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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 가고 호흡기 건강 챙기기

On November 14, 2015

환절기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를 민감하게 한다. 이때 가정에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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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환절기에 기침 증상으로 시작하는 질병으로 남성보다 중년 여성에게서 잘 발견된다. 흡연을 하지 않아도 대기오염이나 잘못된 가습기 사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천식 질환을 오래 앓아 기도가좁아진 사람이 기침 증상이 쉽게 낫지 않는다면 의심해볼 것.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망 또는 호흡곤란으로 이어진 2차 부작용이 이어지므로 전문의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환절기 대표 3대 호흡기 질환

감기 & 독감
급격한 일교차와 낮은 습도,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발열, 몸살, 두통 등 좀 더 심한 전신 증상을 동반하면 독감이 된다. 감기 증상이 심한 것이 아니라 인플루엔자에 의한 감염을 독감이라 부르는 것. 환절기나 겨울철에 감기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공기의 환기가 부족하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염
코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다양한 병을 통칭한 것이 비염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 외부 온도나 습도, 먼지 등에 의해 코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과민성 비염’,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혈관 운동성 비염’ 등이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코가 찬 공기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외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과민 반응을 보이기 쉬워 비염 증상 발생이 늘어난다. 재채기, 코막힘, 맑은 콧물, 코 가려움 증상 등을 동반한다.

천식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한의학에서는 폐가 건조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본다.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고 천식은 아니다.

Part 1. 호흡기 전문의가 알려주는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 가이드

코감기
추운 날씨, 낮은 습도,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비강 점막의 점액층에 섬모운동 장애가 초래되면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등 여러 종류의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코점막에 침입하여 코감기가 발생한다. 영양부족, 과로,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면역 기능 저하 등도 급성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온도가 낮고 건조한 상황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에 신경 쓴다.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코점막이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염증 세포가 몰려들어 그것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 물질에 의하여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된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 유발 요소들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발생하기도 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외출할 때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급격한 온도 차이를 겪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급성 후두염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에 의해 급성으로 후두와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감기의 부분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코감기(급성 비염)나 인두염을 동반한다. 기침이 나오고 목소리가 변하기도 하며, 목안에 가래가 차 있는 것과 같은 인두 이물감이 느껴진다. 후두가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가급적 말을 삼가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것 역시 피할 것. 찬 음식도 기침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은 손을 통해 침투하기 쉬워요. 손을 물로 자주 씻거나 손 소독제를 이용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집 안의 미세먼지는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므로 집 안의 청결 또한 신경써서 유지하세요. 습도가 낮은 경우 호흡기 점막 염증이 잘 생기므로 실내 습도를 40~55%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

박정수(더블유이 이비인후과 원장)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마늘 마늘의 유효 성분인 알리신은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항균 작용을 한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이차적인 세균 감염 억제와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고 감기에 동반되는 근육통 등을 감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감귤, 파프리카, 당근 노란색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증강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것 외에도 감기 등 염증이 생긴 호흡기 점막의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호흡기 점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폐활량을 늘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 도라지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이 발병하면 침 등의 분비물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외부에서 침범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진다.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호흡기 점막에서 점액 분비를 증가시켜 가래를 묽게 해 배출시킨다. 

등 푸른 생선, 들기름 오메가-3는 염증에 관여하는 백혈구가 제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혈관 내에 산소를 공급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꽁치, 갈치 등 등 푸른 생선과 들기름, 콩기름, 아욱, 들깻잎 등이 있다. 배 배에 많이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항염 효과가 있어 기침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다. 

또한 해열 기능도 있어 열이 날 때 먹으면 열을 내려주기도 한다. 모과 모과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몸의 면역 기능을 높여주어 감기뿐 아니라 알레르기,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과 독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 섭취량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에 걸린 경우 필요량은 정상인 경우에 비해 5~7배 늘어난다.

Part 2. 호흡기 전문의가 알려주는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 가이드

비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코가 찬 공기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외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과민 반응을 보여 발생한다. 위축성 비염은 코 건조감, 코막힘, 코딱지, 악취감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대기가 건조한 가을에 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관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코와 폐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기관지염
한의학에서 기관지염은 폐창, 효증이라 하여 화(火)와 열이 원인이다. 급성 기관지염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또는 세균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며 만성 기관지염은 담배 연기, 스모그, 황사, 매연, 유독가스 등 유해성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다.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기관지염의 첫 번째 예방책. 감기에 걸리면 바로 휴식을 취하면서 빨리 진료를 받아야 회복 또한 빠르다. "저는 감기에 걸리면 목감기로 시작해서 기침감기로 발전하는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이 아픈 느낌이 들면 한약재를 달인 뒤 증류해 만든 한약 스프레이를 목에 수시로 뿌립니다. 평소 감기나 계절성 질환이 발생했을 때 초기 증상을 유심히 기억해두었다가 그다음에는 빨리 대처하는 것이죠.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담아두고, 수시로 하루 1리터 이상 마시는 것도 좋아요. 체온이 적당히 높아지면 면역력이 증가합니다. " 

성재환(코비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


                  

 

 

호흡기 건강 지키는 한방차

1. 대추차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한 대추는 비위를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코막힘 증상에 탁월하다.
How to drink 따뜻한 물에 대추 15g에 감초 2g을 함께 마신다. 

