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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 = 건강한 두피 + 건강한 머릿결

On October 01, 2008 1

‘건강한 머릿결’의 의미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말았다. 다행히 나만 그런 것 같지 않아, 건강한 헤어 만들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고자 한다.

사실은 조금 놀랐다. 두피에 대해 꽤 다양한 고민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똑같은 헤어스타일이 없는 것처럼, 고민하는 부분도 각자 달랐다. 바로 편집부 에디터 9명에 대한 이야기다. 이야기의 시작은 신상품 테스팅 기사를 위해 제각기 다른 성분과 특징을 가진 샴푸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매달 신제품에 대해 칭찬과 비판의 경계를 넘나드는 에디터들이 이달은 ‘새롭게 출시된 샴푸를 테스팅하라.’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미션을 부여받은 다음 날 누군가는 ‘머릿속이 더 이상 간지럽지 않아.’를 외치며 매우 만족스러워했고, 누군가는 ‘이 제품은 원래 좋았어.’라며 그 브랜드 제품을 써본 지난 경험을 토대로 이미 후한 점수를 매겼으며, 머릿속에 뾰루지가 생겼다며 자신과 맞지 않는 샴푸를 테스팅하는 데 대한 곤란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렇게 보면 제각기 다른 반응인 듯하지만, 따지고 보면 결론은 한 가지였다. 바로 ‘두피’. 머릿속이 간지럽거나 뾰루지가 나거나 또는 그저 좋았다는 기억이 남는 것은 결국 머릿속 두피와 관련된 것이었다. 때문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중 두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 사람은 에디터뿐이었으니까. 그동안 머릿속에 뾰루지가 난 적도 없고, 심하게 간지러워 상처를 낼 정도로 건드린 적도 없다. 때문에 염증이 생겼다거나 비듬이 생긴 적은 더더욱 없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도 그다지 놀랄 만큼은 아니어서(게다가 머리숱도 많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두피 때문에 뭔가 큰 문제가 일어난 적은 없다. 다만, 머릿결은 늘 말썽이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악건성 피부인데 머릿결마저 푸석푸석했다. 게다가 지난번엔 커트를 하면서 드라이 열에 머리가 자극을 받았는지 주변 사람들에게서 핀잔을 들을 정도로 머릿결이 손상된 경험도 했다. 때문에 머릿결에 대해서는 사연이 많지만 두피는 뭔가 하소연할 만큼의 이야깃거리가 있지는 않았다. 이처럼 특별한 사연이 없었으니, 에디터의 두피는 건강한 것이라고 결론지어도 되는 걸까?

1. 유기농 성분이 모발에 진정 작용을 하며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 있어 해로운 태양 광선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해주는 아베다의 퓨어퓸 브릴리언트 데미지 컨트롤 125ml 2만9천원.

2. 애프터 선 케어를 위한 리페어 헤어 마스크인 데상쥬 파리의 심비오 선 애프터선 헤어 마스크 포 선 익스포즈드 헤어 가격미정.

3. 태양에 처음 노출되기 전 모발 전체에 뿌리고 발라주면 UV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르네 휘테르의 선 밀크 스프레이 4만2천원.

4.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모근을 강화해주는 두피 마사지 토너인 이니스프리의 로스 케어 토너 9천원.

헤어 건강은 두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던 중 어느 헤어 브랜드 살롱에서 기기를 통해 두피와 머릿결 건강을 체크해볼 기회가 있었다. 머릿결이 건조하다는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한바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두피에 대한 답변은 조금 달랐다. 두피도 마찬가지로 건조하지만 아직까지는 ‘다행히’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이며,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지금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얼굴이나 보디 피부가 건조한 사람이라면 두피도 건조하기 쉬우며, 이것이 가려움증이나 비듬 등 트러블을 일으키고 결국 탈모 증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니까 두피도 ‘피부’라는 아주 기본적인 상식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것. 워낙 악건성을 호소하던 피부였는데 두피라고 안전했을 리는 없다. 그리고 헤어 건강을 두피 따로, 머릿결 따로 챙겨서도 안 된다는 사실 또한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었다.


