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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we too boring, seriously?

On November 15, 2013 0

식상한 멘트를 들으며 난감해하거나 질문이 의도한 바를 비켜가거나. 제국의아이들 시완, 동준과의 인터뷰는 둘 중 하나라 생각했다. 하지만 솔직 담백한 이들과의 대화는 생각처럼 지루하지만은 않았다.

-시완이 입은 점퍼는 APC by 비이커, 셔츠는 NII, 블루진은 리바이스. 동준이 입은 재킷은 레쥬렉션, 셔츠는 플레이 하운드 by 그레이하운드, 티셔츠는 블라워, 블랙 진은 플랙진, 오른손 뱅글은 티에르, 왼손 뱅글은 드비어스, 스케이트보드는 보더랜드.

- 재킷은 비이커 맨, 티셔츠와 쇼츠는 플레이하운드 by 그레이하운드, 스냅백은 뉴에라 by 비이커, 시계는 드비어스, 워커는 어그.

촬영 때 보니 스케이트보드 타는 게 수준급이던걸요. 평소에도 보드를 자주 타는 편인가요?
시완
스케이트보드 말고 스노보드 타는 걸 좋아해요. 요즘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같은 보드 종류니까 타는 게 어렵진 않았어요.
동준 시완이 형은 보드 진짜 잘 타요. 저는 처음 타본 건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인터뷰할 시간 넉넉해요. 천천히 피자 먹으면서 얘기해도 돼요.
동준
그럼 한 조각만 먹을게요.
시완 평상시 피자를 즐겨 먹는 편이 아니라서 전 괜찮아요.


데뷔한 지 벌써 4년이나 됐는데, 너무 늦게 콘서트를 여는 것 아녜요?
동준
늦게라도 하는 게 어디예요. 하하하.
시완 연습생 때는 목표가 데뷔였기 때문에 거기에만 몰두했어요. 그런데 데뷔하고 나니 더 큰 산이 훨씬 많더라고요. 그래서 콘서트가 좀 늦어진 것 같아요. 데뷔 후 처음 하는 콘서트라 설레고 걱정돼요. 정말 잘해보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제국의아이들(이하 제아) 다른 멤버보다 동준, 시완 씨는 주목도 받았고, 꾸준히 잘해왔잖아요?
시완
그래도 지금은 형식이가 짱이죠. 제아의 대들보는 단연 광희 형이고요.
동준 형식, 광희 형 덕분에 제아는 안 망할 거예요. 제아가 11월 23일에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것도 두 사람의 공로가 컸어요.


콘서트 준비는 어느 정도까지 됐나요?
시완
스케치만 했어요. 콘서트가 어떻게 흘러갈지 전체적인 뼈대를 만들었고, 이제부터 무대 감독님들 만나면서 하나하나 기반을 다져야죠.
동준 콘서트 때 각 멤버들이 하고 싶어 하는 무대를 하나씩 넣어볼까 고민하고 있어요. 11월 중순쯤 열릴 콘서트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차근차근 준비해야죠. 멤버끼리 각자 하고 싶던 것도 콘서트 속에 잘 구성해 넣고 싶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인 무대를 꾸밀 생각이에요?
동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멤버가 빛을 볼 수 있게 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다른 멤버들 사랑이 남다른 것 같아요. 하하. 제아라서 좋은 점은 뭔가요?
시완
멤버가 많아서 기다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요.

왠지 서글픈 말인걸요.
시완
단체로 한 번에 뜨기 힘들잖아요. 한 멤버가 자리 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는 법이고, 그렇게 되면 제가 빛을 볼 수 있는 타이밍도 늦어질 테고요. 하지만 그게 우리 멤버 사이에서 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조바심 내지 않는 걸 배웠어요.


머릿수가 많다는 게 장점은 아니잖아요.
동준
부인할 순 없지만, 어쨌든 멤버가 많으니 뭐 하나씩이라도 좋은 게 생기잖아요. 오늘 이렇게 재미있는 화보를 찍는 것처럼요. 하하.

- 시완이 입은 티셔츠는 크리스토퍼 섀넌 by 데일리 프로젝트, 트레이닝팬츠는 플레이하운드 by 그레이하운드, 워커는 어그, 뱅글은 드비어스. 동준이 입은 올인원은 질 스튜어트, 하이톱은 오니츠카 타이거, 모자는 알레그리, 네크리스는 21 드페이, 왼손 반지와 브레이슬릿은 모두 드비어스, 오른손 뱅글은 21 드페이, 스케이트보드는 보더랜드.


제아의 멤버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땐 언제예요?
동준
진부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무대에 설 때요. 그래서 이번 첫 콘서트도 얼마나 기대되는지 몰라요. 무대 위에서 내 목소리를 들을 때 정말 짜릿하거든요.
시완 지난해 1월, 일본에서 콘서트를 열었는데, 당시 제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때문에 바쁜 타이밍이었어요. 콘서트를 앞두고 안무 연습할 시간도 없고 동선 맞추기조차 빠듯했는데, 결국 무대 위에서 저만 다른 안무를 선보이며 대형 사고를 쳤죠. 그런 실수가 종종 있어 문제지만, 아직까지는 무대에 서는 게 좋아요.

동준 그땐 정말 시완 형이 다른 팀 멤버로 보일 정도였다니까요. 하하. 저도 그때 몸살 감기에 걸려 골골대고 있었어요. 노래를 어떻게 부르고 내려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예요.


