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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의 발견

산지 직송 로컬푸드

On November 14, 2015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원한다면 로컬푸드가 답이다. 지금 이 계절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산지 직송 마켓에서 찾아봤다.



진상하는 울산 미역 강동 돌미역

울산은 수온이 차고 조류가 세며, 일조권이 좋고, 수심 얕은 돌이 많아 맛있는 미역이 자라는 고장이다. 특히 정자, 주전 인근에서 생산되는 강동돌미역은 맑은 해역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해 해풍과 태양에 자연 건조한 미역이다.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할 만큼 품질이 좋고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개그맨 김영철의 측근 인증용으로 TV를 통해서도 알려진 기장미역. 부산 기장면과 해운대 사이 바다에서 나는 것인데, 두 미역이 자라는 지역은 모두 울산인근 해역이다. 돌미역 15만원, 양식 미역 5만원대.


                  

 

 

Editor's comment

키가 크고 잎이 두꺼운 미역은 산모에게 먹이는 것이라 값도 깎지 않는다더니, 세 번 접어 병풍 크기의 미역이 도착했다. 겉보기에도 색이 검고 잎이 두툼해 진짜배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역국을 끓이려고 양식 미역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물에 불렸더니 양이 너무 많이 늘어나 반은 따로 놔두었다. 

미역을 바락바락 씻는데 쉬 풀어지지 않고 손안에서 푸들거린다. 돌미역은 양식 미역보다 오래 끓여야 한다고 해서 2시간 정도 푹 고았더니 진한 국물이 우러나왔는데 이래서 과연 보양식이로구나 할 정도로 진국이라 그 자리에서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제사상 필수 통영 돌문어

추석이 다가오면서 제사상에 올리는 돌문어의 수요가 늘 때다. 이름에 글월 문(文)자가 들어가 양반들이 즐겨 먹었다는 문어는 양반 문화가 융성했던 안동이나 영주의 잔칫상에는 빼놓지 않고 올리는 품목이다. 

돌문어는 돌 틈에서 사는 문어를 모두 일컫는 말이다. 참문어, 피문어로 불리는 일반 문어보다 작고 육질이 단단한데 돌문어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있고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난다. 3만5000원대.


                  

 

 

Editor's comment

이제 산지에서 사는 것처럼 신선한 문어를 익일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데, 주로 통영에서 잡은 당일 바로 손질해 파는 수산물 사이트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문어는 동해의 것이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신선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 통영에 주문했다. 

하루 만에 도착한 싱싱한 문어! 머리 쪽 내장은 이미 다 깔끔하게 제거되어 있어 유통 중 부패되는 것을 막았다. 보통, 문어는 가볍게 데쳐 먹는데, 90~95℃의 끓는 물에 2시간 이상 장시간 삶으면 조직이 연해지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난다. 소금 약간 뿌리고 삶기만 했는데 감칠맛이 입안 가득 맴돈다.


                  

 

 

설탕 대신 황골 조청

소금 설탕 논란이 커지면서 대체 식품으로 조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설탕은 과당 성분으로 인해 비만과 지방간을 유발하는데 조청은 포도당 성분으로 되어 있어 성인병을 유발할 위험이 설탕보다 낮다. 

곡식류의 영양을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에 저혈당이나 빈혈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조청의 영양학적 측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1만원.


                  

 

 

Editor's comment

조청은 쌀, 조, 수수 등 다양한 곡식을 엿기름으로 삭혀 꿀처럼 달게 만든 감미료를 말한다. 원주 황골에는 집에서 옛 방식 그대로 엿으로 고는 곳이 대여섯 군데가 있다. 원주 쌀과 옥수수, 보리를 갈고 끓여 삭힌 후 가마솥에 졸이는 전통 방식으로 조청을 만든다. 

음식에 설탕 대신 조청을 넣으면 부드러운 단맛이 생기며 음식에 윤기가 돈다. 게다가 엿기름 성분은 소화에 도움을 준다. 잘 만든 조청은 향긋한 냄새가 나서 한번 먹으면 멈추기 힘들다는 것이 함정. 가래떡을 찍어 먹는 방법에서부터 각종 조림이나 무침, 국, 찌개에 활용할 수 있는 어엿한 조미료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원한다면 로컬푸드가 답이다. 지금 이 계절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산지 직송 마켓에서 찾아봤다.

CREDIT INFO

기획
김지아 기자
사진
김덕창
제품협조
강동돌미역(www.kangding.co.kr), 치악산 장바우(www.yutcill.com), 통영옥자수산(www.okj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