두피와 모발 건강을 방해하는 요소들

두피가 트러블이 일어날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하니 뭔가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할 것만 같았다. 트러블이 일어난다는 것은 두피에 뾰루지가 나는 등의 지루성 피부염이나 비듬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들이 심해지면서 탈모와 연결되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다는 것이다. 아무리 머리숱이 많더라도 두피에 잠재되어 있는 트러블 가능성을 듣고 나니 그 동안 샴푸를 하고 머리를 말릴 때 수없이 빠진 머리카락이 심상치 않게 다가왔다. 혹시 갈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스트레스를 견뎌낼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탈모에 대해 유전적 증상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는 계속 받으면 교감신경이 긴장하면서 머리에 열이 나게끔 만들고 머릿속 땀과 피지 분비량을 늘려 비듬과 같은 트러블을 일으킨다. 이것이 모발 손상으로 이어지면서 탈모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 과정이 반복되면 두피가 예민해져 모발 손상과 탈모가 반복된다는 사실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듯. 또한 본래 비듬이 많은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 있었다면 탈모 증상도 당연히 따라온다. 지성 두피는 피지 분비가 많고 그들이 뭉쳐 모공을 막으면서 여드름 등 트러블을 일으키고 가려운 증상을 극대화하는데, 그 과정을 통해 모근으로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탈모로 이어진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때에도 마찬가지. 미그린 클리닉의 임명진 원장은 두피가 훤하게 보일 정도로 머리카락이 적어졌을 때 병원을 찾아오는 여자 환자가 많은데 그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다이어트를 오랫동안 지속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5.환절기에 심해지는 머리 빠짐 현상을 없애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주며 두피에 바르고 자는 제품으로 6~8시간 사용이 효과적인 흑운모 진액 3만5천원.

6.모든 타입의 모발에 윤기를 주고 부스스한 머리를 차분하게 하는 프레쉬의 사케 헤어 크림 3만9천원.

7.모발의 활력과 광택을 살려주는 천연 식물성 헤어 트리트먼트인 에이솝의 로즈 헤어 앤 스칼프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 120ml 4만5천원.

8.비듬 케어 성분인 클림바졸과 1/4 모이스처 밀크 성분이 함유되어 비듬을 완화하고 건조함을 막아주는 도브의 두피 진정 로션 7천9백원.

영양이 불균형하다보니 모근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탈모로 이어진 것. 호르몬의 변화 역시 탈모와 관련이 있다. 임신 시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정작 임신 시에는 괜찮았지만 출산 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폐경 이후에 더 심해지는 것도 여성호르몬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외적으로 머릿결을 손상시켜 두피 건강을 해치고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도 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외선. 피부와 자외선만 생각했지 머릿결과 자외선은 간과하기 쉬운데, 자외선이 머리카락의 수분과 단백질을 빼앗아가 푸석하게 만들면서 결국 머릿결을 손상시켜 쉽게 끊어지고 빠지게 만든다. 사실 자외선은 두피에도 영향을 주지만 머리카락이 감싸고 있어 그나마 영향을 덜 받는 상태인데, 자외선이 강력한 날이거나 머리가 짧고 두피가 노출되는 부분이 많다면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염색과 파마로 약품이 머릿결에 닿는 것 역시 머릿결을 손상시키지만 그것보다 두피에 닿으면 모낭에 심한 자극을 줘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조심스럽게 약품을 발라주지 않으면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 이렇게 머릿결과 두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았다니, 단지 얼굴 피부가 아닌 헤어라는 이유로 대수롭게 넘길 일은 아니었던 것이다.


두피와 모발 건강을 지켜줄 특단의 제품은?

