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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wants

On January 08, 2014 0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시크릿이 돌아왔다.

- 효성이 입은 원피스는 이세이 미야키, 퍼 재킷은 꽁뜨와 데 꼬또니에, 네크리스는 앤디앤뎁, 슈즈는 그레이하운드, 헤어피스는 솔트앤페퍼, 이어링은 H&M,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선화가 입은 원피스는 이세이 미야키, 슈즈는 모스키노, 이어링은 H&M, 헤어피스는 솔트앤페퍼,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원래 둘이 좀 닮았나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오늘 보니까 많이 닮았네요.
선화
어른들이 저희를 좀 헷갈려 하는 것 같아요. 어린 친구들은 오히려 저랑 지은이가 닮았다고 하는데, 어른분들, 그러니까 인생을 많이 사신 분들은 우리 둘 이미지가 하얗고 눈도 커서인지 닮았다고 하세요.
효성 웃을 때 잇몸도 좀 보이는 게 엄청 비슷하죠. 하하하.


오랜 시간을 같이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닮아지는 것도 있을 것 같은데 어때요?
효성
맞아요. 그것도 무시 못해요. 둘이 생일이 똑같이 10월에 있어요. 별자리도 천칭자리로 같아서인지 성격도 비슷해요.


천칭자리는 성격이 어떻죠?
효성
약간 형평성을 중시한달까요? 정의감에 불타는 편이고.


정의감에 불타고, 형평성을 중시하는 성격이 사실 사는 데는 좀 피곤하지 않나요?
선화
완전 피곤하죠. 살면서 불이익을 볼 때가 많거든요.
효성 많은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성격이 그런걸. 더욱이 우리 둘은 그런 부분이 비슷해서인지 다른 멤버보다 서로 잘 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둘 다 꽁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직설적이라 간혹 다투긴 하는데 오래가진 않아서 서로 편해요.


그런데 지금 다이어트 기간 아니에요? 컴백이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과자를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두 사람 모두 인터뷰 내내 과자와 인스턴트 커피를 끊임없이 먹었다.)
선화
아, 원래 다이어트 하는데 오늘은 쉬는 타이밍이에요.
효성, 선화 하하하.


다른 배우들은 화보 찍는 날, 굳이 다이어트를 쉬어가진 않아요.
효성 그러게요. 다른 연예인은 안 먹죠? 어째?
선화 뭐 다들 어떻게 안 먹겠어요. 저희는 달라요. 하고 싶은 대로!


하하. 그런데 2013년이 효성 씨에겐 좀 어려운 해였죠?
효성
맞아요. 정말 쉽지 않았죠. 그 구설수 때문에….


본인도 힘들었겠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멤버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선화 씨는 어땠어요?
선화
저는 사실 그 일 막 터졌을 때 인터넷을 하면서 언니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불쌍하기도 했죠. 그런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게 언니의 인지도 때문에 일어날 수 있었던 일 같더라고요. 관심이 없는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고 이슈가 됐겠어요? 언니가 그만큼 인기 있는 거라 생각하면 나쁘게 여길 일이 아니라고 믿었고, 언니한테도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 일로 바로 활동을 접었는데, 많이 아쉬웠겠어요.
효성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당시 활동 계획이 그쯤으로 잡혀 있었거든요.
선화 콘서트 일정도 정해져서 계속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당시에 멤버들이 효성 씨에게 큰 힘이 됐겠죠?
효성
그게 참 그래요. 제가 이런 말하는 게 좀 그럴 순 있는데, 구설수에 휘말렸을 때 제일 미안한 상대가 멤버들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멤버들은 걱정을 하면서 배려해주더라고요. 정말 아무 말 없이요. 오히려 조용히 힘이 되는 말 한마디 해주는 게 호들갑스럽게 걱정하는 것보다 진심으로 느껴지잖아요.


