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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60’s

On September 04, 2014 0

사랑스러움과 반항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시대가 2014 f/W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바로 직선적인 베이비돌 드레스, 어깨를 조이는 듯 맞아떨어지는 슈트, 그리고 반짝이는 메리제인 슈즈가 사랑 받았던 1960년대다.

생로랑의 2014 F/W 컬렉션에서 새초롬한 표정에 두꺼운 눈 화장, 펄이 가미된 미니드레스와 니트 케이프, 도로시를 연상시키는 글리터 소재의 메리제인 슈즈가 등장했을 때 머릿속은 바쁘게 돌아갔다. ‘그래, 올 시즌 키워드는 1960년대다!’ 60년대는 미래에 대한 열망이 빚은 미래주의와 급변하는 시대에 반항한 젊음이 공존했는데, 올 시즌은 불안한 청춘이 빚은 첼시 룩이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자극한다. 사랑스러운 얼굴, 자유로운 영혼, 반항적 태도를 지닌 마리안 페이스풀(생로랑의 이번 컬렉션은 마리안 페이스풀의 환생처럼 느껴질 정도)과 에디 세즈윅, 브리지트 바르도와 제인 버킨 말이다. 우선 구찌가 21세기식 모즈 룩의 포문을 열었다.

1 레더 소재 캐플린은 3백50만원대 토즈.
2 니트 톱은 가격미정 J.W. 앤더슨 by 톰 그레이하운드.
3 스트라이프 패턴 토트백은 가격미정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4 조형적인 반지는 가격미정 끌로에.

프릴이 달린 A라인 미니드레스, 몸에 꼭 맞는 재킷과 팬츠, 터틀넥과 버튼 장식의 더블브레스트 코트는 60년대의 집합체. 당대를 풍미한 옵티컬 프린트를 배제해 세련됨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파리로 무대를 옮기면, 루이 비통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인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60년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루이 비통 역시 구찌와 마찬가지로 은유적 방법으로 60년대를 동시대적으로 전한다. 베이비돌 드레스에는 커다란 벨트를 더해 잘록한 허리를 드러냈고, 스트라이프와 격자무늬의 자리는 쿠튀르적 트위드 텍스처와 플라워 프린트가 대신했다. 반면 그 시대 이탈리아의 여성 팝 아티스트에게서 영감을 받은 발렌티노는 루이 비통보다 더 열광적으로 60년대를 지지한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컬러풀한 도트 무늬 원피스와 코트, 알록달록한 할리퀸풍 패치워크는 발렌티노의 시간을 40년 전으로 되돌려놓았다. 무엇보다 60년대에서 큰 영향을 받은 분야는 슈즈. 글리터 소재의 메리제인 슈즈, 나지막한 굽의 첼시 부츠가 모던하게 변형된 의상에 복고적 뉘앙스를 더해 매혹적인 60년대를 실용적으로 추억한다.

freelance editor nam ji hyun
photographer kim nam woo

Credit Info

freelance editor
nam ji hyun
photographer
kim nam woo

2014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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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ji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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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nam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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