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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nylon choice

On December 27, 2013 0

두근 두근 두근…. 올 한 해 동안 <나일론>을 빛내준 영예의 코즈메틱을 발표합니다!



피 흘리지 않는 뱀파이어
beauty director LEE SUN JUNG’s choice

화려한 화장품과 각국의 잡지로 둘러싸인 <나일론> 뷰티 디렉터의 책상은 10년이 넘도록 뷰티 업계에 종사한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 이렇게 오랜 경력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역시 점점 나이가 드는 법. 주체 못할 만큼 화장품 선물을 받아도, 바르는 것만으로는 어린 피부를 유지함이 확실히 역부족이다. 그녀 역시 그렇다. 옆자리에서 자꾸만 “확실히 시술을 받아야 하나 봐. 예전 같지 않아”라는 말을 중얼거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뭔가 좀 혁신적인 게 필요하다 생각할 때, 랑콤에서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에센스가 나왔다. 찰칵 뚜껑을 돌리면 펌핑 용기가 볼록 솟아오르는 패키지부터 예사롭지 않다. 액체 질소 병을 본떠서 안티에이징 기능성 효과를 끝까지 유지해준다. 얼굴에 피를 튀기며 주사 맞지 않아도 팽팽한 피부 탄력을 느낄 수 있는 거다. 피부의 활력을 되살리는 시술에서 영감을 받은 에센스는 피부 속에 바로 주입한 듯 한층 더 깊숙이 텍스처가 탄탄하게 채워진다. 그래서일까.
“워터 타입 에센스 하나에 이것만 발라도 다음 날 아침 피부가 달라져”라며 2013년 최고의 화장품으로 선정하는 동시에 그동안 출시된 안티에이징 아이템 중 최고로 꼽았다.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부터 그녀의 ‘시술 타령’이 좀 줄어들었으니, 과장은 아닌 듯싶다.
랑콤의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리바이바 플라즈마 50ml 19만원대.

소녀가 되고픈 어른을 위하여
contributing beauty editor KIM SOO JI’s choice

지극히 취향에 관한 이야기, 향. 향기는 본의 아니게 타인의 감각기관을 자극한다. 누군가는 꽃향기를 맡으며 첫사랑을 추억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향을 가늠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수를 고르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은은함을 겸비했다면 굿 초이스! <나일론> 컨트리뷰팅 뷰티 에디터는 여기에 조건 하나를 추가했다. “인위적인 건 싫어.” 단호하게 인공미를 거부한 거다. 대체 이런 향수가 있기는 한 걸까. 나만의 향수로만 남기고 싶다는 그녀의 향수는 바로 러쉬의 플라워스 배로우. 너무 성숙하지도 귀엽지도 않은 꽃향기에 줄기와 잎까지 그 향에서 다 느껴진단다. 원래 플라워즈 배로우는 2천5백여 년 전, 영국에 침공당한 로마 사람들이 은신처로 사용하던 요새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은 이미 땅이 가라앉아 터만 남았고, 쐐기풀과 검은딸기나무만 무성한 상태. 이 광경을 보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기분에 사로잡힌다. 이 신비함을 세이지와 타임, 제라늄과 블랙커런트로 담아 그곳의 혼이 깃든 향수가 탄생한 것. 오래된 문화유산, 음악, 문학 작품까지 이르는 넓은 분야에 조예가 깊은 그녀와 딱 어울리는 향수다. 오죽하면 “올해 가장 뿌듯한 일 중 하나가 바로 나만의 시그너처 향기가 생겼다는 거야”라고 말하고 다닐까.
러쉬의 고릴라 퍼퓸 Vol.2 플라워스 배로우 7g 3만원.



악마의 마음을 사로잡다
editor-in-chief KIM YOUNG SOON’s choice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봤다면 다들 알 테다. 패션 잡지 편집장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오해는 금물!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 결코 <나일론> 편집장이 메릴 스트립처럼 까칠하단 얘기가 아니다. 단지 트렌드의 정점을 내달리는 패션지 수장인 만큼 예리한 안목을 지녔기에, 어지간히 완벽하지 않고서야 눈길을 받기 힘들 뿐. 그런데 올해 출시된 슈에무라의 파운데이션은 “이건 색소 입자가 정말 고와. 그래서 밀착이 너무 잘돼!”라며 그녀의 극찬을 받았다. 심지어 이런 얘기를 덧붙였다. “나노 입자 같아! 이거 색소가 피부 진피층까지 흡수되는 거 아냐?”라고. 웃자고 던진 말씀이실 테니 다큐로 받아들이지는 말기를. 그 정도로 얇게 발리고 커버력이 탁월하다는 뜻이다. 이것은 피부에 닿으면 체온에 의해 액체와 반죽 중간 제형으로 변하고, 펴 바르는 순간 고루 퍼지면서 균일하게 도포되는 슈에무라의 신기술 덕분이다. ‘마치 나노 입자 같다’는 색소는 피부 단백질을 닮은 아미노산으로 코팅해서 들뜸 없이 얇은 베일을 씌운다. 여기에 인체 공학적 설계로 콧방울까지 꼼꼼하게 발리는 마스터 스펀지를 더하면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같이 윤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편집장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받으려면 이 정도 완벽함은 갖춰야 하는 거다.
슈에무라의 더 라이트 벌브 파운데이션 27ml 6만9천원대(마스터 스펀지 포함가).


올해의 컬러는 버건디
beauty editor O DA HYE’s choice


팬톤이 2013년을 대표하는 컬러는 에메랄드 그린이라고 했다. 글쎄, 올해의 컬러는 누가 뭐래도 버건디 아니던가? 아이라이너, 립스틱, 네일, 백과 슈즈까지 런웨이에서 내려온 거리는 온통 와인빛으로 물들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탓에 그저 밝을 수 없는 여성들의 심리 상태를 반영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공부를 좀 한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경제 용어, 립스틱 효과도 생겼다. 비싼 아이템은 구입하기 어려우니 쉽게 살 수 있는 소소한 립스틱 판매율이 높아진 거다. 하지만 올해는 립스틱 효과라는 말을 좀 바꿔야겠다. 이번엔 립스틱이 아니라 워터 타입 틴트 글로스가 단연 대세였으니까. 정리하자면 버건디 컬러의 틴트 글로스가 트렌드의 정점을 찍는 뷰티 아이템이란 소리가 된다. 하긴, 나도 지난여름부터 줄창 바르고 다닌다. 직접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이걸 바르면 내가 봐도 좀 섹시해 보여 절로 자신감이 붙었다. 붉은 입술을 가지니 피부가 맑아 보이는 건 덤! 원래 칭찬에 박하기로 소문난 패션팀 에디터들도 예쁘다고 반복해서 말했다(하도 예쁘다고 하기에 패션 디렉터에겐 똑같은 것으로 선물도 했다). 립스틱 같은 발색, 글로스의 윤기, 틴트의 지속력까지 뭐 하나 흠잡을 게 없다. 자랑을 좀 더 보태자면, 이걸 바른 나를 본 사람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며 만날 때마다 버건디 립 제품을 선물할 정도다.
에스쁘아의 립 스테인 워터 글로우 바이트 미 10g 1만6천원.


editor O DA HYE
일러스트 KIM EUN HYE
사진 PARK CHOONG YUL

Credit Info

editor
O DA HYE
일러스트
KIM EUN HYE
사진
PARK CHOONG YUL

2013년 12월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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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DA HYE
일러스트
KIM EUN HYE
사진
PARK CHOONG 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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