얼마나 힘들었어요?
효성
힘들긴 힘들었죠. 그런 일은 처음이었으니까. 솔직히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그렇게 많은 사람한테 관심을 받는 줄 몰랐어요. 그래서 더 조심성 없이 행동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후 행동이나 말에 더 조심스러워졌어요. 친구들이 쓰는 말이라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였는데, 나중에야 제가 얼마나 큰 실수를 한 건지 알았어요. 요즘 인터넷상에서 안 좋게 변질된 말이 여기저기 많이 쓰이고 있고, 제가 그걸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받아들여서 썼다는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죠.


유행어처럼 그 말을 썼던 거예요?
효성
사실 저는 제가 라디오에서 그런 말을 한 것도 나중에 알았어요. 평소에 쓰던 말도 아니었거든요. 다만 팬들이 그런 말을 써서 알고는 있었어요. 의미가 원래 문장과는 달리 이상한데, 요즘 유행어처럼 쓰이는 말인가 보다 하고요. 누가 들어도 그 의미는 좀 이상했는데 당시에 확인은 안 했어요. 그냥 들은 적이 있는 말이라 라디오에서 저도 모르게 한 거예요.
선화 맞아요. 우리도 언니가 그런 말을 한 줄 몰랐어요. 알았으면 그때 바로 얘기했겠죠.
효성 기사화되면서 일이 커졌을 때 가장 힘든 건 ‘내 팬이 그런 안 좋은, 변질된 말을 아무 생각 없이 쓰고 있구나’ 하는 부분이었어요. 결국 제 팬도 그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썼을 확률이 높으니 모두 피해자인 셈이죠. 어린 친구들은 그게 악의적으로 변질된 단어라는 걸 모르고 썼을 테니까요. 나중에야 이런 일을 피하기 위해 더 공부를 하게 됐어요. 이런 단어나 문장이 진짜 의미하는 바가 뭐고 왜 쓰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요.

-효성이 입은 원피스는 앤디앤뎁, 모자는 파비아나 필리피, 뱅글은 판도라, 검지의 링은 스톤헨지, 약지의 링은 엠주. 선화가 입은 원피스는 앤디앤뎁, 링은 엠주.

그렇군요. 조금 전에 다음 주 컴백을 앞둔 ‘I do I do’ 티저 영상을 봤는데, 이번에도 ‘YooHoo’와 분위기가 비슷한 밝은 곡이었어요. 직전 싱글 곡과 콘셉트가 겹쳐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선화
많은 분이 이번엔 섹시하게 돌아와야 하지 않느냐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이번 곡을 듣고 다들 마음에 들어 선택한 거예요. 또 이런 부분을 좋아해주실 거라는 믿음도 있고요.
효성 시크릿이 여느 여자 아이돌 그룹과 다른 건 건강한 이미지인데, 그걸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멤버 모두 여러 곡을 두고 이 곡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이제 20대 중반이니까 이런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마지막 아닐까요? 하하.

작년 이맘때쯤 인터뷰를 했을 때, 선화 씨는 ‘연기를 정말 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수십 번은 한 것 같아요. 그게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는데 올해 연기를 해보니 어땠어요?
선화
그게 벌써 1년이나 됐어요? KBS2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이 작품성에 비해 시청률이 저조했던 게 섭섭하고 아쉽지만, 역시 작품에 참여한 건 좋은 경험이었어요. 연기 수업을 열 번 받는 것보다 현장에 한 번 나가는 게 더 큰 공부란 걸요. 감독님한테 혼이 나도 좋고, 언니 오빠들에게 연기에 대한 얘기 듣는 게 정말 좋았어요. 사실은 그때 감독님이 아이돌 출신이라고 엄청 혼냈거든요. “야! 선화야! 좀 잘해!”라는 소리를 몇 번이나 하셔도 저는 번번이 “네! 알겠습니다” 하면서 씩씩하게 반응했는데 드라마 끝날 쯤에는 감독님이 ‘선화, 너는 기 안 죽는 모습이 더 예뻤어. 연기 열심히 해’라고 하셔서 진짜 기뻤어요.


