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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Monsters And Men

On August 12, 2015 0

오브 몬스터스 앤드 맨의 반짝이는 두 번째 음반은 겨울과 교감하며 만들어졌다.



지독히 엄동설한이었던 불과 몇 달 전, 아이슬란드의 5인조 밴드 오브 몬스터스 앤드 맨은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레이캬비크를 떠나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달간 음반 작업을 했다. 그들의 두 번째 음반 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보낸 시간 덕택에 성공적으로 빛을 볼 수 있었다. 이 음반은 포크와 록의 퓨전 음악으로 구성되었으며, 힐마르스되티르와 투르홀슨의 햇볕이 스며든 듯한 맑은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감성을 채웠다.

풍부한 합창이 들어간 하모니와 기타 여러 대에서 흘러나오는 강렬한 사운드, 대규모 악기 편성으로 이뤄진 트랙이 가득하다. 힐마르스되티르와 투르홀슨은 음반에 수록된 모든 곡의 작업 방식이 달랐다고 했다. 곡 하나에 집중하는 대신, 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곡들이 유기적이고 매끄럽게 흐르는 음반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번 음반을 위해 멤버는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과정도 겪어야 했다. 힐마르스되티르는 이번 음반에 수록된 ‘Organs’와 ‘I of the storm’이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담은 곡들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두 곡에 담긴 베일에 싸인 이미지를 부연 설명하는 것은 정중히 거절했다.

그녀는 “곡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려 들면 그 곡은 의미가 없어지거든요”라면서 눈을 깜박였다. “더 내셔널과 같은 밴드의 곡을 듣다 보면 가끔 가사가 말이 안 될 때가 많아요. 그래도 그게 작사가에게는 말이 되는 가사임을 알고 듣는 거잖아요.” 오브 몬스터스 앤드 맨이 곡을 쓰고 녹음을 마친 후 음반을 출시하기에 앞서, 그들은 유명 페스티벌 무대에 연이어 등장했고, TV 출연과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OST 참여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자칭 심각한 공상가였던 오브 몬스터스 앤드 맨의 송라이터들은 반복되는 음악 활동에서 벗어나 서로의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두 번째 음반 활동 전부를 투어 활동으로 채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힐마르스되티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힐링이죠. 근데 일주일에 4~5일을 그렇게 보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좀 심하다 싶더라고요”라며 최근의 휴일 생활을 털어놨다. 지금은 스스로가 가끔 불쌍해 보인다며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그녀는 한때, 자신의 감정에 대한 심각한 혼란을 겪었다. 그 혼란 탓에 곡 작업이 기대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했지만 말이다. “혼자이길 바라지만 혼자인 것이 불편하기도 해요. 그때, 왜 혼자인 게 불편한지 자문하면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죠. 그렇게 되면 그 감정에 대한 곡을 제가 쓸 수 있는 거고요.”

오브 몬스터스 앤드 맨의 반짝이는 두 번째 음반은 겨울과 교감하며 만들어졌다.

Credit Info

WORDS
LAURA STUDARUS
PHOTOGRAPHER
ALISA KALYANOVA

2015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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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LAURA STUDARUS
PHOTOGRAPHER
ALISA KALYA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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