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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January 16, 2015 0


“셋, 둘, 셋….” 닉 조나스는 뉴욕의 서쪽 끝에 있는 미니 골프 코스의 네 번째 홀을 향해 공을 굴리며 이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는 코스를 돌면서 자신의 점수를 확실히 세고 있었고, 이는 그의 상대이자 인터뷰어인 나로선 하나의 뉴스거리였다. 그는 공이 왼쪽으로 심하게 빗나가는 걸 보며 “걱정 마세요. 그렇게 경쟁심이 심한 편은 아니니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텍사스 주에서 태어나 뉴저지 주에서 자랐고,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를 집이라고 하는 그는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를 취했으나, 마지막 18번째 홀에 공을 집어넣고 인사하는 모습에서는 분명 모든 이들이 누가 이겼는지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엿보이기도 했다.

물론 올해 22세인 그에게 승리는 낯선 단어가 아닐 거다. 그의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는 2008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획기적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2012년 할리우드 레코드에서 독립하기까지 그들은 전 세계적으로 음반 1천7백만 장을 팔아 치웠으니 말이다. 형제인 닉, 케빈, 그리고 조 조나스 3명으로 이뤄진 밴드는 2014년 10월 해체했다. 그 후 닉과 조는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케빈은 아빠가 되어 가정에 전념하는 중이다. 이번 달 아일랜드 레코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닉 조나스의 새 음반이 출시된다.

그는 “요즘 그동안의 활동이 제게 큰 행운이었다는 감사함과 이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활기찬 기분으로 충만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이 형제 중 가장 어린 닉의 첫 번째 솔로 활동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그는 브로드웨이나 다른 무대에서 솔로로 활동했는데, 우연히 세 형제가 함께 연주하는 모습이 컬럼비아 레코드 중역의 눈에 띄어 세 명의 그룹으로 계약을 맺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밴드가 활동하던 2009년에도 그는 ‘닉 조나스 앤드 어드미니스트레이션’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고,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E 스트리트 밴드’를 살짝 흉내 내어 프린스의 ‘뉴 파워 제너레이션’과 투어를 하기도 했다.



닉의 이번 음반은 보이 밴드로 잘 알려진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먼 여정을 떠나는 행보이기도 하다. 그는 래퍼인 엔젤 헤이즈와의 컬래버레이션 곡과 풍부한 베이스, 펑키한 보컬이 힙합과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 ‘넘(Numb)’을 언급하며, “색다른 형태의 영감에 대해 마음을 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설적인 뉴욕의 팝 아티스트 피터 투니(Peter Tunney)와 음반 재킷 비주얼뿐 아니라 팝 소울이 넘치는 첫 싱글 ‘Jealous’의 뮤직비디오 작업도 함께했다.

그는 이 곡의 전체적인 테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누구나 머릿속에 질투심이 가득할 때가 있지 않나요? 그건 보편적인 감정이잖아요. 그리고 그걸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노래를 즐겁게 들으면서 춤을 추거나 아니면 뭐든 하는 거예요.” 그는 이 곡들을 라이브로 공연할 때는 ‘따뜻하고 재미있고 친밀한 느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오던 것을 뒤로하고 새롭게 공연하는 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할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우린 차이나타운의 오래된 오락실에서 만났다. 닉은 그곳에서 펀치력을 재주는 게임을 했다. 그리고 미니 골프 코스에서도 몸매를 과시했는데, 2014년 11월에 시사회를 한 새로운 마셜 아트 드라마 <킹덤>을 위해 몸을 키웠던 것이다. 여기서 맡은 역은 음악가이자 배우로서 닉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해준다. “정말 강렬하고 원초적이었어요. 봐주는 법이 없었거든요.” 닉은 지금 필자만큼이나 그의 오랜 팬들이 이 드라마나 새 음악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를 궁금해하고 있다. “지금은 여기 앉아서 과연 누가 봐줄지 고민하고 있지만, 사실 그건 닥쳐봐야 아는 일 아니겠나 싶기도 해요.”

words marissa smith
photographer eric t.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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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sa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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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t. white

2015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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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ssa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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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t.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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