2. 오미자차
성질이 따뜻하면서 진액이 많을 생성시켜 땀 배출을 줄여주고 폐와 심장, 신장 등에 작용한다. 유기산이 많아 기침, 천식, 인후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How to drink 80℃의 온수에 30분 정도 우린 뒤 꿀을 타서 마신다. 

3. 진피차
일명 귤껍질차로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이 따뜻해 폐와 비(脾)에 작용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한다.
How to drink 깨끗이 씻어 말린 뒤 가늘게 채 썰어 따뜻한 물에 우려 수시로 마신다.

4. 도라지차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 등이 폐에 작용해 가래를 삭이고, 호흡기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기침을 멎게 한다. 인후통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How to drink 도라지와 대추, 생강을 2:1:1의 비율로 함께 넣어 끓여 마신다.

5. 영지버섯차
심장, 폐, 간장, 신장, 비 등 오장에 모두 작용하는데 특히 폐가 차가워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How to drink 영지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조각내어 물에 끓여서 수시로 마신다. 

6. 맥문동차
수분 성분이 많아 진액을 보태주는 데 이는 폐와 심장의 열을 내리고 건조증상을 완화한다. 폐가 건조해서 발생하는 천식, 마른기침 증상에도 효능이 있다. 속이 차서 무른 대변을 자주 보는 사람은 삼갈 것.
How to drink 맥문동 50g과 생쌀 한 움큼을 물 1리터에 끓여 보리차처럼 따뜻하게 마신다.

Part 3. 환절기 면역력 높이는 스트레칭 & 트레이닝


                  

 

 

1. 바른 상체 스트레칭 다리를 교차한 상태에서 오른쪽 다리를 뒤로 보낸 뒤 왼쪽 다리는 가슴에 가깝게 유지하며 허리를 곧게 세운다. 앞다리에 힘을 준 채 척추를 곧게 펴며 스트레칭한다. 이때 시선은 약간 위를 향해 경추가 구부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3초간 유지한 뒤 반대편도 운동한다. 총 5회 반복.

2. 엎드려 배에 힘주고 호흡 연습하기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 숨을 모두 내뱉은 뒤 호흡을 잠시 멈추고 배를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5초간 유지한 뒤 5회 반복. 능숙해지면 10회까지 늘린다. 

3. 다리 교차하며 호흡 연습하기 평평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다리를 교차하며 움직이면서 복근을 수축하며 호흡한다. 다리가 올라갔을 때 무릎이 팔꿈치에 닿을 것 같은 위치로 이동하면서 움직이고, 복근이 수축할 때 호흡을 내뱉고 이완할 때 들이마신다. 2초간 유지한 뒤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운동한다. 총 10회 반복.


                  

 

 

4. 의자를 이용한 스트레칭 ① 의자에 등을 댄 상태로 힙을 아래쪽으로 내린 뒤 팔을 깍지 껴서 위로 쭉 펴며 스트레칭을 한다. 

5. ② ①의 자세에서 팔을 가슴과 평행이 되게 올린다. 팔을 내릴 때 호흡을 크게 들이마시고 팔을 들어 올릴 때 내뱉는다. 3초간 유지한 뒤 5회 반복.

6. 배에 힘주고 의자에 앉아 호흡 연습하기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 숨을 모두 내뱉은 뒤 호흡을 잠시 멈추고 배를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5초간 유지한 뒤 5회 반복. 능숙해지면 10회까지 늘린다.

Part 4. 향기 치료법, 아로마테라피


                  

 

 

호주의 엄마들은 감기 예방을 위해 아이가 등교할 때 유칼립투스 오일이나 티트리 오일을 손수건에 묻혀 가슴에 있는 주머니에 넣어두죠.

이 방법은 감기에 걸렸을 때도 효과가 있어요.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간편하게 머그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에센셜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코를 대고 향기를 흡입해보세요. 자연식물이 지닌 아로마 성분이 자가 면역력을 높여주고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나 균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줍니다. 

정영훈(유스트 이사·아로마테라피스트)


1. 10ml 1만9천원 아로마데코.

2. 10ml 2만원 아로마데코. 

3. 10ml 1만8천원 유스트. 

4. 100ml 4만2천원 유스트.

1. 브레스 블렌딩 오일 유칼립투스와 라벤더, 티트리, 페퍼민트가 조합된 제품으로 코를 시원하게 해주는 동시에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해준다. 

2.편백나무 에센셜 오일 60% 이상의 피톤치드가 함유된 제품으로 산림욕과 휴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유칼리 오일 외국에서 오래전부터 비염 개선을 위한 민간요법에 사용한 유칼립투스를 원료로 한다. 탁한 공기를 청량하게 바꿔준다. 

4. 백리향 크림 타임으로 알려진 허브 백리향 성분이 비염 증상을 완화시킨다.

환절기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를 민감하게 한다. 이때 가정에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CREDIT INFO

기획
박솔잎 기자
진행
김성실(프리랜서)
사진
박나연
도움말
김태희(브라운크리스탈퍼스널트레이닝 샵 대표), 박정수(더블유이 이비인후과 원장), 성재환(코비한의원 부산서면점 원장), 정영훈(유스트 이사·아로마테라피스트)
모델
이송이
헤어와 메이크업
은빛, 수민(오블리쥬 02-518-8532)
일러스트레이터
실비아
제품협찬
아로마데코(032-207-3229), 유스트(02-3442-4057), 푸마(080-082-0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