효성 씨도 이제 연기를 시작했죠? 어떤 작품이죠?
효성
ocn에서 2014년 1월에 방영할 <귀신 보는 형사 처용>인데, 사전 제작 작품이어서 지난여름부터 계속 찍었어요. 10부작인데 오늘 아침이 마지막 촬영이었고요.


10부작인데 계절이 두 번이나 바뀔 만큼 오래도록 촬영했네요. 어땠어요, 첫 연기 경험은?
효성
여고생 귀신 역할인데 귀신을 보는 형사를 따라다녀요. 형사 추리물이고 오지호 씨랑 오지은 씨 다음으로 비중이 큰 역할이라 액션도 소화해야 했어요. 와이어를 타고 연기해야 하는데 쉽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선화 말대로 연기는 정말 재밌어요.


어떤 캐릭터예요? 평범할 것 같진 않은데.
효성
당돌한 여고생이에요. 물론 사연도 있고요. 친구를 위해 대신 죽은 캐릭터라. 선화가 먼저 연기를 시작해서 아는 게 진짜 많거든요. 그 덕분에 저는 좀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선화 언니가 촬영에 들어가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제가 그것에 대해 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예요. 언니가 뭘 고민하는지 딱 알겠고….


두 사람은 연기 말고 다른 일은 하고 싶은 게 없나요?
효성
언젠가 꼭 음악 방송을 해보고 싶어요. 예전에 저희 이름이 알려지기 전에 KM <소년소녀 가요백서>를 했는데, 그때 엄청 재미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일론> 인터뷰에서 얘기한 건 다 이뤄진 것 같아요. 작년에 선화가 인터뷰하면서 연기하고 싶다 했는데 했고, 저는 섹시 이미지를 얻고 싶다고 했는데 속옷 광고도 찍고….
선화 아, 그러면 나도 여기다 또 소원 말할래요.


하하. 뭔데요, 2014년에 바라는 일이?
선화
저는 내년에 어떤 영화든 영화를 꼭 찍고 싶어요. 이왕이면 멜로가 섞인 로맨스물요.
효성 저는 액션 연기뿐 아니라 다른 연기도 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솔로 음반을 꼭 내고 싶어요. 2011년부터 솔로 얘기가 나왔는데 아직 정확한 콘셉트와 음악이 안 나와서 진행을 못하고 있어요. 얼른 노력해서 새해에는 꼭 파워풀한 모습의 솔로로 여러분 앞에 서고 싶어요. 비욘세는 못 따라가도 열심히 해서 그런 이미지에 비슷하게라도 보여드리는게 제 목표예요.

- 하나와 지은이 입은 원피스는 모두 제인송. 하나가 입은 스커트는 커밍스텝, 슈즈는 레이크넨, 베레모는 푸시버튼, 네크리스는 H&M. 지은이 입은 블라우스 톱은 올라 카일리, 슈즈는 까밀라, 네크리스는 엠주.

1년 동안 두 사람도 많이 변했네요. 살이 엄청 빠졌어요.
지은
저희가 전부 ‘YooHoo’ 할 때 많이 빠졌다가 쉬면서 조금 찐 상태예요.


하나 씨는 징거에서 본명인 하나로 이름도 바꾸고 그 사이에 얼굴도 좀 달라졌어요.
하나
하하. 그랬죠. 아무래도 보여지는 일을 하다 보니 외모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으니 그렇게 됐어요.


사람들이 많이 예뻐졌다고 얘기해주죠? 얼마 전엔 다른 사람 같다고 기사도 났던데.
하나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컴백하면 이런 부분이 얘기가 많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오늘 촬영 콘셉트는 쌍둥이인데, 두 사람은 서로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지은
저는 데뷔 초에 선화랑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엔 하나 언니랑 느낌이 비슷하다고 해요.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서로 닮아지나 봐요.


