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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g in fall

On October 24, 2014 0

아티스트 4명에게 가을에 걷기 좋은 나만의 산책로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부암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
작가 모모미의 추천
서울의 저물녘 모습을 보고 싶을 때 종종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찾는다. 그가 쓴 시구처럼 ‘하늘과 바람과 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가 기울수록 하늘의 색은 다양해지고, 서울 시내가 미니어처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가을이면 인왕산과 북한산 자락의 단풍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탁 트인 경치는 답답한 마음까지 해소해준다. 언덕길을 따라 성곽이 길게 연결되어 있어 아쉬운 산책의 시간을 이어갈 수도 있다.

연남동 골목길
뮤지션 지윤해의 추천
오토바이에서 자전거로 이동 수단을 바꾸면서 연습실에서 집에 가는 경로가 큰길에서 작은 골목길로 바뀌었다. 얼마 전 처음 발견한 길인데, 차가 없고 사람 사는 집이 많은 골목을 좋아하는 내게 딱이었다. ‘저 집들 가운데 한 곳에 내가 산다면?’ ‘이 골목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등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지나다 보면 어느새 집이다.

한남대교
스타일리스트 김예진의 추천
강 위에 놓인 다리를 걷는 걸 좋아한다. 가끔 다리 위만 몇 번을 오가기도 할 정도다. 특히 밤에 다리 위를 걸으며 강물을 내려다보면 유화 물감이 잔뜩 얹힌 그림 위를 걸어 다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서울의 많고 많은 다리 중에서도 한남대교는 가장 자주 지나지만, 몇 번을 다녀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홍대 와우공원
일러스트레이터 이보라의 추천
시끌벅적한 홍대 앞에서 조용히 산책할 곳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홍익대 뒤쪽에 자리한 와우공원은 가끔 작업하다 답답하거나 바람을 쐬고 싶을 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근처에 있는 핸인핸버거에서 수제 버거를 사서 와우공원을 향할 때면 소풍 가는 기분마저 든다. 가을엔 단풍도 근사하게 물들테니, 가을밤 연인들의 산책로로도 적극 추천한다.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nam woo

Credit Info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nam woo

2014년 10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nam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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