니라 당연한 거죠.

MTV 비디오 뮤직 시상식에서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어요.
“엿이나 먹어라. 내가 레드 카펫에 서서 당신들의 눈요깃거리나 되길 바라? 그래. 장단을 맞춰주지”라는 의도였어요. 저는 그 드레스를 입고 참석하는 것이 배꼽 빠지게 웃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당신이 개인적으로 경험한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많이 경험해봤어요. 예전에 찍었던 어떤 영화 촬영장에서는 한 남자 배우가 새벽 6시에 제 트레일러로 들어와서는 “내가 네 약혼자보다 더 큰 페니스를 갖고 있어”라고 말했어요.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너 내 페니스 입에 물고 싶어 죽겠지?”라고 했고요. 전 그럴 때마다 “닥쳐. 이 거지 같은 놈아”라고 대꾸했고요.

그러고 보니 친근한 이미지의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맡아본 적이 없죠?
사람들은 절 보면 “쟨 순수한 옆집 여자 타입은 아니야”라고 했어요. 그럴 때마다 “저도 항상 누군가의 옆집에 살고 있었는걸요”라고 했죠. 사람들이 말하는 옆집 여자는 밍밍한 느낌의 지루하고 아무런 개성 없는 여자예요. 전 그런 사람 옆에 살고 싶지 않아요.

이제는 당신의 이름으로 음악도 발표하고 있죠.
또 다른 형태의 솔직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엔 “저 사람 배우인데 노래를 하네”라는 게 사람들 인식이었죠. 잘 되지 않을 때도 많았고요. 하지만 공평하지 않아요. 가수들이 연기하는 건 다들 괜찮게 보잖아요. 아니.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굳이 연기해야 하나요? 하지만 할리우드에서는 가수가 연기하는 걸 아주 쿨하게 보죠. 배우가 노래를 하면 놀림감이 되고요.

다른 여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언이 있어요?

스스로의 가치를 알면 좋겠어요. 특히 일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남자 동료보다 돈을 더 적게 받고 일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도 잘 알고, 돈을 요구할 땐 생각하는 금액보다 훨씬 높게 부르라고요. 앞으로 나아가서 본인의 몸과 정신, 마음가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어요. 여자들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걸 보는 게 얼마나 멋진데요.

컬트 영화의 스타 여배우이자 감독인 로즈 맥고완은 할리우드의 이중 잣대에 질려버렸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Credit Info

WORDS
JADE TAYLOR
PHOTOGRAPHER
JANELL SHIRTCLIFF

2015년 12월호

이달의 목차
WORDS
JADE TAYLOR
PHOTOGRAPHER
JANELL SHIRTCLIFF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