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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What I'm Saying?

On November 18, 2008 1

미샤 바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건 로 확 떠버린 한 소녀의 별 볼일 없는 일상이다. 커피빈의 아이스 블렌드를 좋아하고 화이트 스타의 털북숭이 싱어 시스코 애들러와 사귀었고, 자기 또래 금발 배우에게 “바보 같은 여우”라고 말했다는 건 세상에 알려졌지만, 10대 시절 15편의 독립 영화에 출현했다는건 아무도 모른다.

배우가 그저 배우이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90년대에 영화팬은 우마서먼, 줄리엣 루이스, 위노나 라이더, 로라 던 같은 인기 배우들에 대해 기껏해야 키스를 나눈 상대나 레드 카펫 위에서의 실수 정도만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이 임 테스트기를 사거나 웨지 슈즈를 고르는 모습을 아침마다 신문 일면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선정적인 주간지와 블로그 덕분에 우리는 그들의 인간적 오류의 증거를 빠짐없이 포착할 수 있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다. 혹은 그렇게 생각한다.

시대정신을 포착한 폭스 TV의 히트작 의 스타 미샤 바튼에 관한 온갖 자질구레한 얘기까지도 말이다. 하지만 당신은 그녀가 8세 때부터 수준 높은 작품에서 연기를 해왔다는 사실은 아마 모를 거다. 바튼의 첫 역할이 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토니 쿠시너의 (소련의 붕괴를 다룬 작품, 바튼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어린 희생자인 보디아 역을 연기했다. 그녀의 대사에는 “많은 세포, 내 폐, 내 뇌, 내 피, 내 뼈 속에서 어둠이 활짝 피어났지. 민들레와 나팔꽃 넝쿨이 들판을 강탈했고, 결국 그것을 뒤엎어버렸어. 내 몸에 남아 있던 생명이 난동을 부렸어. 그리고 난 여기에 있어!”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에서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은?

우리는 여배우의 이력보다 그녀의 쇼핑 습관, 매니큐어 스케줄, 홀 푸드 마켓 방문 같은 일상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미샤 바튼을 인터뷰할 때 이런 괴리감은 분명히 있었다. “사람들은 제 모든 생활을 알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그녀는 차분함과 곤혹스러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22세의 그녀는 재능도 있고 옷도 잘 입으며 지루한 결혼 생활 같은 건 하지 않는다. 타블로이드 신문이 보기에 딱 좋은 먹잇감인 셈이다. 그녀도 이 점을 잘 안다. 그에 대처하는 전략까지도 말이다. “계속 생각하다 보면 화만 날 뿐이에요. 지금은 어느 정도 그것을 극복했다고 생각해요. 연예계에서 일하지 않는, 그래서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 친구와 가족에겐 정말 짜증나는 일이죠“. 저는 제 성공에 감사하기 때문에 심하게 불평할 권리는 없어요.”

촬영이 끝나고 곧바로 찍은 <클로징 더 링>에서 그녀는 셜리 매클레인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그녀는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데 3명 모두 전쟁터로 간다. 그녀는 가장 존경하는 두 여배우로 셜리 매클레인과 케이트 블란쳇을 꼽는다. 국내에선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찍은 <소포머>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팜므파탈이다. 가톨릭 고등학교 학생회의 교활한 내부 활동에 관한 필름 누아르 풍자극으로 올해 초 선댄스 영화제에음 처음 상영되었다. “<소포머>는 제 마지막 고등학교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거예요.

그녀는 또한 두 편의 서스펜스 스릴러인 , 그리고 내년 3월에 개봉할 (러시아의 10대 팝 듀오인 타투(t.A.T.u.) 현상을 기본으로 한 여자끼리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영국 감독 롤랑 조페의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저는 이 작품에서 야심에 가득 찬 러시아 모델을 연기해요. 그래서 러시아 악센트를 익혔어요. 그리고 이 작품은 아주 강렬해요.” 그녀는 이미 에서 에반 레이첼 우드와 에선 올리비아 와일드와 입을 맞췄다. 그렇다면 ‘강렬하다’는 말은 TV보다 농도가 진하다는 의미일까? “음, 그렇진 않아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실험적인 장면 같은 건 있지만 외설적인 건 없어요. 이 작품은 서로에 대한 사랑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요.” 에서 바튼은 사이코 엑스 걸 프렌드 역을 연기하며 제작에도 관여했다. “저는 이 작품의 모든 면에 개입했어요. 전체적인 캐릭터를 디자인했지요. 외모는 차치해두고 그녀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에 더 치중했어요. 같은 작품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하면 대부분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시키는 대로 할 뿐이죠. 단순히 명령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는 배우로서 힘을 갖게 된 건 최근의 일이에요. 그런 성인 역할을 연기한 것도 처음이었고요.”

‘나이보다 현명한’이라는 말은 샤토 마몽의 로비만큼이나 배우의 프로필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바튼의 경우 그보다 더 적합한 말은 없을 것 같다. 그녀는 9세 때부터 연기를 해왔고 13년간의 배우 생활을 하고 나서야 고등학생 역을 졸업할 권리를 갖게 되었다. 인터뷰가 끝났을 때 그녀는 어머니 누알라와 함께 자신의 목걸이를 챙기기 시작했다. 누알라가 자신에게 아무도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 농담을 하자 바튼이 웃었다. “엄마, 팝시클 모양 목걸이 갖고 싶어요? 아니면 타이트한 진?” 그녀는 엄마를 놀렸다. 성인 역할을 하고 섹시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지만, 아직 10대의 건방진 말투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듯 말이다.

PHOTOGRAPHED BY TAKI BIBELAS
EDITOR KATE WILLIAMS
STYLLST ANDA&MASHA AT THE WALL GROUP
HAIR JEFF FRANCIS
MAKEUP FABIOLA

* 나일론 12월호에서 보다 자세한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PHOTOGRAPHED BY
TAKI BIBELAS
EDITOR
KATE WILLIAMS
STYLLST
ANDA&MASHA AT THE WALL GROUP
HAIR
JEFF FRANCIS
MAKEUP
FABIOLA
PHOTOGRAPHED BY
TAKI BIBELAS
EDITOR
KATE WILLIAMS
STYLLST
ANDA&MASHA AT THE WALL GROUP
HAIR
JEFF FRANCIS
MAKEUP
FABIOLA

1 Comment

송예빈 2009-01-25

최고의 패셔니스타, 유방암 극복 후 그녀다운 화려한 컴백.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그녀에겐 다른 수식어 필요없이 그냥 섹시하고 파워풀한 디바, 그녀의 모습을 개인소장 하고싶어요 팬으로서 너무 뿌듯하고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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