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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완성하는 타임리스 모던 디자인 브랜드

놀 KNOLL

On January 24, 2018

공간을 완성하는 타임리스 모던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 놀(knoll). 바우하우스의 철학을 이어받은 이들은 진정한 타임리스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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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가 디자인한 MR 사이드 체어와 2017년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한 그래스호퍼 테이블이 함께 있는 공간.

1927년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가 디자인한 MR 사이드 체어와 2017년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한 그래스호퍼 테이블이 함께 있는 공간.

‘언제나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모던한 것은 언제나 옳기 때문이다’라는 모토 아래 주거용 가구부터 사무용 집기 등을 선보이고 있는 놀. 이들은 지난 80여 년간 바우하우스의 사조를 이어받아 아방가르드하면서도 기술과 혁신 면에서 뒤지지 않는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끊임없이 타임리스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놀의 역사는 1938년 창립자인 한스 놀(Hans Knoll)이 뉴욕에 첫 번째 매장을 열면서부터 시작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시작된 가구 브랜드의 3세대 경영자였던 그는 미국을 거점으로 유럽 디자인의 아이디어와 형식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창립자가 고수했던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사조 속에는 ‘현대의 가구는 건축적 공간을 완성시키는 요소여야 한다’는 축이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와 건축이 대립되어선 안 된다는 그의 생각은 당시 문화적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아내 플로렌스 놀(Florence Knoll)에 의해 한층 더 확장된다. 그 자신 디자이너였던 플로렌스는 1951년 제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던 유럽의 재건 사업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1956년 유럽에선 처음 이탈리아 밀라노에 쇼룸을 오픈한다.

1966년 워렌 플래트너(Warren Platner)가 디자인한 Platner high Table. 원을 이루는 휘어진 100개의 철 소재 지지대가 가구에 견고함을 더한다.

1966년 워렌 플래트너(Warren Platner)가 디자인한 Platner high Table. 원을 이루는 휘어진 100개의 철 소재 지지대가 가구에 견고함을 더한다.

1966년 워렌 플래트너(Warren Platner)가 디자인한 Platner high Table. 원을 이루는 휘어진 100개의 철 소재 지지대가 가구에 견고함을 더한다.

2016년 마크 크루신(Marc Krusin)이 디자인한 ‘Krusin Collection 016’ 중 하나인 체어.

2016년 마크 크루신(Marc Krusin)이 디자인한 ‘Krusin Collection 016’ 중 하나인 체어.

2016년 마크 크루신(Marc Krusin)이 디자인한 ‘Krusin Collection 016’ 중 하나인 체어.

이때부터 놀의 역사는 새로 쓰인다. 플로렌스를 필두로 ‘예술, 산업, 공예’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한 현대 문화의 이상향을 발현하기 시작한 것. 건축가인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에로 사리넨(Eero Saarinen)과 같은 당대 유명 인재들이 디자인에 참여하며 놀은 전성기의 초석을 닦는다. 거장들과의 작업 이후 실력 있는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놀이라는 브랜드 주변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스와 플로렌스의 탁월함에 영감을 받고, 함께 작업하길 자청한다. 이들의 이름들은 꽤 저명하다. 프랭크 게리(Frank Gehry), 알렉산더 지라드(Alexander Girard),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 찰스 폴록(Charles Pollock), 젠스 리솜(Jens Risom)까지. 이런 컬래버레이션으로, 와슬리 라운지 체어, 바르셀로나 체어, 사리넨 테이블 같은 역사적인 디자인의 고향이 될 수 있었다. 바우하우스의 또 다른 갈래인 아방가르드라는 디자인 신념이 있었기에 놀은 언제나 타임리스 디자인을 대표하는 가구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현재, 놀에서 출시한 40여 점의 가구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다시 한 번 브랜드 철학과 신념을 담은 디자인을 출시했다.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한 그래스호퍼 테이블과 아비오 소파가 바로 그것. 기하학과 만난 가구 디자인, 자개처럼 우아한 반짝임을 자랑하는 화석목(fossil wood)을 사용하는 등 놀만의 유니크함과 자유로움이 신제품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타임리스 디자인에 대한 이들의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놀의 제품은 반드시 영속성을 갖춘 클래식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우리는 이들의 행보를 조금 더 자세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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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데이베드. 2 워렌 플래트너가 디자인한 이지 체어와 오토만. 3 1946년 건축가 에로 사리넨이 디자인한 사리넨 움 체어. 플로렌스 놀이 디자이너에게 직접 ‘몸을 말아 넣을 수도 있을 만큼, 베개로 가득 찬 바구니 같은 의자’를 제작해달라고 의뢰했다. 4 피에로 리소니의 아비오 소파 시스템. 사용자가 공간을 재해석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소파 시트를 좌우로 떨어뜨리고 그 사이에 협탁을 배치할 수도 있다.

1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데이베드. 2 워렌 플래트너가 디자인한 이지 체어와 오토만. 3 1946년 건축가 에로 사리넨이 디자인한 사리넨 움 체어. 플로렌스 놀이 디자이너에게 직접 ‘몸을 말아 넣을 수도 있을 만큼, 베개로 가득 찬 바구니 같은 의자’를 제작해달라고 의뢰했다. 4 피에로 리소니의 아비오 소파 시스템. 사용자가 공간을 재해석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소파 시트를 좌우로 떨어뜨리고 그 사이에 협탁을 배치할 수도 있다.

공간을 완성하는 타임리스 모던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 놀(knoll). 바우하우스의 철학을 이어받은 이들은 진정한 타임리스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Credit Info

월간 리빙센스

디지털 매거진

기획
박민정 기자
취재협조
Knoll(www.kno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