그렇다고 스트레스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도, 자외선 때문에 내내 모자를 쓰고 다닐 수도, 드라이어나 파마를 전혀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다. 우선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급선무. 특히 두피 트러블이 있는 경우라면 두피 진정 제품이나 비듬 방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적인 비듬 케어 성분과 1/4 모이스처 밀크 성분이 함유되어 비듬 전용 샴푸의 뻣뻣한 사용감을 부드럽게 바꿔준 도브 두피, 비듬 케어 라인의 샴푸와 두피 진정 로션이 이를 위한 제품. 또는 두피 노화 방지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케라스타즈의 리포 리차지 앰풀은 두피가 노화하면서 피지 분비량이 감소해 도리어 건조하고 탄력이 감소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탈모로 이어지는 과정을 막아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천연 보호막을 형성시켜줘 탈모와 노화 현상을 막아준다. 머릿결도 노화가 진행되기는 마찬가지인 만큼 안티에이징 개념의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인 셈.

9.열에 의한 헤어 손상을 막고 매끄럽고 윤기 나는 생머리를 연출해주는 키엘의 스타일리스트 시리즈 히트 프로텍티브 실크 스트라이트닝 크림 2만2천원.

10.민감성 두피와 탈모를 개선하기 위한 두피 전용 데일리 에센스인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센시 밸런스 스칼프 바이탈라이징 에센스 3만원대.

11.환경오염과 스트레스로 인해 민감한 두피를 위한 두피 전용 케어 마스크인 웰라의 바이오터치 밸런스드 센서티브 스캘프 마스크 가격미정.

12.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막아주는 컬러 트리트먼트인 케라스타즈의 리플렉션 뱅 크로마리쉬 2만8천원.

13.헤어 안티에이징 콤플렉스와 수분 보습력이 뛰어난 티아레 꽃 추출물이 함유되어 건조하고 푸석한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미쟝센의 블랙펄 트리트먼트 6천원대.

안티에이징 개념의 헤어 제품인 미장센의 블랙펄 라인은 안티에이징 효능이 강한 성분의 복합체가 손상된 모발을 개선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거칠어진 모발의 큐티클을 정돈해 윤기와 보습력을 높여준다. 또한 강력한 자외선이 걱정되는 날이라면 UV 차단 효과를 더해주는 헤어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도 좋다. 르네 휘테르의 선 밀크 스프레이는 UV 광선 차단 효과와 함께 머릿결에 영양과 윤기를 부여하고, 탈수를 막아 머릿결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준다. 열에 의한 손상과 관련해서는 키엘의 스타일리스트 시리즈 히트 프로텍티브 실크 스트라이트닝 크림을 사용해도 좋다. 드라이어나 고데 등 열기구에 의해 모발이 손상되기 직전 이 제품을 바르고 사용해주면 머릿결을 보호하는 동시에 건조한 모발을 윤기 있게 개선할 수 있다.


두피도, 머리카락도 모두 피부라는 사실

다행히 머릿결과 두피 건강은 쉽게 개선되지 않는 기미나 잡티의 피부 문제와 달리, 부지런히, 그리고 꾸준히 관리하면 의외로 빠른 시간 안에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얼마나 머릿결에 관심을 가졌는지,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해왔는지 한번쯤 되짚어보도록. 에디터 역시 피부에 신경 쓰는 시간과 노력의 절반만이라도 헤어에 투자했더라면 건조하고 푸석한 머리와는 오래전에 이별을 고했을지 모른다. 피부와 다르지 않다. 공들인 만큼, 헤어도 건강해질 수 있다.

- 에디터 : 김연화
- 사진 : 홍재우
- 어시스턴트 : 김민정
- 도움말 : 임명진 원장(미그린 탈모 클리닉), 르네 휘테르 교육부, 헤드앤숄더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에디터
김연화
사진
홍재우
어시스턴트
김민정
도움말
임명진 원장(미그린 탈모 클리닉), 르네 휘테르 교육부, 헤드앤숄더
에디터
김연화
사진
홍재우
어시스턴트
김민정
도움말
임명진 원장(미그린 탈모 클리닉), 르네 휘테르 교육부, 헤드앤숄더

1 Comment

김양하 2009-01-07

뮤지컬 연습장면을 이렇게 볼수있다니..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 아 정말 멋진 나일론 멋진 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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