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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는 못하지만

On February 13, 2015 0

식물을 키우는 보컬과 강아지를 좋아하는 기타와 드럼, 양꼬치를 좋아했던 베이스가 만난 밴드 혁오는 오래도록 음악을 함께할 거라고 했다.



(혁) 셔츠는 오드퓨처 by 샵에스더블유, 라이더 재킷, 팬츠, 슬립온은 모두 생로랑 바이 에디 슬리먼. (인우) 테디 재킷은 생로랑 바이 에디 슬리먼, 티셔츠는 DKNY, 팬츠는 노앙, 운동화는 나이키. (동건) 프린지 장식 가죽 재킷은 생로랑 바이 에디 슬리먼, 티셔츠는 오드퓨처 by 샵에스더블유, 데님 팬츠는 아메리칸 어패럴, 슈즈는 닥터마틴. (현제) 니트 톱은 코스, 셔츠와 팬츠는 모두 김서룡, 운동화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네 분이 모두 친구인가요?
혁 네. 넷 다 1993년생이에요.

어떻게 만나게 됐어요?
현제 먼저 혁이가 만든 곡들로 음반 작업을 하고 있었고, 그러던 중 저희 셋에게 같이 밴드를 하자고 했어요. 혁 인우는 원래 제 밴드에서 드럼을 쳤고, 기타 치는 현제는 인우가 소개해줬어요. 그리고 베이스 동건이는 저랑 친한 누나의 남자친구라 알게 됐고요.

밴드를 같이하자고 제안했을 때 같이하기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인우 일단 목소리에 매력을 느꼈어요.
현제 저도 데모 받았을 때 음악 이전에 들어왔던 게 목소리였어요. 그리고 음악도 좋았고요.
동건 전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음반 이름이 <20>인데, 어떤 뜻이에요?
제가 20이라는 숫자를 좋아해서 지었어요. 20세가 뭔지 10대와 20대의 경계에 있는 숫자인 것 같아서 좋아요. 무슨 실수를 해도 다 용서받을 수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미지로 저한테는 다가왔어요.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여섯 번째 트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뭔가 기준을 가지고 정한 건 아닌데 곡을 만들 때부터 트랙을 정한 건 있었어요. ‘lonely’는 나중에 음반 내면 1번 트랙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I have no hometown’은 마지막 트랙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타이틀 곡인 ‘위잉위잉’을 빼고는 가사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요.

영어로 가사를 만드는 게 더 쉬워서 그런 건가요?
네. 한글로 쓸 거면 정말 잘 써야 된다고 생각해서요. 영어로 하면 그냥 하고 싶은 얘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데, 한글로 된 가사를 쓰면 좀 더 벌거벗겨진 느낌이 들어요. 차차 한글로 써야죠. 1월 말에 새로 나오는 ep 음반의 가사는 한글로 되어 있어요.

ep에는 어떤 곡이 담겨 있나요?
인트로랑 ‘판다베어’라는 곡요. 어느 날 혼자 죽는 동물에 대해 검색한 적이 있는데, 판다가 나오는 거예요. 찾아보니까 판다가 성욕도 식욕도 없는 ‘의욕 없음’의 상징이래요. 그래서 판다 개체수가 줄어드는 게 번식하는 걸 귀찮아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점이 재미있는 것 같아서 그걸 소스로 30분 만에 쓴 곡이에요. 가사 내용은 인간관계를 얘기한 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사람들한테 상처를 받으면 ‘나는 안 될 거야. 날 필요로 하지 않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허무주의적 성향이 있어요. 그런 시점에서 인간관계를 말해봤어요. 제 얘기긴 한데, 분명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았거든요.

음악을 만들 때 대중적인 코드를 생각하나요?
현제 생각을 안 하지는 않는데, 그게 우선순위는 아니에요.

발라드, 모던 록 밴드, 감성 밴드 등 사람들이 밴드 혁오의 음악을 설명하는 말이 제각각이던데, 스스로는 어떤 음악을 한다고 생각하세요?
동건 장르적인 특성은 저희도 모르겠어요. 저희끼리도 장르 정할 때 얘기했는데, 결국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거든요. 하하.

