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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꼽은

성공하는 리노베이션 팁

On October 25, 2015

집을 고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사 갈 집을 고치는 것이라면 미리 잔금 치를 자금을 마련해 두어야 하고, 자재별 단가와 10~20% 정도 여유 비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챙겨야 할 것도, 지켜야 할 것도, 계산해야 할 것도 많은 리노베이션.남다른 감각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테리어디자이너 10인에게 물었다. 디자이너들의 리노베이션 정보.

리노베이션 업체 선정

요즘에는 대기업에서도 토털 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저기 따로 알아볼 필요 없이 욕실, 싱크대, 바닥재, 벽지, 새시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거의 모든 공사를 한 군데에서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테리어디자이너들과의 작업이 대기업 등 여느 인테리어업체들과 다른 점은 바로 그들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토대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디자이너들은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따라 공간을 자유자재로 디자인하고 그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공과 스타일링 작업을 진행한다. 이미 상품 구성 등 디자인이 정해진 패키지 상품을 선택별로 골라 그대로 시공만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개성 있는 공간을 계획한다면 인테리어디자이너들과의 작업을 권한다. 하지만 반대로 이미 상품화된 제품을 그대로 시공만 해줄 업체를 찾는다면 대기업의 토털 홈 인테리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아파트 단지 상가 등 동네 인테리어업체가 적당하다. 인테리어디자이너들은 기본적으로 시공만 하는 공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그들은 공간 디자인과 시공을 베이스로 의뢰 내용에 따라 홈 스타일링까지 관여한다. 또 별도에 공사 없이 홈 스타일링만 진행하기도 한다.

홈 드레싱 VS. 리모델링

집을 바꾸는 리노베이션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확장, 가벽 설치 등 공사를 통해 구조에 변화를 주는 식의 전면 개조가 있고, 마감재, 가구 배치, 스타일링 등 공사 없이 간단한 시공이나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홈 드레싱이 있다. 보통 마감재가 깔끔하게 마무리된 새 집에서는 홈 드레싱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10년 이상 된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의 경우 수명을 다한 노후된 설비들까지 손을 보다 보면 전반적인 공사가 들어가며 일이 커지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분양받을 때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해 취향대로 꾸미고 들어가기도 하는데, 애초에 분양가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철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리모델링과 홈 드레싱의 차이는 집을 손보는 범위와 규모 차이다. 비용 측면에서 둘 중 어느 쪽이 더 많고 적고는 판가름할 수 없다. 마감재나 자재의 단가를 최대한 낮추면 리모델링도 얼마든지 저렴한 예산으로 진행할 수 있고, 하나부터 열까지 최고급으로만 휘감으면 홈 드레싱만으로도 ‘억’ 소리 나는 비용이 책정될 수 있다. 물론 집을 고치기 전, 홈 드레싱과 리모델링을 꼭 구분 짓고 시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스타일의 집을 완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체크한 다음 하자 보수 없이 공사 잘하는 업체에 맡길 것인지, 스타일링에 강한 팀을 고를 것인지 정하면 된다.

상담과 실측, 실현 가능한 공간 계획

대략적인 예산과 원하는 스타일이 정해졌다면 이제 디자이너를 선정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가장 먼저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며 마음에 드는 업체를 리스트업 한다. 평균적으로 상담에서부터 공사 완료까지 3~4개월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넉넉잡아 이사 날짜 4개월 전까지는 업체를 선정하고 상담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첫 상담은 전화나 사무실 미팅으로 진행된다. 이때 예산은 물론, 시공 기간, 대략적인 공사 부분, 간단한 평면도 등을 준비해가면 좀 더 명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업체마다 디자인 비용에 대한 기준이 천차만별인데, 간단한 상담을 통해 각 업체의 대략적인 견적 등도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정확한 내용은 현장을 보아야 판단 가능하다.

