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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ERS OF THE HEART

On July 24, 2015 0

타이가가 명예와 돈, 사랑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그가 집중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털어놨다.

타이가가 스튜디오로 들어왔을 때, 그는 이미 2시간쯤 늦은 상태였다. 후줄근한 상태로 올지도 모른다는 그의 어시스턴트가 해준 경고는 절대 과장이 아니었다. 머리도 스타일링도 전혀 손대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몇 분 지나지 않아 그가 카메라 앞에 섰다. 타이가는 렌즈를 보며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분명 그는 연기를 하고 있었지만 즐기는 것 같지는 않았다.

레드 레인지로버, 네온 체리 컬러의 머리,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그릴즈, 여자친구(소문에 따르면 카일리 제너)에 이르기까지, 25세 래퍼에 대한 모든 것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타이가의 페르소나를 살핀다면 그가 스포트라이트에 예민한 반응을 보일 것이 분명했다. 그의 최신 트랙인 <40 Mill>과 그 곡의 뮤직비디오는 다른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이전까지 그의 노랫말은 대략 이렇다. “나는 유명해지고 싶지 않아. 나는 부자가 되고 싶을 뿐.” 그리고 뮤직비디오에서는 타이가의 흑백 파파라치 샷이 더해진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화면에 흐르는 ‘유명세는 악마’라는 가사만큼 선명한 메시지가 또 있을까. 사진 촬영을 마친 그는 의자를 끌어당기며 말했다. “내 음악과 상관없는 이유로 유명해지고 싶진 않아요. 단지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할 때, 부수적으로 유명세가 따라온 거죠.”

타이가는 콤튼에서 성장했지만, 그 고향의 영웅인 N.W.A를 따라 하는 게 아니라 버스타 라임즈의 ‘Gimme Some More’ 뮤직비디오를 보고 랩을 시작했다. “그 비주얼이 그렇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래퍼가 되고 싶게 만들었달까.” 그는 ‘Gimme Some More’를 통해 랩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에미넴의 가사를 따라 적으면서 곡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배웠다. 하지만 여전히 뮤직비디오를 찍는 것도 좋아한다. “아무 곡이나 골라 찍어도 좋을 정도로 뮤직비디오 촬영이 재미있어요. 미발표 싱글로 촬영하는 것도 괜찮고.”

<40 Mill>의 뮤직비디오는 타이가가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했다. 상상으로만 겹겹이 쌓여 있는 모든 것에 그가 손을 대는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지옥과 죄인, 정치적 상징물, 스포츠카, 고딕 양식으로 지은 성당, 보디빌더 무리, 비키니 입은 여자들, 요람에 있는 타이가가 어지럽게 등장한다. “에서 작업한 곡들이 칙칙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전 여전히 그런 것에 호기심이 많아요. 다시 말하면 상업적인 곡보다 내가 좋아하는 곡을 쓰고 싶다는 거죠. 휴대전화로 듣는 음악이 파티 음악보다 수명이 길다는 건 다들 알잖아요.”

은 발표 소식이 몇 년간 무성했지만 발매가 계속 지연됐다. 타이가는 자신의 레이블인 영 머니를 트위터로 알렸다. 여전히 음반 작업 중이라고 줄곧 말하지만, 좌절한 그의 표정을 보면 몇 년 되지 않은 그의 음악 생활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음악을 직업으로 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게 되면 재미없으니까요. 그냥 하고 싶어서 해야 재밌는 거죠.” 이 말을 염두에 둔다고 해도 그의 목표는 놀라울 정도로 심플하다. “그냥 집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어요. 언제든 곡을 만들고 싶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작업할 수 있게.”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타이가는 여자들의 이름과 함께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가 많다. 블락치나라는 그의 아들을 낳은 전직 스트리퍼와 17세의 카일리 제너가 그의 상대다. 어떤 일에도 좀처럼 당황하지 않는 그지만,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리얼리티 쇼에 등장한 가족의 막내딸 카일리 제너(킴 카다시안 가족의 막내다)와의 데이트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면 조심스레 화제를 돌린다. “제가 집중하는 건 음악을 만드는 것, 주변 사람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 말고는 없어요.” 인터뷰는 길었지만 사람들은 역시 헤드라인만을 읽게 될 것이다. 각자 자신의 행보로 헤드라인을 작성하는 아티스트로서 그는 이 기사의 헤드라인이 어떻게 되길 바랄까. 골똘히 생각하던 그가 멋진 말을 남겼다. “타이가가 돈이 아니라 사랑을 위해 음악을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

WORDS KATE WILLIAMS
PHOTOGRAPHER STEVEN TA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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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KATE WILLIAMS
PHOTOGRAPHER
STEVEN TALOR

2015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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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KATE WILLIAMS
PHOTOGRAPHER
STEVEN TA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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