두 사람이 서로 영향을 준 부분은 뭐라고 생각해요?
하나
저는 지은이를 만나면서 좀 착해졌어요. 성격이 되게 유하거든요. 저는 그런 편은 아니었는데, 지은이처럼 사람을 대하면 상대가 편안해한다는 걸 알게 돼서 좋은 부분이니 닮아가려고 했어요.


멤버 중에 두 사람이 더 가깝게 지낸다고 들었는데 맞아요?
하나
전부 다 사이가 좋지만 지은이랑 좀 더 친한 건 맞아요. 지은이는 크리스천인데, 저도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지은이처럼 기도도 하고, 지은이가 봉사하는 걸 보면서 따라 해야겠단 깨달음도 얻곤 해요.
지은 저는 하나를 만나서 의지하게 된 게 많아요. 제가 원래 잘 우는데, 하나는 의지가 세고 마음이 단단해서 힘이 돼요. 힘든 일이 닥쳐도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 거라는 하나의 조언이 큰 힘이 되더라고요. 솔직히 하나 생일이 빠른 편이라 처음엔 언니 동생으로 지냈거든요. 그때는 하나와 전혀 친하지 않았어요.


그럼 두 사람은 언제 친해졌나요?
지은
‘마돈나’ 할 때쯤요.
하나 둘 다 외동딸이라 서로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처음엔 엄청 내외했어요. 하하.


사실 걸 그룹 멤버끼리 사이가 이렇게 좋기란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네 명은 정말 친한 것 같아 의외다 싶어요.
하나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더 자주 붙어 있는 새로운 가족이라고 할 수 있어요. 더욱이 네 명의 성격이 다 모나질 않아서 활동을 오래 같이 하면서도 특별히 문제되는 부분이 없었어요.
지은 이건 저희 사장님 영향이 좀 커요. 사장님은 저희가 노래, 춤 실력을 키우는 것보다 인성을 먼저 기르라고 하시거든요. 그래서 서로 안 맞는 부분은 맞추려고 했어요. 사실 다른 그룹 얘기를 들어보면 저는 정말 시크릿 멤버라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이번에 새로 나올 곡 ‘I do I do’가 ‘YooHoo’처럼 귀여운 콘셉트예요. 저는 시크릿 하면 ‘마돈나’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두 사람은 이번 콘셉트가 마음에 드나요?
지은
저는 이미지가 섹시한 무대에 서는 것보다 밝고 귀여운 모습의 무대에 서는 게 더 편하거든요. 하지만 파워풀한 무대를 좋아하고 잘하는 멤버는 좀 아쉬울 것 같아요.
하나 저는 초반엔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아, 나는 힙합 하는 사람인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하면서요. 처음엔 그것 때문에 혼란스러웠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 나름대로 저한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제가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있다는 거니까요.

- 하나가 입은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네크리스는 엠주. 지은이 입은 원피스는 플레이하운드, 화관은 하연화연.

그런데 하나 씨는 이름을 왜 바꾼 거예요?
하나
작년에 교통사고 났을 때 죽을 뻔했어요. 사고 당시의 기억이 전혀 없거든요.
지은 보도된 것보다 언니가 더 많이 다쳤고, 그래서 재활 기간도 길었어요.
하나 사고 후 깨어나서 느낀 바가 많았어요.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야겠단 생각을 한 거죠. 예전에는 뭐가 하고 싶어도 회사에 요구를 못하는 성격인 데다 하고 싶은 것도 미루는 타입이었는데, 이제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실행에 옮기려고 해요. 이름 바꾼 것도 그런 것의 일환이에요.


