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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set go!

On June 03, 2014 0

천천히 단계를 밟으며 ‘진짜’ 배우로 도약하고 있는 바로. 그가 달라졌다.

- 블루종은 조나단 선더스 by 디스클로우즈, 셔츠는 뮌 by 커드, 팬츠는 파인 by 디스클로우즈, 네크리스는 먼데이에디션, 왼손 링은 저스틴 데이비드, 오른손 링은 미네타니.

심심풀이로 B1A4의 바로와 같은 날짜에 태어난 사람을 찾아봤더니 198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록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 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향해>에서 빛을 발한 배우 스캔다 케인스, 애덤 샌들러와의 오랜 파트너십으로 코믹 영화의 중견 작가로 자리매김한 데니스 듀건이 있는데, 이들은 대체로 강단 있고, 쾌활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처럼 바로는 등장한 순간부터 존재감을 과시하거나 진한 인상을 남긴 배우는 아니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는 선배 쓰레기(정우 분)의 한마디에 꼼짝 못하는 내성적이고 귀여운 충청도 소년으로,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에서는 아홉 살 샛별이의 유일한 친구인 지적 장애우 영규로 분하는 등 작은 역할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대중에게 여운을 남기는 방법을 선천적으로 알고 있는 듯했다. 다소 어리숙한 연기였지만 <응사>의 배경이 된 시대의 향수를 자극할 줄 알았고, <신의 선물>의 영규 역을 맡아 어눌하기 그지없어 보였지만 유려한 대사가 아닌 몸짓과 눈빛으로도 드라마의 상황을 보여줄 수 있음을 간파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가 불과 두 작품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그가 쌓아갈 필모그래피를 통해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생기는 것은 이 때문이다.

- 블루종, 티셔츠와 쇼츠는 모두 언바운디드 어위.

제50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연기상 부문 후보에 오른 거 축하해요.
TV 남자 신인연기상, TV 남자 인기상 후보에 각각 올라서 기쁘긴 한데, 과연 제가 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응사>를 함께한 정우, (김)성규 형도 있고, <구가의 서>의 최진혁 씨, <따뜻한 말 한마디>의 박서준 씨까지 쟁쟁한 후보가 많아요. 후보들을 살펴보니 아무래도 제가 받기는 어려워 보이죠? 하하하.


<응사> 들어가기 전엔 발음 지적도 받았죠. 지금은 많이 교정됐네요?
요즘엔 발음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예전엔 토끼 이빨 같아 그 사이로 발음이 샜고, 환하게 웃지도 못하겠더라고요. 팬들은 그게 매력이라며 걱정하지 말랬는데, 연기를 하려면 당연히 치아 교정을 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교정하길 잘한 것 같네요.


<응사> 이후 큰 주목을 받았죠.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로맨틱 코미디를 택할 것 같았는데, 장르물인 <신의 선물>의 기영규 역할을 맡아 의외였어요.
<응사>를 끝내고 차기작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다는 계획은 없었어요. 다만 B1A4 활동에만 몰두했죠.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작품 제의가 들어왔어요. 평소 제가 좋아하는 장르물이었고, <응사>에서 연기한 빙그레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서 끌렸어요. 지적 장애우 ‘영규’를 만날 거라곤 꿈도 못 꿨죠. 운이 좋았어요.


<신의 선물>이 본인에게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기억될까요?
만족스러움보다는 아쉬움이 더 커요. 영규 캐릭터에 편해질 즈음 작품이 끝나버렸거든요. 종영한 지 한참 됐음에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어요.


혹시 출연 분량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요?
작품에서 본인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배우니까 작품에 자연스레 녹아들 줄도 알아야죠. 맡은 역할만 제대로 소화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은 주인공 나름대로 큰 줄거리를 이끌어가고, 전 그 옆에서 주어진 배역을 소신껏 연기하는 게 맞겠죠.


그래도 배우라면 주연에 대한 욕심이 날 법하잖아요?
경력이 짧은데 벌써부터 주연 욕심을 부리면 안 되죠. 저 스스로도 주연으로서 한 작품을 이끌어가기엔 역부족인 걸 잘 알고 있어요. 하하.

- 재킷은 캘빈 클라인 플래티늄, 팬츠는 안드레아 폼필리오 by 쿤 위드 어 뷰, 슬리브리스와 모자는 모두 조이리치, 브레이슬릿은 먼데이에디션, 슈즈는 레페토.

<신의 선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어떤 부분이었어요?
영규가 교도소로 아빠를 만나러 간 신요. 아빠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줄도 모르고 영규는 반가워서 아빠한테 활짝 웃기만 해요. 그런 부자의 모습에 마음이 왠지 짠해지는 거예요. 감정이 복받쳐서 다른 신처럼 가볍게 지나가질 못하겠더라고요. 전처럼 아이처럼 해맑은 표정을 지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그 장면을 다시 촬영하고 싶을 정도예요. 생방송처럼 정신없이 이어진 스케줄 탓에 말도 꺼내지 못했지만요.


