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ISSUE

HOME COLLECTION BOOK CASE 2

복층 구조에 사는 한 지붕 대가족

On December 22, 2015

인테리어 효과가 큰 요소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수납, 프라이버시 존중 등 대가족의 공간이 갖춰야 하는 요소를 알차게 챙긴 리모델링 사례가 있다. 소통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일종의 융합 인테리어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512/thumb/24163-44736-sample.jpg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 난간이 없어 하랑이가 떨어지기도 했던 나선형 계단에는 튼튼한 철제 난간을 설치했다. 방부목이 깔린 바닥은 블랙 컬러로 처리해 이동 통로이자 근사한 코너를 연출했다.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 난간이 없어 하랑이가 떨어지기도 했던 나선형 계단에는 튼튼한 철제 난간을 설치했다. 방부목이 깔린 바닥은 블랙 컬러로 처리해 이동 통로이자 근사한 코너를 연출했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512/thumb/24163-44734-sample.jpg

중복되는 살림살이를 처분하고, 각자의 필요에 맞게 공간을 구성해 사는 홍연아 씨 가족. 함께 사는 행복도, 약간의 불편함도 기꺼이 수용하며 그들만의 보금자리를 완성해간다.

중복되는 살림살이를 처분하고, 각자의 필요에 맞게 공간을 구성해 사는 홍연아 씨 가족. 함께 사는 행복도, 약간의 불편함도 기꺼이 수용하며 그들만의 보금자리를 완성해간다.

탑층의 복층 구조 아파트에서 한집 살림 시작

홍연아 씨는 지난 3년간 아파트 위아래 층에 살던 친정 부모와의 합가를 결정했다. 홍연아 씨의 육아휴직이 끝나가면서 다섯 살 된 하랑이와 돌이 갓 지난 하민이의 육아를 부모님에게 부탁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두 분 모두 일을 하고 있지만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가능했다.

“결혼 후에도 부모님 도움을 받고 살았는데 같은 아파트라도 위아래 층을 오가는 것이 고되실 것 같았어요. 또 추운 날이면 잠든 아이에게 옷을 입혀 옮겨 다니는 게 번거로워 함께 살기로 했어요.”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깔끔하게 바뀐 계단은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앞쪽의 길쭉한 테이블은 주방 키큰장 옆에 두고 간단히 간식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 활용한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깔끔하게 바뀐 계단은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앞쪽의 길쭉한 테이블은 주방 키큰장 옆에 두고 간단히 간식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 활용한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깔끔하게 바뀐 계단은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앞쪽의 길쭉한 테이블은 주방 키큰장 옆에 두고 간단히 간식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 활용한다.

그녀는 운 좋게 아파트 탑층의 복층집을 구하게 되었다. 아래층에는 친정 부모님이, 위층에는 홍연아 씨 가족이 둥지를 틀었다. 한 지붕 아래 살지만 서로의 사생활은 지킬 수 있어 이들 가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 창문을 열면 수려한 불암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도 덤으로 얻었다. 여섯 식구가 함께 산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족들의 만족도는 꽤 높다. 적적하게 지내던 친정 부모님은 어린 손주들의 재롱을 보며 생활의 활력을 얻는다. 조부모의 사랑을 더 가까이 느끼면서 하민이의 낯가림도 없어졌다. 하지만 따로 살던 홍연아 씨네 가족이 모여 살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만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구성원마다 불편 없이 지낼 공간이 필요하고,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존중과 양보가 따라야 했다. 이 또한 최적의 방법을 찾은 가족 모두의 지혜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512/thumb/24163-44740-sample.jpg

직사각형 모양의 방은 부부 침실이다. 확장되어 있던 발코니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난방 효과를 높였다. 침대는 헤드가 없이 낮고, 붙박이장 외에 별다른 살림이 없는 심플한 방이라 벽 일부만 도장해 힘을 주었다.

직사각형 모양의 방은 부부 침실이다. 확장되어 있던 발코니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난방 효과를 높였다. 침대는 헤드가 없이 낮고, 붙박이장 외에 별다른 살림이 없는 심플한 방이라 벽 일부만 도장해 힘을 주었다.


한 지붕 아래 옹기종기 모여살며 가족의 의미를 느낀다는 홍연아 씨네. 리모델링과 리폼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살려 멋진 집을 갖게 되었다.


3 / 10
/upload/living/article/201512/thumb/24163-44742-sample.jpg

계단 옆에 자리해 외부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어머니 침실에 가벽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침대 중앙에 걸기에는 크기가 애매한 그림은 한쪽으로 치우쳐 걸어 안정감을 주었다.

