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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LING BEAUTY

On September 07, 2015 0

런던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플로 모리세이가 1970년대 포크송에서 받은 영감을 들려주었다.


우리는 런던 노팅힐에 있는 모리세이의 집에서 가까운 식당을 찾았다. 그녀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목에는 ‘love’라는 단어가 적힌 펜던트 목걸이를 하고 있다. 화이트 레이스 톱에 브라운 레더 재킷, 데님 플레어 팬츠를 매치한 그녀의 룩을 보면 사람들이 왜 그녀에게 히피와 포크를 사랑하는 복고주의자라고 칭하는지 알 것 같다. 사람들은 그녀를 두고, 조니 미첼과 같은 부류의 가수와 항상 비교한다. 하지만 모리세이는 한 번도 의식적으로 1970년대를 표방하려고 한 적은 없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이 그 시대를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고 있기를 바란다. 9남매 중 둘째 딸인 모리세이는 노팅힐 근방에서 자랐으며 자신의 성장 환경이 ‘꽤 독특했다’고 말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티스트이자 불교 명상 교사이고, 어머니는 센트럴 런던에서 풀타임으로 일한다. 모리세이는 시내에 나가서 노는 것보다 어린 동생들 돌보기를 더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식구들에게 자신의 공연을 보여준 적은 없다. “아휴. 그냥 싫어요. 상상해보세요. 어쩌면 동생들이 제 코러스 싱어가 되어줄 순 있겠죠. 그래도 단체로 복잡한 공연장에서 절 바라보는 건 불편해요.”


꿈길을 걷는 듯한 목소리와 로렐 협곡의 풍경이 그려지는 환상적인 기악 편성으로 구성된 그녀의 싱글 ‘Pages of Gold’가 발표되면서 그녀는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어서 작년 그린맨 페스티벌과 월더니스 페스티벌에서의 공연은 그녀를 ‘주목해야 할 뮤지션’으로 발돋움시켜주었고, 카지노 드 파리에서 지난가을에 열린 데이먼 알반의 공연 오프닝에서도 자신의 영향력을 떨쳤다. “항상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14세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죠. 찌질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개러지 밴드’(홈 레코딩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로 ‘Show Me’라는 곡을 녹음해서 마이 스페이스에 업로드했어요.”

모리세이는 음악에 대한 그녀의 열정을 채우기 위해 17세에 학교를 자퇴했다. 그리고 데벤드라 반하트의 매니저였던 아람 골드버그가 그녀의 곡 ‘Show Me’를 듣고 그녀를 찾아와서 계약하기 전까지 스스로 본인의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지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글래스노트 레코드(피닉스와 멈포드앤선스의 레이블)와 계약을 체결했고, LA에서 자신의 첫 음반인 의 녹음까지 마쳤다. “제 음반의 타이틀은 저 스스로에게 자주 하는 말 중 하나예요. 나이 들수록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끔 슬픔을 경험하는 것도 좋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좋은 면모를 찾아내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죠. 저도 항상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요.”



WORDS VINSON CUNNINGHAM
PHOTOGRAPHER ERIC T. WHITE

Credit Info

WORDS
VINSON CUNNINGHAM
PHOTOGRAPHER
ERIC T. WHITE

2015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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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VINSON CUNNINGHAM
PHOTOGRAPHER
ERIC T.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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