그래서 요즘 가장 하고 싶은 건 뭐예요?
하나
아무래도 이번 활동을 잘해내고 싶고, 잡지 화보도 많이 찍고 싶고, 파워풀한 힙합 무대를 솔로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렇군요. 지은 씨는 음악 활동 말고 하고 싶은 건 없어요? 다른 멤버는 연기도 시작했어요.
지은
예전에 처음 이 일을 시작했던 회사가 연기자를 봐주는 회사였어요. 그래서 연기 공부도 했는데, 사실 저는 그렇게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다들 연기를 하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하도 자주 해서 제 마음이 잠시 흔들린 적이 있는데, 저는 연기보다는 음악과 관련된 활동이 더 재미있어요. 굳이 좋아하는 음악을 두고 연기하느라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마음이 변할 수 있지만 지금은 음반 만드는 게 더 재미있어요.


두 사람은 사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조용히 있는 편이고, 성격도 좀 내성적인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이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데 걸림돌이 되진 않나요?
하나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관심 받고 싶어 하고, 저 또한 데뷔 초에는 그랬어요. 하지만 사람은 순서가 있고 다들 되는 차례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멤버 중 다른 누가 더 잘된다고 질투하는 것보다는 저한테 아직 시기가 안 왔구나 생각하는 편이 더 맞다는 거죠. 그래서 조용히 있어야 할 순간에는 그렇게 다른 멤버를 서포트하고 싶어요.
지은 시크릿에 들어오기 전 중3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저는 어디에 속해도 다 막내였어요. 막내일 때는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사명 때문인지 밝고 시끄럽게 지냈는데, 시크릿에 들어오면서 더는 막내가 아니게 됐고 그러면서 의젓해졌어요. 스스로도 느낄 정도로요. 예전에는 항상 누군가에게 투정을 부렸는데, 이젠 그런 어린애 같은 행동이
팀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단 생각이 들어 조용히 지내려고요. 그런 태도 때문에 방송에서 유독 조용하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는데, 이게 원래 제 성격이라 그리 불편하진 않아요.


사실 2013년은 시크릿 멤버 모두에게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을 거예요. 2013년을 보내는 기분이 남다르죠?
지은
올 한 해는 정말 여유로운 시간도 주어지고 뭔가를 많이 생각하면서 보낸 한 해였어요. 예전에 시크릿은 정말 바빴거든요. 1년에 음반이 3~4장씩 나오고 활동도 쉬지 않았어요. 그동안 나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도 없었고, 모든 일에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매니저 오빠들이 해주는 걸 당연하게 여겼어요. 그런데 공백기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감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어요. 팬분들도 더 소중해졌고요.
하나 저는 작년 연말 시상식을 집에 누워서 TV로 봤어요. 기분이 진짜 이상했어요. ‘나는 여기 있을 게 아닌데…’라면서 우울했죠. 그러고는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시크릿과 무대의 소중함을 알았어요. 새해에도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좀 더 열심히 활동하려고 해요.


두 사람에게 새해에 꼭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 있나요?
지은
시크릿이 약간 주춤한 상황인 듯하잖아요? 공백기도 길었고 안 좋은 일로 쉬게 되면서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달라졌고요. 아직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 열심히 활동해서 시크릿의 밝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어요.
하나 시크릿이 잘되는 건 기본적인 바람이고, 개인적으로는 이름을 바꾼 만큼 정하나란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려고요.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거든요. 기대 많이 해주시면 그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editor CHO YUN MI
photographer moke na jung
stylist kim ye jin
makeup ryu hyun jung
hair kwon young eun AT kim chung kyung hair.face
assistant chon yea seul

Credit Info

editor
CHO YUN MI
photographer
moke na jung
stylist
kim ye jin
makeup
ryu hyun jung
hair
kwon young eun AT kim chung kyung hair.face
assistant
chon yea seul

2014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CHO YUN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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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e na jung
stylist
kim ye jin
makeup
ryu hyun jung
hair
kwon young eun AT kim chung kyung hai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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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 yea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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