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블로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ISSUE

대한민국의 집을 바꾼 인테리어디자이너 08

디자인폴 박미진

On November 14, 2015

프렌치 무드가 주는 따뜻한 정서를 바탕으로 가족이 모두 모이는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디자인폴의 박미진 디자이너. 프렌치 스타일 인테리어의 대표 주자인 그녀는 집은 곧 가족이라 말한다.

집 안에 따뜻한 감성을 입힌다 디자인폴 박미진

3 / 10


 

 

Q 어떤 작업을 해오고 있나?
인테리어디자이너로서 데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이한다. 프렌치 스타일이라는 게 다른 분야의 디자인에 비해 색깔이 분명한 편이라 나와 같은 취향의 클라이언트들에게서 의뢰가 많이 오는 편이다. 예전에는 개인 취향이 미적으로 잘 드러나는 작업을 주로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실용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하게 된다. 두 아들의 엄마로서 그리고 주부의 입장에서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공간에 아름다움을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렌디한 인테리어디자이너보다는 오래도록 만족스러운 공간을 만드는 클래식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새로운 소재와 시공법에 관한 공부를 계속해 가족이 늘 생각해온 꿈의 집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Q 자신만의 컬러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컨템퍼러리 프렌치라고 할 수 있다. 집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유럽이나 모던 스타일이 장악한 국내에 비해 외국의 경우에는 프렌치 스타일의 집이 많다. 프렌치 스타일은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점은 집이라는 공간이 아이들 정서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가족적인 따뜻한 정서를 만들어 내는 무드가 바로 프렌치인 것 같다. 아파트 생활이 많은 국내 주거 환경을 고려한다면 고풍스러운 프렌치 스타일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모던·북유럽 스타일 등을 접목해 기능적이면서 세련되어 보이게 연출하는 것도 필요하다.

Q 공간 디자인, 스타일링을 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은 무엇인가?
가구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건 작은 돈이 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구까지 교체하는 집은 많이 없다. 새집으로 이사하기 전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기존에 있던 가구를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웨인스코팅 벽장식을 하고 싶어도 가구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돈 들여 벽을 고치는 의미가 없는 것처럼 가구에 맞는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은 침대, 거실은 소파, 주방은 식탁처럼 핵심적인 가구는 오히려 벽이나 바닥의 마감재보다 공간 분위기를 형성하는 힘이 있다.

Q 최근 리노베이션 트렌드에 변화가 있나?
요즘 부쩍 클라이언트들의 고민이라 느껴지는 것은 가족을 통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워낙 서로 바쁘다 보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일부러 공간을 만들어서라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클라이언트가 많다. 그래서 서재처럼 각자의 일을 하면서도 함께 있을 수 있는 가족실을 주로 설계한다. 가벽을 활용해 거실을 반으로 나누어 부실을 하나 더 만든 뒤 문이 따로 없는 열린 공간을 만드는 식이다. 예쁘게 꾸민 공간에 다이닝 테이블과 책장, 암체어 등을 두니 저절로 가족이 모인다고 한다.

Q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
여행은 항상 영감을 준다. 주거 환경과 정서가 다른 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신선한 집의 구조나 특이한 마감재, 또는 새로운 시공 방법들, 탐나는 가구와 소품들을 접할 때마다 보물을 찾은 듯 기쁘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물과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디자이너로서의 표현력이 더욱 풍부해지는 것 같다.

Q 자주 쓰는 마감재는 무엇인가?
페인트로 벽을 마감하는 집이 점점 늘고 있다. 사실 페인트는 고급스러운 마감재다. 외국에서는 페인트로 벽을 마감하는 사례가 많은데 벽지에서 나올 수 있는 색상보다 컬러를 더욱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대부분의 상업, 주거 공간에서 페인트를 사용한다. 색에 대한 사람들의 취향이 분명해지면서 벽지 일색이던 국내에서도 페인트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바닥재는 헤링본과 대리석이 인기다. 천연 대리석이 지금 가장 핫한 마감재라 볼 수 있는데 쾌적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많이 선호한다.

Q 추천하고 싶은 가구 브랜드나 숍이 있다면?
프렌치 스타일의 가구들을 선보이는 곳은 많지만 그 안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로 세분화되기 때문에 취향이 맞는 숍을 단골처럼 찾는 편이다. 이튼알렌이나 파넬을 자주 간다. 집 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명은 와츠에서 자주 구입한다. 그릇이나 찻잔 등의 유리 소품은 빌란트 제품을 선호한다.


                  

 

 

SOLUTION#1

가족이 모여드는 사랑방, 가족실 원래 있던 부실을 가족실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박미진 실장은 공간 활용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거실 공간을 두 개로 분리해 가족실을 따로 만들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가벽에 기둥을 넣어서 작은 가족실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SOLUTION#2

프렌치 스타일의 모던한 변주 박미진 실장이 애용하는 모던 클래식의 대표적인 컬러는 블루와 그레이. 싱크대 하부와 수납장, 가구의 컬러를 블루와 그레이로 매치해 프렌치 스타일에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주방이 좁아 아일랜드 식탁 설치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11자 형태의 아일랜드 식탁은 좁은 주방이라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


                  

 

 

SOLUTION#3

발상 전환, 마감재의 조화 따뜻한 질감의 우드와 차가운 스틸, 상극의 조합으로 완성한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재를 잘 다루는 그녀는 원목 그대로 느낌을 살린 우드 소재의 가구들과 빈티지 철제 침대를 매치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주요 작업 30~40평대 아파트, 주택 

문의 blog.naver.com/tmdvy21

SOLUTION#4

아파트도 주택으로 만드는 노출 수납 선반 수납이 생명인 주방은 벽면 상단을 수납장으로 채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획일적이고 답답한 느낌을 해소하는 선반 인테리어를 고안했다. 자투리 공간이나 수납장 한 칸 정도의 길이만 시공해도 임팩트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예쁜 식기나 조리 도구들을 진열해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다.

프렌치 무드가 주는 따뜻한 정서를 바탕으로 가족이 모두 모이는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디자인폴의 박미진 디자이너. 프렌치 스타일 인테리어의 대표 주자인 그녀는 집은 곧 가족이라 말한다.

Credit Info

기획
김윤영 기자
사진제공
디자인폴(blog.naver.com/tmdvy21)
헤어와 메이크업
오블리쥬(02-518-8532)
사진
박우진, 박동민, 박나연, 김준영, 서울문화사 자료실

2015년 10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윤영 기자
사진제공
디자인폴(blog.naver.com/tmdvy21)
헤어와 메이크업
오블리쥬(02-518-8532)
사진
박우진, 박동민, 박나연, 김준영, 서울문화사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