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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 갈 거라면

On September 29, 2015

I. PORT 1902

서울에는 한강이 있지만, 부산에는 언제든 발을 담글 수 있는 바다가 있다. 바닷물이 차가운 계절에는 호텔의 바다 전망 풀이나 욕조로 눈을 돌리기 마련. 그러나 그 한정된 공간을 누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송정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PORT 1902에 가면 이 모든 걸 누릴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곧장 파란 풀과 비치 체어, 카바나, 그에 어울리는 크고 작은 테이블이 놓인 야외 라운지가 위치한다. 2, 3층은 1층의 풀과 바다가 시야를 압도하는 카페형 라운지. 계단 벽은 신진 작가들의 그림을 걸어 갤러리로 활용해서 PORT 1902를 들어선 순간부터 갈 때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절정은 루프톱. 날것 그대로의 바다 내음을 맡으며 오로지 우리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구덕포길 170-5
- 문의:051-704-1902

  • 송정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PORT 1902의 루프톱

  • 야외 라운지와 로스팅룸이 있는 1층.인기 칵테일인 아이리쉬 카카오와 모히토

II. 커피 드 포트

영화제 기간에 잠깐이나마 해운대, 광안리 등의 관광 지역이나 명소를 벗어나 커피를 마시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커피 드 포트에 가보자. 택시로 해운대에서 15분, 광안리에서 10분이면 수영강 옆 골목에 자리 잡은 커피 드 포트에 닿을 수 있다. 3층짜리 빌라를 개조해 만들어 다른 카페에 비해 공간이 다양하게 분리됐고, 테이블 간격이 널찍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것이 장점.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대화를 나누기에도, 간단한 미팅을 하기에도 손색없다. 공간에만 힘을 들인 게 아니다. 세계 상위 10% 이내의 스페셜 커피만 사용하며, 부산 인근의 내하목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요거트로 만든 디저트 메뉴도 선보인다.


- 위치 : 부산광역시 수영구 좌수영로 131-9
- 문의 :051-752-7313

  •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커피 드 포트.

  • 다양한 공간에 테이블이 있어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다.

III. 고은사진미술관

고은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지방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이다. 위치는 조금 엉뚱하다. 벡스코와 해운대 사이의 아파트 단지에 있는 맥도날드 뒤편에 자리한다. 유명 작가도 아니고 프린트된 사진을 보러 거기까지 가긴 솔직히 쉽지 않다. 하지만 한 번 가면 부산을 방문할 때마다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를 체크하게 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외국의 모던한 갤러리 같은 내부에 전시 공간은 물론이고 화장실 거울 하나, 단출한 커피 테이블 공간 하나도 허투루 놓은 게 없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1Q84』의 주요 소재인 ‘두 개의 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획전 [two moons]>가 열린다


-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452번길 16
- 문의 051-746-0055

화제 기간 동안에는 [two moons]전시가 진행된다.

광안대교와 해수욕장이 한눈에 펼쳐지는 아울앤푸시캣 탭룸.

IV.아울앤푸시캣 탭룸

전망 좋은 자리는 8명의 손님에게만 허용되나, 이 자리가 다 찼다고 발걸음을 돌리기엔 맥주와 모든 안주류가 무척 훌륭하다. 특히 해산물이 주재료인 프럼더시(From the Sea) 섹션은 바다를 바로 곁에 둔 부산 수제 맥주 바에 걸맞은 요리로 채워진 메뉴. 새우·마늘·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감바스 알 아히요, 버터·갈릭·파르메산으로 맛을 낸 골뱅이와 샐러드가 푸짐히 담긴 골뱅이 갈릭 샐러드는 서울에 와서도 맥주를 마실 때마다 떠오르는 맛이다. 언양 지역에서 만드는 국내 수제 맥주 및 해외 수제 맥주까지 14종을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다. 이 집의 시그너처 수제 맥주가 될 ‘수리 세종’의 론칭도 기대할 것.


- 위치: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바다로 38-1 2층
- 문의:051-7631-8333

V. 모루식당

서면 NC백화점 뒷길의 공업 재료 상가를 지나 좁다란 골목길로 들어서면 모루식당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의 한적한 골목길에서 볼 수 있는 카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외관과 내부 구조 덕에 지금 걸어 들어온 길이 부산인지, 도쿄인지 헷갈릴 정도. 메뉴는 단 한 가지, 일본 가정식 카레다. 기본 메뉴는 새우크림카레이며 매일 소고기토마토카레, 시금치카레, 콩카레 등 그날의 카레가 하나 더 준비된다. 신선하고 정성 가득한 음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식당답게 그날 식자재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데, 매일 100인분을 준비해도 넉넉하지 않다고. 사정상 영화제 기간에는 새우크림카레만 준비되니 참고하라.


- 위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전로38번길 37
- 문의: 010-2326-7108

  • 다락방 느낌의 2층 식사공간. 직접 일본에서 공수한 빈티지 가구가 돋보인다

  • 일본의 골목길에 있을 법한 느낌의 모루식당.

Credit Info

2015년 10월 01호

2015년 10월 01호(총권 63호)

이달의 목차
WORDS
신정원(프리랜서)
EDITOR
김소영
PHOTO
이지형

2015년 10월 01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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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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