그래도 감독님이 바로 씨 연기 잘한다고 칭찬했다면서요?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제 연기에 스스로 만족했을 때 칭찬을 들으면 기쁨이 배가되겠지만, 제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칭찬을 들으면 뭔가 찝찝해요. 그 칭찬이 제겐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응원으로 들리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주연을 하겠다는 욕심이 없는지도 몰라요. 천천히 준비해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을 때 주인공에 도전해볼 거예요.


스스로 완벽주의자라고 말하는 거죠?
제가 욕심나고 좋아서 하는 일일 때는 욕심을 내죠. 그리고 그 욕심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더 그렇고요. 적어도 드라마를 할 땐, 콘서트 준비 때문에 다른 배우들과 연습을 못하더라도 절대 피해를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극 흐름에 방해되면 안 되니까요.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기 힘들다고 말했는데, 두 번째 작품을 통해 밸런스를 찾는 방법을 배웠나요?
조금 수월해졌을 뿐 두 분야를 병행하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체력이 닿는 한 가수 활동과 연기를 모두 할 거예요. 둘 다 놓치기 싫어요.


맏이 면모가 느껴지는 대답이네요.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어요?
‘빙그레’와 ‘기영규’ 모두 저와는 상반된 캐릭터라서 저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기회가 닿는다면 제 성격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길 바라요.


인터뷰 내내 표정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바로 씨만큼 표정이 다양한 인터뷰이는 처음이에요.
남보다 얼굴 근육이 유연하다고 말하면 되겠죠? 제가 원하는 표정, 그 어떤 것이든 지을 수 있다고 자부해요. 하하. 데뷔 초엔 이마 주름이 보기 싫어 주사를 맞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죠.

- 셔츠와 블랙 브레이슬릿은 모두 H&M, 팬츠는 더 스튜디오 케이, 블루 브레이슬릿은 엠.코헨 by 디스클로우즈, 링은 저스틴 데이비드 카페트는 이헤베뜨,쿠션은 쁘띠엘린.


말할 때 손을 만지는 게 버릇이에요? 그러고 보니 손이 섬섬옥수인걸요?
말할 때 손을 만지는지 전혀 몰랐어요. 팬들이 저보고 얼굴보다 손이 더 예쁘대요. 하하. 손으로 직접 뭔가를 만들거나 만지는 걸 좋아해요. 학창 시절에 환경 미화 하면 게시판은 제가 다 꾸몄어요. 기회가 되면 옷 만드는 데 도전해보고 싶어요.


방송에서 아빠 얘길 많이 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아빠한테 물려받은 재능이 뭐라고 생각해요?
변화무쌍한 얼굴요. 저랑 아빠랑 정말 똑같이 생겼고 표정도 똑같아요. 그리고 음악, 영화, 그림에 관심이 많은 것도 아빠한테 물려받은 소질인 것 같아요. 소싯적에 아빠가 밴드를 하셨고, 영화도 즐겨 보고 포스터 작업도 많이 했거든요. 예술에 대한 관심과 흥을 모두 아빠한테 배웠어요.


몸이 좋은 것도 아빠를 닮은 건가요?
그런 것 같아요. 운동을 하면 몸이 우락부락해지는 편이어서 근력 운동은 거의 하지 않고, 축구나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만 해요. 요즘 자전거에 푹 빠졌는데, B1A4 멤버와 함께 한가한 날 자전거 타고 서울 투어를 해볼 생각이에요.


운동을 좋아하는 걸 보니, 월드컵이 열리는 6월이 무척 기대되겠어요.
물론이죠. <무한도전> 멤버와 브라질에 갈 예정이에요. 미친 듯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요.

국가대표팀이 어디까지 올라갈 거라 예상해요?
4강 신화를 다시 보고 싶어요. 2002년 월드컵 당시 전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도 TV에서 본 월드컵 대표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그때도 축구광이었거든요. 축구란 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마음껏 응원하고 기대해보는 수밖에 없겠죠.

editor KIM YEON JUNG

photographer HWANG HYE JEONG
stylist LEE HYE REUNG

makeup LEE SOOK KYUNG
hair BEEN GA HEE
ASSISTANT CHON YEA SEUL

Credit Info

editor
KIM YEON JUNG
photographer
HWANG HYE JEONG
stylist
LEE HYE REUNG
makeup
LEE SOOK KYUNG
hair
BEEN GA HEE
ASSISTANT
CHON YEA SEUL

2014년 06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IM YEON JUNG
photographer
HWANG HYE JEONG
stylist
LEE HYE REUNG
makeup
LEE SOOK KYUNG
hair
BEEN GA HEE
ASSISTANT
CHON YEA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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