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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 코뚜레!

On September 16, 2015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은 주얼리, 셉텀 링에 주목하라.

  • 캐주얼한 옷에 어울리는 심플한 형태의 셉텀 링을 선택한 FKA 트위그스.
  • 리한나가 착용한 커프 형태의 셉텀 링은 온라인에서 수많은 유사품을 만들어낼 정도로 화제였다.

지금 유럽을 중심으로 뜨고 있는 주얼리는 ‘셉텀 링’(Septum Ring)이다. 코 중앙 안쪽의 연골 사이에 거는 피어싱, 즉 쉽게 말해 ‘소코뚜레’처럼 생긴 주얼리다. 셉텀 링의 시작은 인도 여인들의 전통적인 장신구 일종이었으나, 이번 가을/겨울 시즌 지방시 모델들의 얼굴을 온통 뒤덮으며 하이패션에까지 올라섰다. 유행의 선도자는 FKA 트위그스. 마치 피부인 듯 수년째 떨어질 줄 모르는 셉텀 링은 무대와 일상에서 그녀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한몫했다.

  • 애비 리는 소문난 셉텀 링 마니아. 공식 석상의 드레시한 룩에도 셉텀 링을 잊지 않는다.
  • 레이디 가가의 독특한 메이크업에 어울릴 주얼리는 오직 셉텀 링뿐.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매드맥스>에서 강인한 여인들로 분한 조 크라비츠와 애비 리 역시 시사회 현장마다 셉텀 링을 착용한다. 물론 리한나와 레이디 가가 같은 팝스타들도 빠질 리 없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미의 기준이 ‘청순가련형’만 있는 게 아님을 증명하듯 각자만의 개성으로 패셔니스타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 또 캐주얼한 데이웨어나 레드카펫 드레스에 셉텀 링을 매치했다는 점이다.

  • 2015년 가을/겨울 지방시 쇼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셉텀 링과 얼굴을 뒤덮은 진주 조각들.
  • 3개 한 세트로 7천원 버쉬카.

요즘 셉텀 링은 더 이상 ‘펑크, 고스’와 함께 뒷골목의 무서운 언니가 착용하는 주얼리가 아니다. 슬림한 실루엣부터 럭셔리한 보석 장식까지, 한층 독기를 뺀 디자인이 주를 이루기 때문. 굳이 연골을 뚫지 않아도 셉텀 링을 즐길 수 있다. ‘귀찌’처럼 코 중앙에 끼우면 그만인 ‘셉텀 커프’는 몇 천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종류도 다양하다. 물론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는 만점. 매치하는 옷에 따라 얼마든지 강한 이미지를 상쇄할 수 있다. 단, 인도 민속 박물관의 초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과도한 메이크업은 피해야 한다는 사실. 눈썹과 피부 톤을 깨끗이 정리하고 립 컬러에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은 주얼리, 셉텀 링에 주목하라.

Credit Info

2015년 09월 02호

2015년 09월 02호(총권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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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서지현
Photo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Imaxtree, Instagram @ladygaga, ⓒBershka