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Fashion

creative journey

On March 06, 2015 0

하나만 봐도 열을 알 수 있다. 단정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한결같지만 유연함을 지닌 아크네 스튜디오를 보고 하는 말이다.



1 도쿄의 아크네 스튜디오.
2 초기 아크네 스튜디오의 포트레이트.
3 코펜하겐 매장에 비치된 조니 요한슨이 디자인한 의자.
4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일그러진 꽃병’.
5 스웨덴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캔버스백.

여배우의 공항 패션에 등장해 유명세를 탄 레드 컬러의 무스탕. 그녀를 패셔니스타로 등극시킨 무스탕은 바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의 제품이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패션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손꼽힌다. 셀러브리티의 리얼 웨이 룩을 보여주는 공항 패션이 아크네 스튜디오를 대중에게 전파한 런웨이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고준희와 강민경이 선택한 무스탕은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으니까. 깐깐하기로 소문난 패션계 사람들과 디자이너의 사랑을 독차지한 비결은 단순히 옷이 예뻐서가 아니라 예쁜 옷을 만드는 아크네 스튜디오에 담긴 철학 덕분. 그들은 ‘예술과 문화의 일부분으로서의 패션’이라는 신념으로 동시대적 감성을 담고 영감을 주는 이 브랜드에 ‘쿨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오늘날 패션에 가장 민감한 세대에게 통용되는멋진 단어는 바로 ‘쿨함’이 아닐까?

1 아크네 스튜디오의 언더웨어.
2 아크네 스튜디오가 보여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3 사진가 윌리엄 웨그먼과 협업한 프로젝트.
4 런던의 아크네 스튜디오 오픈을 기념한 런던 스카프.
5 스웨덴 스톡홀름에 자리한 아크네 스튜디오 본사.


아크네 애호가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컬러를 묻는다면 아마 아크네 스튜디오의 핑크라고 답할 거다. 아크네 스튜디오가 표현하는 핑크는 그들의 크리에이티브를 함축하는 기호가 됐고 독창적인 부티크 디자인과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업으로 선보이고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디자인 사조로 미니멀리즘을 말하듯이 훗날 21세기의 디자인을 운운할 때가 오면 북유럽 디자인을 말하지 않을까? 지난달 소개한 이케아를 포함해 패스트 패션의 대표적 브랜드 H&M의 본고장인 스웨덴은 아크네 스튜디오의 모체이기도 하니까.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을 기반으로 한 아크네 스튜디오는 광고, 디자인, 필름, 건축 등 장르를 불문하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에서 출발한 이후 컨템퍼러리 패션을 정립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 아크네 스튜디오의 수장인 요니 요한슨(Jonny Johansson)이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4명의 공동 창업자와 함께 추구한 건 패션과 건축, 아트의 ‘통섭’이다. 1997년, 청바지 100여 벌을 고객과 친구들에게 선물하며 이룬 데님 신화는 유럽 전역을 흔들었고, 이듬해 첫 컬렉션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단시간에 저명한 브랜드가 된 아크네 스튜디오는 데님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유럽을 넘어 미국과 아시아까지 확장하며 패션 사업은 물론 광고, 영상 프로덕션, 장난감, 가구, 언더웨어, 매거진을 통해 그들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담아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아크네 페이퍼>는 매년 2회 발행되며 패션 포토그래피, 인터뷰, 칼럼과 함께 아크네 스튜디오의 광고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매체로서 아크네의 철학을 밀도 있게 전달한다. 미국 사진가 ‘윌리엄 웨그먼’, 영국 조각가 ‘다니엘 실버’, 벨기에 예술가 ‘카르스텐 횔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작가와의 협업 프로젝트 역시 그들의 창의성을 보여주지만 옷을 만드는 데 있어서는 실용주의를 내세운다. 실용주의를 내세운 옷은 한마디로 ‘감도’ 높다. 북유럽의 단정함과 사근사근한 정서를 담아낸 룩에서 풍기는 세련됨과 쿨함, 게다가 남자를 소년으로, 여자를 소녀로 만드는 젊은 감각도 갖췄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핑크가 물들었기 때문일까? 아크네를 입은 사람의 취향은 견고해 보인다. 스웨덴을 떠올리는 컬러가 초록이 아닌 핑크가 된 이후, 북유럽 여행 상상의 마지막은 두 손 가득 핑크색 쇼핑백을 든 모습으로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EDITOR KIM BO RA
자료제공 신세계 인터내셔날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DITOR
KIM BO RA
자료제공
신세계 인터내셔날
EDITOR
KIM BO RA
자료제공
신세계 인터내셔날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