디자이너들은 현장 검증을 통해 공사의 규모와 실현 가능 여부 등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업체에 따라서는 현장 상담 전 디자인 계약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계약 전에 이루어진다. 계약 전이라면 10~20만원가량의 상담 비용이 발생하고, 아주 기본적인 디자인 작업까지 의뢰할 경우 비용이 더 커진다.

디자인 시뮬레이션으로 내 공간 찾기

현장 상황을 파악한 다음 디자이너들은 본격적으로 공간 설계와 함께 디자인 작업을 시작한다. 보통 2~3주 소요되는데, 디자인이 나오면 그 시안을 클라이언트와 공유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식으로 함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친다. 보통 디자인이 나오면 가구 배치와 동선 등을 볼 수 있는 평면 도면과 공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3D 시안으로 구현한다. 그래도 비전문가 입장에서는 공간감이 잘 그려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 원하는 디자인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잡지나 인터넷 등에서 사진을 찾아 보여주면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그리고 공간의 느낌을 가늠할 만한 마감재 샘플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게 디자인이 픽스되면 세부적인 견적은 물론 공사 기간 등 전반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대체로 디자인이 확정되는 시점에 최종 계약을 치른다.

실견적가에 따른 디자인 비용

리모델링 비용은 실비 즉 실견적과 디자인 비용으로 나뉜다. 실제 견적은 말 그대로 공사를 진행하며 실제 지출한 비용으로 철거, 자재 구입비, 인부 인건비, 목공 등이 포함된다. 디자인 비용에는 공간 디자인과 설계, 감리, 스타일링 등 디자이너의 비용이 포함된다. 디자인 비용은 디자이너마다 책정 기준이 다 다르다.

대체로 전체 공사 비용에서 적게는 5%~15% 선. 일반적으로 30평형대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때 견적이 3000~5000만원 선이 많은데, 이때 디자인 비용은 150만원~750만원 선이다. 그런가 하면 견적과 상관없이 평당 비용으로 정해둔 디자이너도 있다. 예를 들어 평당 10만원이라 치면 50평 아파트를 진행한 경우 500만원의 디자인 비용이 들어간다.

한 치의 오차 없이 공사하기

리노베이션 공사를 할 때는 각종 인허가 문제도 뒤따른다. 공간에 따라서는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거나 구조변경이 있을 시에는 구청에 신고도 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리노베이션에 관련된 인허가 문제를 대행하는 업체가 있어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디자이너 선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 물론 그 비용 역시 실비로 청구된다. 또 공사에 돌입하면 수시로 공사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좋고 혹시 문제가 되는 것은 없는지,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사 기간 중 발견한 문제는 바로 수정이 가능하니 유심히 잘 체크해두면 추후 하자 보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공사가 하루만 늦어져도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이전 집에서는 이사를 나와야 하는데, 정작 입주는 못하게 될 경우 이삿짐을 보관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이사 비용이 두 배이상 더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리모델링에서 홈 드레싱까지 AS

입주 후에는 기존 가구와 소품에 패브릭, 디자인 가구 등을 더해 스타일링 작업을 진행한다. 작은 전자제품 하나 살 때도 꼼꼼하게 애프터서비스를 따져 구입하는데, 하물며 집을 뜯어 고치는 것이니만큼 AS가 중요하다. 보통 1년 정도를 AS 기간으로 둔다. 하자에 대한 보수 뿐 아니라 시공상 잘못된 부분, 사용상의 부주의 등에 대해서도 보통 AS가 이루어지고 있다.

집을 고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사 갈 집을 고치는 것이라면 미리 잔금 치를 자금을 마련해 두어야 하고, 자재별 단가와 10~20% 정도 여유 비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챙겨야 할 것도, 지켜야 할 것도, 계산해야 할 것도 많은 리노베이션.남다른 감각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테리어디자이너 10인에게 물었다. 디자이너들의 리노베이션 정보.

Credit Info

기획
전수희, 변인선 기자
사진
김덕창, 서울문화사 자료실

2015년 10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전수희, 변인선 기자
사진
김덕창, 서울문화사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