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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S NEW YORK COLLECTION REPORT

Reset New York

On November 13, 2015

자신만의 방식으로 10주년을 기념한 알렉산더 왕부터 런웨이와 작별을 고한 도나 카란까지, 뉴욕 컬렉션을 둘러싼 뜨거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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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YEARS OLD, WANG!

시작은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였지만, 그 뜨거운 분위기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알렉산더 왕이 이어갔다. 길게 뻗은 런웨이와 관객들을 마주한 스크린에선 10년의 시간을 되돌리듯 그간의 순간들을 담은 빠른 영상이 5초가량 상영되었다. 압도적인 비주얼을 되새길 시간도 없이 ‘Alexander Wang’이란 글자가 스크린에 뜨더니 알렉산더 제국의 힙스터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가 10주년을 맞아 공개한 2016 S/S 컬렉션의 테마는 ‘Reset’. 다가올 파리 패션위크를 끝으로 발렌시아가의 지휘봉을 내려놓을 그는 자신의 레이블에 온전히 힘을 쏟은 듯하다. 

10주년 기념 쇼가 열린 장소는 곧 폴 댄스가 펼쳐지는 파티장으로 변신했다.

10주년 기념 쇼가 열린 장소는 곧 폴 댄스가 펼쳐지는 파티장으로 변신했다.

10주년 기념 쇼가 열린 장소는 곧 폴 댄스가 펼쳐지는 파티장으로 변신했다.

알렉산더 왕의 데뷔 시절이 비쳐진 영상.<br>아, 옛날이여!

알렉산더 왕의 데뷔 시절이 비쳐진 영상.
아, 옛날이여!

알렉산더 왕의 데뷔 시절이 비쳐진 영상.
아, 옛날이여!

1990년대의 쿨한 리바이벌,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테마를 모던하게 재해석하고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아이템을 쇼에 능숙하게 녹여냈다. 오버올과 오버사이즈 후디·밀리터리 캡 등 익숙한 아이템이 등장했고, 가죽과 란제리 및 데님을 오가며 소재의 믹스를 즐겼다. 저지 소재를 커팅하고 이어 붙여 구조적으로 디자인한 롱 드레스는 전에 없던 그의 새로운 아이템이지만, 바머 재킷과 캡을 매칭해 완전히 그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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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정돈된 레이디 가가도 프런트 로에 착석. 하지만 실내에서 흡연이라뇨!

예쁘고 정돈된 레이디 가가도 프런트 로에 착석. 하지만 실내에서 흡연이라뇨!

10주년 자축을 위한 그의 행보는 쇼에서 여실히 드러났지만, 여기가 끝은 아니다. 최근 SNS를 통해 베스트 아이템 투표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Do Something’ 캠페인을 쇼장 입구에 상영했을 뿐 아니라, 이를 살 수 있는 팝업 스토어까지 마련했다. 지난 10년 동안 그의 짧았던 머리는 길게 자랐고, 또 그만큼 영향력도 커졌다. 하지만 어린아이처럼 천진무구하게 뛰노는 듯한 그의 피날레만큼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Hot Trend Picks

뉴욕 컬렉션에서 꼽은 2016 봄/여름 유행 예감 4

- 2016 S/S DIANE VON FURSTENBERG

- 2016 S/S DIANE VON FURSTENBERG

- 2016 S/S DIANE VON FURSTENBERG

1. BOHEMIAN MOOD

이번 여름 막차 타듯 장만한 보헤미안 드레스가 있다면 안심하라. 1970년발 히피 트렌드는 가을/겨울을 지나 내년 봄/여름까지 지속될 전망이니까. 당장 휴양지로 떠나고픈 프린트와 컬러의 향연이 펼쳐졌다. 

- 2016 S/S GIVENCHY

- 2016 S/S GIVENCHY

- 2016 S/S GIVENCHY

2. PAJAMAS DRESSING

지난 시즌을 달구었던 파자마 시크가 좀 더 우아하게 변모했다. 지방시는 실키한 이브닝 가운을 테일러드 팬츠와 매치했고, 타쿤은 타월 소재 가운으로 이국적인 분위기의 리조트 룩을 완성했다. 

- 2016 S/S ALEXANDER WANG

- 2016 S/S ALEXANDER WANG

- 2016 S/S ALEXANDER WANG

3. 1990s SPIRIT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뉴욕 힙스터 감성을 그대로 표현한 1990년대 스타일도 이어진다. 스포티함을 바탕으로 롱 앤 린 실루엣을 만드는 것이 2016년에 맛볼 1990년대 스타일. 

- 2016 S/S PUBLIC SCHOOL

- 2016 S/S PUBLIC SCHOOL

- 2016 S/S PUBLIC SCHOOL

4. UTILITY SPORT

운동복이 아닌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스포츠 룩은 계속 강세다. 사각사각하는, 청각마저 자극하는 소재로 완성된 롱 점퍼는 그중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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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브라더스를 맡은 잭 포즌.

브룩스 브라더스를 맡은 잭 포즌.

뉴욕의 지각 변동
도나 카란이 런웨이를 떠난다. 일찌감치 DKNY를 뉴욕의 힙한 레이블로 떠오른 ‘퍼블릭스쿨’의 다오이 초와 맥스웰 오스본에게 넘기기로 했을 때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뉴스다. 도나 카란은 후임을 정하지 않은채 잠시 컬렉션을 쉬기로 했다. 당분간 자선 단체 ‘어번 젠 컴퍼니 파운데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이로써 뉴욕 패션계를 이끌던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도나 카란 중 랄프 로렌만이 현역으로 남게 되었다.

뉴욕 패션계의 대모 도나 카란의 시대도 이제 안녕이다.

뉴욕 패션계의 대모 도나 카란의 시대도 이제 안녕이다.

뉴욕 패션계의 대모 도나 카란의 시대도 이제 안녕이다.

DKNY를 맡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퍼블릭 스쿨의 듀오 다오이 초와 맥스웰 오스본

DKNY를 맡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퍼블릭 스쿨의 듀오 다오이 초와 맥스웰 오스본

DKNY를 맡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퍼블릭 스쿨의 듀오 다오이 초와 맥스웰 오스본

마크 제이콥스 역시 변화를 시도했다. 세컨드 라벨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를 접고, 마크 제이콥스에만 온전히 집중하기로 한 것. 뉴욕의 쿠튀리에 잭 포즌은 브룩스 브라더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다. 그의 섬세한 테일러링과 만난 브룩스 브라더스는 일단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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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Kye, 오프닝 세레모니, HBA에 등장한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왼쪽부터)Kye, 오프닝 세레모니, HBA에 등장한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젠틀몬스터 뉴욕을 접수하다
엄청난 규모의 쇼룸을 오픈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뉴욕 컬렉션을 제대로 접수했다. HBA, 오프닝 세레모니, Tome 그리고 Kye까지 지금 뉴욕에서 핫한 레이블엔 모두 젠틀몬스터가 함께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인 Tome 컬렉션에선 날렵한 라인을, HBA에서는 튀어나올 듯 입체적인 형태를, 오프닝 세레모니에서는 러플 장식으로 프레임에 힘을 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름대로 괴물 급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젠틀몬스터의 다음 스텝은 런던 혹은 파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10주년을 기념한 알렉산더 왕부터 런웨이와 작별을 고한 도나 카란까지, 뉴욕 컬렉션을 둘러싼 뜨거운 이슈들.

Credit Info

2015년 10월 01호

2015년 10월 01호(총권 63호)

이달의 목차
EDITOR
사공효은
PHOTO
Getty Images, Imaxtree, ©Donna Karan, Instagram @alexanderwang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