무대에서 실수한 것도 결국 타이트한 스케줄 때문일 텐데, 소속사에 시간을 조정해달라고 말할 수도 있었잖아요.
시완
굳이 애쓰지 말고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듯 익숙해져야죠. 하하.


요즘 아이돌들이 구설수에도 오르고 연애설도 자주 터지잖아요. 다른 팀 얘기 들으니까 감흥이 어땠어요?
동준
글쎄요. 전 큰 감흥은 없어요.


다른 사람 일에 관심이 없는 거예요?
동준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누군가 연애를 한다고 해서 욕할 필요는 없잖아요. 당사자들이 축하를 바라는 건 아닐 테지만 굳이 심한 욕을 할 필요도 없잖아요. 연애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요?

동준 씨는 만약 여자친구가 생기면 공개 연애는 피하겠네요?
동준
그럴 것 같아요. 남자보다 여자 입장에서 잃는 게 많을 테니까요.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 할 것 같아서요.


촬영 때도 그랬지만 시완 씨는 정말 조용한 편이네요. 원래 그렇게 말이 없어요?
시완
말없는 편에 속하긴 하죠.
동준 오래 지켜보면 말이 많아져요. 종종 할아버지 같은 구석이 있어요. 그래서 별명이 할배예요. 제가 형 이름이랑 아저씨를 합쳐 임저씨라고도 불러줘요. 하하.

유독 늙어 보이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가 뭘까요?
동준
쓸데없이 진지해 보여서 그런 것 아닐까요?
시완 어떤 인터뷰에서 다른 데서도 한 말을 그대로 똑같이 한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요. 어쨌든 인터뷰란 게 대중이 궁금해할 만한 걸 기자가 대신 물어보는 건데, 그 폭이 한정적일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 제 대답은 똑같을 수밖에 없고요. 제가 다른 사람이 아닌 이상 말할 때마다 새로운 걸 내놓긴 힘들죠.


속에 있는 걸 다 말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되지 않나요?
시완
그냥 업이라고 생각해요. 의사를 표출하지 않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고 힘들어도 혼자서도 잘 삭이는 편이죠.
동준 삭이는 건 아마 시완 형이 최고일 거예요.


스트레스를 잘 삭이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시완
혼자 있으면 힐링이 돼요. 그런 시간을 갖기 위해 많이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답답해지면 옥상으로 올라가서 기타를 치고 와인도 한잔하죠.
동준 시완이 형 보려면 옥상에 올라가야 해요. 그런데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가는 곳이 고작 회사 옥상이란 게 웃기지 않아요?

-니트는 폴 스미스, 셔츠는 잭앤질, 팬츠는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by 비이커, 뱅글은 드비어스, 헤드폰은 레쥬렉션, 스케이트보드는 보더랜드.


술을 좋아하나 봐요?
시완
술을 마시는 횟수는 많은데, 한 번에 마시는 양이 많진 않아요. 이런 말을 하면 중독을 의심하면서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하.
동준 저도 술 마시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허무해지면서 술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요즘엔 거의 안 마시죠.


그간 힘든 일이 많았어요?
시완
요즘 활동하면서 ‘한 가지 일을 할 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란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어쭙잖게 하면 인정받지 못하고 금세 묻혀버리니까요. 원래 성격도 하나를 하면 끝장을 보는 편인데, 그런 마음이 요즘 더 강해졌어요.
동준 저도 욕심이 더 많아졌어요. 성공해서 돈이나 많이 벌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호의호식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진심으로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겠다는 거예요. 한 예로 좋은 가장, 좋은 아빠가 되려면 꼭 필수 요소일 테니까요.

그런 말을 하다니 둘 다 승부욕이 남다른 것 같아요.
시완
동준이는 말할 것도 없고, 저도 승부욕이 강해요. 사소한 것에 발끈할 때가 있죠.
동준 저는 운동할 때 특히 승부욕에 발동이 걸려요.

사소한 데 승부욕을 부린 건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거예요?
시완
엽기 사진 찍는 데 열을 올려요. 멤버가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오면 늘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상하게도 멤버보다 더 심하게 망가져야겠다는 강박이 생기죠.
동준 저도 비슷해요. 사진이 이상하게 나와도 ‘오케이 잘생겼어!’ 하는 식이죠. 그리고 일할 땐 일부러 승부욕을 만들어요. 뭔가 한 분야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식으로 움직이죠. 승부욕을 통해서 동기 부여를 하는 타입이에요.


그러면 앞으로 어떤 분야에 승부욕을 드러내고 싶나요?
동준
청소년 장애 이해 드라마 <하늘벽에 오르다>에 출연하게 됐어요. 주변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 새로울 것 같은데, 당분간 그 작품에만 올인할 거예요.
시완 송강호, 오달수, 곽도원 선배와 함께한 <변호인>이란 영화가 오는 12월에 개봉할 예정이에요. 고문 신이 있어 촬영할 땐 고생했는데, 힘든 연기에 도전한 거라 스스로도 기대돼요. 그리고 무엇보다 당장 11월에 열리는 콘서트부터 잘 치러야죠.

editor KIM YEON JUNG
photographer MOKE NA JUNG
stylist KIM KI DONG
makeup KIM MI AE
hair GONG JI HYE
assistant PARK SU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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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YEON JUNG
photographer
MOKE NA JUNG
stylist
KIM KI DONG
makeup
KIM MI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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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 JI HYE
assistant
PARK SUN A

2013년 11월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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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EON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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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E NA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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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KI DONG
makeup
KIM MI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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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 JI HYE
assistant
PARK SU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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