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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DIARY

우리 동네 아티스트

On August 03, 2015 0

내가 살고 있는 경리단길은 특유의 감성 때문인지 아티스트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우리 집 옆에, 길 건너 해방촌에 자리한 아티스트들과 약속을 잡고, 그들의 공간을 찾았다. 장진우와의 친분으로 알게 된 플로리스트 김영신의 공간에는 선인장과 프렌치 스타일의 꽃이 가득했고, 우리 집에서 불과 3분 거리에 있는 1064스튜디오는 코스튬 주얼리를 만들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맛과 멋이 즐비한 경리단길에서 내려와 큰길을 건너면 아티스트와 디자이너가 밀집한 동네, 해방촌이다. 주택가 곳곳에 숨은 작업실에서 만난 이니김과 어니는 자신만의 색이 뚜렷한 아티스트였고, 디자이너 남무현은 유니크한 소품이 가득한 감각적인 공간을 갖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꽃을 소재로 한 이색 작업과 특별한 선물을 제안하는 플로리스트 서지은의 공간까지. 저마다 다른 삶의 도구를 가진 사람들과 나눈 수다에 때론 웃고, 때론 감탄하며 그들만의 감성에 흠뻑 빠졌다. 

내가 만난 6명의 사람과 공간 6곳을 둘러보고 나면, 분명 그들에게 반할 거다.

 

 

 

Summer's end

플로리스트 김영신
이곳은 장진우의 프랭크 바로 옆에 있는 플로리스트 김영신의 프라이빗한 작업실이다.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영신은 전직 패션 매거진 에디터였고, 의외로 공대 출신이다. 꽃으로 작업한 지 1년 정도 됐지만 아직 꽃이 어렵다면서도 능숙한 손놀림을 보여줬고, 제주도에서 야생화를 키우며 고즈넉하게 사는 게 꿈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eoni drawing

작가 어니
한동안 머무르며 그림을 감상한 이곳의 주인 어니는 사람의 감정을 그림으로 그리고, 8년 동안 그날 꾼 꿈을 그림으로 기록해왔다. 6년 반 동안 뉴욕에서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곳은 해방촌인데, 온전히 입구에 적힌 ‘예술 마을’이라는 팻말 때문이란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상권이 발달하고 세가 오르면 또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철새 같은 삶을 살아야 해요. 이게 아티스트의 숙명이죠’라고 말한 작가의 말이 뇌리를 맴돈다.

 

  

 

 

innikim factory

작가 이니김
미싱, 뜨개질, 가구, 그림, 유리 공예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이니김의 놀이터다. 블로그와 빈티지 온라인 숍을 운영하는 작가는 별, 무지개 등 반짝이는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했다. 조소를 전공해서 입체적인 물건을 좋아한다는 작가의 작업실에는 반짝이는 물건이 많았다. 이곳은 작업실이자 쇼룸이며 작가의 작품과 빈티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PIDA
플로리스트 서지은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 많은 작품이 걸려 있지 않았지만, 이곳은 플라워 앤 기프트 숍으로, 독립 디자이너의 상품과 플로리스트 서지은이 작업한 작품이나 꽃을 파는 곳이다. 현대 미술을 전공한 서지은은 꽃으로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무엇을 제시하는데, 대표적으로는 드라이 플라워로 만든 드림캐처나 수채화로 그린 엽서가 있다.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하는 플라워 숍,
멋지지 않나?

 

  

 

 

1064Studio

주얼리 디자이너 노소담
지난봄에 오픈한 작업실 겸 쇼룸이며 간단한 주얼리를 만드는 클래스를 진행하는 이곳의 이름에는 ‘1064’라는 숫자가 있다. 이건 금이 녹는 온도를 뜻한다. 디자이너 노소담은 스케치북을 보여주며 건축이나 자연을 모티브로 실용성을 높인 디자인을 한다고 했고,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여행을 하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영감을 받은 특별한 주얼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Palindrome studio

그래픽 디자이너 남무현
개인 사정으로 함께 촬영하지 못한 옥근남과 함께 PLDR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남무현은 작업실 옆방에 살고 있다. 쑥스러워하며 보여준 남무현의 방, 거실, 테라스는 탐날 정도로 멋스러웠다. 이곳의 기울어진 천장과 벽돌로 만든 벽이 맘에 든다고 한 스튜디오에는 피겨, 음반, 식물 등 특별한 아이템이 가득했다. 그들은 주로 브랜드 로고 디자인이나 포스터를 만든다.

 

Credit Info

EDITOR
KIM BO RA
MODEL EDITOR
SHON MIN HO
PHOTOGRAPHER
KIM JAN DEE
DESIGNER
NAM SANG HYUK

2015년 08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IM BO RA
MODEL EDITOR
SHON MIN HO
PHOTOGRAPHER
KIM JAN DEE
DESIGNER
NAM SANG 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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