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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 illusion

On November 07, 2014 0

사치스럽고 호화로운 럭셔리 패션에 정점을 찍을 퍼의 변주가 시작됐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S/S보다 F/W 시즌을 더 좋아한다. 무엇보다 아우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레이어드하는 묘미, 버라이어티한 소재를 사용한 룩을 보는 것이 훨씬 즐겁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엔 아우터에 대한 욕심이 커지는데 패딩, 테일러드 코트, 케이프 등 다양한 아우터가 쏟아지는 가운데 단연 퍼 아우터에 눈이 간다. 본래 퍼 아우터의 매력이 풍성한 실루엣과 입었을 때 묘하게 풍기는 귀부인 포스가 아니던가. 그리고 그 매력에 퍼 아우터를 입기 시작한 이라면 반색할 만한 과감한 디자인의 퍼 아우터가 이번 시즌을 강타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공격적인 것보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방식을 택해 라이트 베이지 컬러에서 라벤더 컬러로 그러데이션된 크롭트 길이의 퍼 재킷으로 달콤한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퍼 아우터를 선보였다.

또 구찌는 포슬포슬하고 꼬불꼬불한 양털 소재의 텍스처가 사랑스럽게까지 느껴지는 아우터를 선보였고, 지방시 역시 여성의 우아함에 초점을 맞춘 컬렉션 속에 아이보리, 파스텔 핑크 계열 페일 컬러의 아스트라칸 모헤어를 사용해 퍼의 청키함을 순화시켰다. 전자의 디자이너들과 달리 프라다는 ‘덜 환상적이고 더 어두운 것’에 대한 것을 고민했고, 시스루 소재의 원피스, 옵티컬 패턴, 비비드 컬러의 룩과 대비를 이루는 시어링 코트에 알록달록한 퍼를 사용했다. 마르니 역시 과장과 왜곡에 중점을 둔 컬렉션 사이에 설인이 연상되는 슈퍼 사이즈의 화이트 퍼 코트에 파랑·주황 컬러의 도트 패턴, 스포티한 레더 점퍼 어깨에 장식한 초록색 퍼 디테일 등 화려한 컬러 베리에이션이 돋보이는 퍼 시리즈로 그 어느때보다 호화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리의 깃털과 모피를 오트 쿠튀르적 터치로 믹스 앤 매치한 아우터 시리즈는 럭셔리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루킹. 중후한 여인네의 이미지를 풍기던 퍼 아우터에 일러스트 패턴을 그려 넣어 젊고 발랄한 루킹을 선보인 디자이너도 있다. 에밀리오 푸치는 할머니가 손뜨개로 만든 스웨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폭스 털 소재의 아우터 밑단에 노르딕 패턴을 더했고, 카스텔바작은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메레 오펜하임의 작품인 ‘모피 찻잔’에서 영감을 받아 피카소풍의 추상적인 얼굴 일러스트를 그려 넣은 코트로 아티스틱한 룩을 선보인 케이스.

1 핫 핑크 컬러의 양털을 덧댄 체인 백은 55만원 훌라.

2 와일드한 무드의 송치 부츠는 가격미정 샤넬.

3 앙고라 소재의 털모자는 가격미정 오즈세컨.

EDITOR KIM YOUNG GEUL
PHOTOGRAPHER PARK CHOONG YUL
ASSISTANT LEE NA RI

Credit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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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UNG GEUL
PHOTOGRAPHER
PARK CHOONG YUL
ASSISTANT
LEE NA RI

2014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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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UNG G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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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OONG YUL
ASSISTANT
LEE NA 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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