계단 옆에 자리해 외부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어머니 침실에 가벽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침대 중앙에 걸기에는 크기가 애매한 그림은 한쪽으로 치우쳐 걸어 안정감을 주었다.

폼 나는 리모델링, 실속 리폼으로 꾸민 공간

홍연아 씨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삼대 가족이 모두 살기 좋은 집을 갖고 싶었다. 두 집 살림을 합치는 만큼 넉넉한 수납공간이 필요했고, 익숙한 옛 가구도 이어 썼으면 했다. 이사하면서는 주로 부모님이 쓰던 오래된 가전과 가구를 버리게 되었다. 구조적인 불편함은 크지 않았다. 다만 비좁은 현관만큼은 바꾸기를 원했다. 리모델링을 맡은 송도정 실장은 가벽을 세우고 입구 방향을 살짝 트는 방식으로 유모차까지 들어가는 넉넉한 크기의 현관을 만들었다.
 

부부 침실에서 바라본 복층 거실. 홍연아 씨는 형식적인 공간이 될 줄 알았던 이 공간이 아이의 놀이터로 달라진 점이 맘에 든다. 한쪽에 미니 냉장고를 두어 동선도 줄였다.

부부 침실에서 바라본 복층 거실. 홍연아 씨는 형식적인 공간이 될 줄 알았던 이 공간이 아이의 놀이터로 달라진 점이 맘에 든다. 한쪽에 미니 냉장고를 두어 동선도 줄였다.

부부 침실에서 바라본 복층 거실. 홍연아 씨는 형식적인 공간이 될 줄 알았던 이 공간이 아이의 놀이터로 달라진 점이 맘에 든다. 한쪽에 미니 냉장고를 두어 동선도 줄였다.

밤늦은 시간까지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 아버지를 위해 방을 따로 마련했다.  최소한의 가구와 스타일링으로 정갈한 방을 꾸몄다.

밤늦은 시간까지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 아버지를 위해 방을 따로 마련했다. 최소한의 가구와 스타일링으로 정갈한 방을 꾸몄다.

밤늦은 시간까지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 아버지를 위해 방을 따로 마련했다. 최소한의 가구와 스타일링으로 정갈한 방을 꾸몄다.

주방은 집 크기에 비해 좁고 아래층 한 곳뿐이라 가구 배치가 관건이었다. 가전을 수납할 키큰장을 짜서 식탁 자리에 두고, 확장되어 있던 거실 발코니에 6인용 테이블을 배치해 식사 공간을 분리했다. 음식을 들고 나르는 동선은 길어졌지만, 시원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근사한 공간이 되었다. 자주 놀러오는 홍연아 씨 오빠네 가족까지 다 모여도 식사 시간이 여유롭다.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원한 가족들의 바람에 맞게 집은 그레이 톤이 주를 이룬다. 유행 지난 메이플 컬러였던 나선형 계단은 화이트 & 블랙 콘셉트의 멋진 요소로 달라졌다. 전에 쓰던 가구와 방문 등은 필름지로 커버링해 새것을 대신했다. 특히 위층 부부 침실에는 폴딩 도어를 달아 추위와 더위에 약한 탑층의 단점을 개선했다. 공간 곳곳에는 그림을 걸어 집을 스타일링했다. 한두 점의 그림이 가족 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고 아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DATA

위치 서울 노원구 중계동
면적 168㎡(약 51평)
구성 1층(거실, 침실 3, 주방, 발코니, 현관), 2층(거실, 침실, 서재, 욕실, 발코니)
리모델링 연도 2015년 6월
리모델링 내역 바닥+도배+도장+주방+조명+현관 확장 +계단+도어+가벽 설치+가구 필름지 시공 & 패브릭 제작 & 소품
총비용 3500만원

인테리어 효과가 큰 요소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수납, 프라이버시 존중 등 대가족의 공간이 갖춰야 하는 요소를 알차게 챙긴 리모델링 사례가 있다. 소통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일종의 융합 인테리어다.

Credit Info

기획
전수희 기자, 임상범(프리랜서)
사진
김덕창, 박우진, 백경호
디자인과 시공
제이메이드(blog.naver.com/sabrin2001)

2015년 12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전수희 기자, 임상범(프리랜서)
사진
김덕창, 박우진, 백경호
디자인과 시공
제이메이드(blog.naver.com/sabrin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