어떤 한 가지로 규정되고 싶지 않은 건가요?
현제 네. 맞는 것 같아요. 혁 그게 제일 큰 것 같아요. 사실 비주얼로만 보면 힙합 크루 같거든요. 혁 그건 아마 제가 빡빡이라서 그럴 거예요.

어떤 음악을 하고 싶고, 좋아해요?
동건 전 존 프루시안테 음악요.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멤버였는데, 밴드 했을 때 음반보다 솔로 음반이 더 좋아요.
인우 저는 더 위켄드.
현제 저는 요즘 스티비 레이 본요.
저는 존 메이어도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건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얼렌드 오여요.

(혁) 톱은 무홍, 재킷은 김서룡, 팬츠는 아메리칸 어패럴, 스니커즈는 브룩스 러닝. (현제) 피케 셔츠는 프레드 페리, 데님 재킷은 아메리칸 어패럴, 팬츠는 노앙, 로퍼는 율이에, 안경은 트리플 포인트 by BCD 코리아. (동건) 티셔츠는 힐브르스 by 샵에스더블유, 재킷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팬츠는 A.P.C. (인우) 데님 셔츠는 비슬로우, 재킷, 팬츠, 스니커즈는 모두 버버리 프로섬.

다들 언제부터 음악을 했어요?
동건 저는 중학생 때부터. 현제 저도요.
저는 중학교 3학년요. 그때 사귀던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멘토이자 제가 음악을 시작하게 도와준 분이에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하는 음악에 전문가적인 기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셔서 시작했죠.
인우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현제 이 친구는 하는 게 너무 많아요. 피아노도 신동이고, 플루트도 하고, 바이올린도 했어요. 인우 제가 초등학교 때 공부 빼고 정말 다 했거든요. 원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였어요. 유치원 때부터 배워서 선수를 하다가 다리가 부러져서 그만두고 음악으로 전향한 거예요.

요즘 음악 말고 빠져 지내는 게 있나요?
얼마 전 뮤직비디오 찍으러 뉴욕 브루클린을 다녀왔거든요. 거기에서 묵었던 숙소에 식물이 되게 많았는데, 그걸 보고 식물에 꽂혀 집에 돌아오자마자 풀이랑 야자수랑 넝쿨식물을 샀어요. 지금 코코스 야자가 집으로 오고 있는 중이에요. 현제 전 고양이, 강아지를 정말 좋아해요. 키우진 않는데, 맨날 검색해서 사진 보고 그래요. 그리고 여자친구랑 노는 거?
동건 요즘에는 딱히 꽂힌 게 없어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양꼬치에 꽂혀 그것만 먹었는데 요즘은 질렸어요. 이제 다른 걸 찾을 거예요.
인우 저는 항상 똑같아요. 집에서 키우는 코코라는 강아지요.

모든 멤버가 공통으로 좋아하는 건요?
현제 피자.
동건 혁이 놀리기.
그건 아니다. 난 나를 안 놀리잖아.

다들 아직 군대를 안 갔다고 들었어요. 언제쯤으로 계획하고 있어요?
인우 최대한 미뤘다 가야죠. 다 같이 가는 게 좋겠죠?
비슷한 시기에 같이 갔다가 오는 게좋을 것 같아요.

이 밴드를 길게 보고 계신 것 같아요.
네. 나이 먹어서도 계속할 거예요.
인우 너만 대답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 하하.
혼자 하면 돼. 인생 혼자야.
현제 사실 저도 오래 보고 있어요.
나머지는 왜 대답 안 해?
인우 끄덕끄덕.
동건 오래하고 싶어요. 진심이에요.

혹시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나요?
유명해지고 싶은 건 아닌데 유명해질 것 같아요.
동건 뭐로든? 사회 면에 실리는 것도? 하하.

FASHION EDITOR WON WOUNG EUN
WORDS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MAKEUP AN SUNG HEE
HAIR OH JONG OH
ASSISTANT SHIN YOON JU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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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WOUNG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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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YOON 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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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WOUNG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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