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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tting time

On December 05, 2014 0

지난달 보헤미안 화보 속에 등장했던 ‘플레이울’의 니트 비니를 써보고 반해버린 모델 이호정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니트 비니를 만들기 위해 플레이울의 팝업 스토어를 찾았다.

2014 F/W 자일스 쇼에서 모델 카라 델레바인이 썼던 그 니트 비니. 커다란 눈알이 달린 모자를 보고 한눈에 반한 에디터는, 이것이 자일스가 영국 니팅 패션 브랜드 울앤더갱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입수했다. 또 오래지 않아 국내에서도 울앤더갱과 미국 울 브랜드 루피망고를 공식 수입하는 ‘플레이울’이 있음을 알게 됐다. 지난달 전원풍의 보헤미안 화보를 촬영하러 갈 때 이 비니를 픽업한 건 어찌 보면 예정된 수순이었다. 100m 떨어진 거리에서도 니트 짜임이 보이는 루피망고의 비니는 빅 루프얀으로 만든 것. 현재 니트 시장에서 만드는 가장 두꺼운 실이기도. 따뜻하고 포근한 유기농 메리노 양모로 제작하기 때문에 감촉도 무척 보드랍고 보온성도 뛰어나다. 지난달 화보 촬영할 때 일심동체로 이 비니에 빠진 모자 마니아 모델 이호정과 에디터는 겨울에 쓸 청키한 니트 비니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압구정 갤러리아 웨스트 5층에 자리한 루피망고의 빅 루프얀을 취급하는 플레이울의 팝업 스토어. 귀엽고 탐스러운 이 비니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다. 실이 두꺼운 만큼 몇 코 안 떠도 금세 형태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라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니 도전해볼 만하지 않은가. 가장 먼저 털실의 컬러를 고른다. 모델 이호정은 레드를, 나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를 선택했다. 플레이울 이선영 대표는 니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이 클래스를 너슬너슬 즐기라고 조언해준다.


손과 어깨에 든 힘을 다 빼고 바늘을 잡으라는 것. 그래야 풍성하지만 또 엉성해서 귀여운 루피망고 빅 루프얀의 매력을 십분 살릴 수가 있단다. 직접 디자인한 팔찌 ‘호찌’를 만들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난 이호정은 뜨개질도 빨라 내친김에 넥 워머까지 만들기로 했다. 먼저 니트 비니 만들기! 빅 루프얀 털실 10온스와 20mm 바늘 또는 25mm 줄바늘을 준비한다. 빅 루프얀 한 볼이면 니트 모자 한 개를 완성할 수 있다. 먼저 16코를 잡고, 줄바늘 양쪽에 8코씩 건다. 털실을 원통 모양으로 뜰 수 있도록 말이다. 실타래에서 나온 실이 오른쪽 바늘에 오게 잡고, 양손으로 바늘을 잡아 코를 잡은 줄이 꼬이지 않게 16코를 겉뜨기한 뒤 왼쪽 바늘의 코를 오른쪽 바늘로 옮겨가며 원형으로 뜨개질한다. 이어서 16코를 원형으로 10줄로 더 떠 원형이 되게 한 후 2코씩 떠서 16코를 8코로 줄인다. 그리고 8코를 한 번 더 겉뜨기하면 점점 모자 모양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줄바늘을 빼고 실을 20cm 정도 두고 자른 다음 바늘을 뺀 코 8개 자리에 실을 차례로 통과시킨 뒤 당기면 신기하게도 모자의 끝은 오므려지고 꼬깔모자처럼 위로 봉긋 솟는다. 남은 실은 모자를 뒤집어 안쪽에서 매듭을 지어 정리하면 끝. 실이 두꺼워 짜임을 확인하는 것도 간편해 단시간만 집중해도 금세 완성할 수 있다. 넥 워머 만들기는 더 간단하다. 재료는 크레이지 섹시 울 한 볼과 15mm 바늘. 먼저 넥 워머의 높이가 되는 15~18코를 잡을 것. 겉뜨기로 실 한 볼이 없어질 때까지 직사각형으로 계속 니팅하고 코막음하면 끝. 넥 워머의 양 끝을 꿰매는게 어렵다면 이호정처럼 옷핀으로 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 머리가 따뜻해지는 니트 비니와 넥 워머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시간! 솔깃하지 않은가. 자세한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면 플레이울 튜토리얼 영상을 참고하자. 인터넷 강의에 약하다면 플레이울에서 열리는 니트 워크숍에 참석해도 좋다. 한 코 한 코 정성스레 짠 니트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 감각에 정성까지 더해진 특별한 선물에 감동하지 않을 자 있으랴?

1 팝업 스토어 전경 모습. 알록달록한 컬러감이 매력적!
2 거의 모자의 모양이 되어가는 중. 바늘을 뺀 코 8자리에 실을 통과시키면 완성!
3 니트 비니와 넥 워머를 만들기 위해 바늘과 마음에 드는 컬러의 털실을 준비했다.
4 16코를 잡았는지 심각하게 점검 중이다. 하나라도 빼먹으면 안 되니까 꼼꼼히 체크할 것.
5 겉뜨기로 실 한 볼을 다 쓸 때까지 열심히 니팅 중인 이호정. 사뭇 긴장한 듯 보였다.
6 직사각형으로 니팅한 모양. 이제 양 끝과 끈을 돗바늘로 꿰매면 완성!
7 에디터가 만든 오렌지 컬러 비니가 잘 어울리는 이호정. 셀카 삼매경에 빠졌다.

EDITOR WON YOUNG EUN
PHOTOGRAPHER HWANG HYE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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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YOUNG EUN
PHOTOGRAPHER
HWANG HYE JEONG

2014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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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YOUNG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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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HYE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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