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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July 06, 2015 0

스프레이 태닝과 인스턴트 태닝을 뷰티 에디터 2명이 도전했다. 구릿빛 피부로 변신하는 건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였다.

- 사진제공 게티이미지 코리아(www.gettyimagekorea.com), 협찬 탠캘리포니아 가로수길 본점(02-542-5405)

1분 만에 탄탄하고 슬림한 페이크 보디를 만들다
뷰티 디렉터 이보미

구릿빛 보디 피부를 가지는 순간 팔, 다리를 무방비로 드러내도 몸매가 탄력 있고 날씬한 듯 자신감은 저절로 상승되는 건 당연지사. 게다가 여느 때보다 이른 더위 탓에 반바지를 입으니 에디터의 순두부 같은 다리가 눈에 거슬렸다. 누구보다 빠르고 쉬운 방법이 필요했다. 그때 떠오른 곳이 바로 ‘탠캘리포니아’. UV 태닝과 스프레이 태닝, 화이트 태닝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박대웅 실장을 만났다.

“탠캘리포니아는 태닝 미스트를 자석처럼 피부에 얼룩 없이 고정하는 미스틱탠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프레이로 분사하기 때문에 1분이면 빠르고 간단하게 일주일간 지속되는 태닝 룩을 만들 수 있죠. 특히 저희 숍은 미스틱탠 용액을 아시아인 특유의 노란 피부에 맞춰 배합했기 때문에 자연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보디 피부를 만들 수 있어요.” 스프레이 탠의 가격은 5만4천원 선. 그가 본 에디터의 피부는 그다지 하얗지 않아 미스틱탠 용액만 써도 좋지만, 좀 더 진한 피부 톤을 표현하고 싶으면 1만원을 내고 부스터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다.

태닝 용액은 피부 각질층에 색을 입히는 것이므로 각질이 많은 곳은 더 어두워지기 쉽다. 특히 큐티클층에 태닝 용액이 닿으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보디로션을 손가락, 손바닥,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바른 후 얼굴과 머리를 부직포 헤드캡으로 감싼 뒤 기계 안에 들어가면 준비는 끝난다. 얼굴은 일반적으로 몸 피부 톤보다 진하기 때문에 함께 스프레이 태닝을 하면 촌스러워 보인다. 기계 안은 1, 2, 3, 4 순서로 오른쪽 발을 놓을 수 있고 정면에 노즐이 있었다. 주먹을 쥐고 팔 안쪽까지 분사가 잘되도록 팔을 굽히면 기본 준비는 완료! 한 번에 5초씩 쉰 후 발을 움직이면 온몸 구석구석 태닝 용액이 분사되는 원리.

하지만 깜깜한 기계 안에서 얼굴에 부직포를 덮어 씌우니 괜스레 떨리고 실수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몰려왔다. 소리를 내며 정신없이 뿜어대는 태닝 용액 앞에서 발을 움직이고 나니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손발의 보디로션을 물티슈로 닦은 뒤 선풍기 앞에서 온몸을 10분 정도 말렸다. 5시간 이후에 완전한 태닝 컬러가 올라오기 때문에 스프레이 태닝 전 묻어도 좋을 어두운 색 옷을 준비하고, 액세서리나 신발에 쓸리면 색이 연해질 수 있으므로 목걸이나 반지 착용은 피하고 발목 양말을 신자. 스프레이 태닝을 오래 유지하려면 사우나, 수영장에서 몸을 불리거나 각질 제거는 금할 것. 피부가 조금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보디로션을 바르자.

땀이 흘러내리는 부분부터 지워지니 격한 운동은 당분간 삼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뜨거운 햇볕 아래 구릿빛이 된 온몸을 보니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피부에 전혀 부담 없이 이런 섹시한 느낌을 낼 수 있다니. 바캉스 가기 일주일 전 스프레이 태닝으로 몸을 만들거나 태닝이 어울리는 피부인지 고민된다면 스프레이 탠을 한 뒤 UV 태닝으로 피부 톤을 진하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집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니 피부에 남아 있는 용액이 조금 씻겼고, 살짝 시큼한 향이 나는 듯했지만 보디로션을 바르니 나아졌다. 다음 날 왠지 까무잡잡한 모습에 자신이 생겨 크롭트 톱을 입고 출근했더니 동료들에게 ‘어쩌면 몸이 이렇게 탄탄하냐’며 칭찬을 들었다. 그들은 모를 거다. 이게 다 1분 안에 완성한 가짜 탄력임을.



때는 2003년 8월, 나는 뭣 모르던 ‘중딩’이었다. 그저 친구들과 오락실에 가거나 신화, 지오디가 나오는 음악 방송을 보는 게 낙의 전부였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 수많은 날 중 하루였다. 학교에서 돌아와 어김없이 TV 앞에 앉았는데, 정말 눈이 튀어나올 만큼 파격적인 무대가 펼쳐지는 거다. 까무잡잡한 피부의 한 여가수가 배꼽이 훤히 드러나는 크롭트 톱을 입고 ‘상대방을 유혹하는 데 10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는데, 나도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구릿빛 피부가 멋져 보였다.

그렇게 마음속에 ‘언젠간 꼭 해봐야지’ 하고 담아두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기회가 찾아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신기한 태닝 제품이 눈에 띄어 써보고 싶어졌다는 표현이 옳겠다. 어쨌거나 씻으면 금세 사라지는 ‘인스턴트 태닝’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했다. 에디터가 써본 제품은 스프레이, 파우더, 마사지 바까지 총 3가지 타입. 가장 먼저 써본 것은 블리스의 팻걸슬림 하이드 앤 글로우다. 스프레이 타입 제품으로 피부 컬러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2가지 색상으로 나눠졌다. 이효리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푼 나는 그중에서도 좀 더 어두운 색상을 골랐다. 그러나 칙 하고 내뿜는 명쾌한 소리에 비해 다리 상태는 그러질 못했다.

설명서를 다시 읽어보니 15cm 떨어진 위치에서 분사해야 하고, 경계가 생기지 않게 잘 바르는 스킬이 필요했다. 다리 뒷면에 고루 바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기왕이면 남에게 뿌려달라고 부탁하는 게 속 편할 거다. 즉각적인 태닝 효과는 가장 높았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리에 뭐 바른 거냐며 변화를 알아챘고, 퍼밍 효과 때문인지 다리가 전보다 탄력 있어 보였으니까. 반응이 나쁘지 않자 다음 제품도 얼른 써보고 싶어졌다.

조성아22의 헤이 바디 파우더는 거대한 퍼프에 브론즈 펄 파우더 가루를 묻혀 몸에 바르는 방식. 뚜껑을 열자마자 바지에 파우더를 흘려 낭패를 보았으나, 부들부들한 퍼프가 살갗에 닿는 느낌이 제법 좋다. 태닝 효과는 그리 강하지 않았고, 미세한 펄이 햇빛에 반사되며 피부를 빛나 보이게 했다. 바르는 순간, “아! 이건 바캉스용이네” 했다. 해변에서 비치 원피스를 입을 때 쇄골, 등, 다리에 바르면 분명 예쁠 거라고! 가루 날림 정도는 각오하고 사용하면 제법 훌륭한 바캉스 아이템이다. 마지막으로 써본 것은 러쉬의 마사지 바 블랙 스타킹. 에디터는 이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Credit Info

EDITOR
LEE BO MI, BAK JI HYE

2015년 07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LEE BO MI, BAK JI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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